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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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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1]정약용 타계 6일 전 쓴 편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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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을 집대성한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이 타계 6일 전에 쓴 편지가 공개됐다. 오랜 유배 생활과 병환에 시달렸던 그의 심경을 헤아려볼 수 있다.

 “죽는다는 것은 아침에 생겼다가 없어지는 버섯처럼 덧없는 것입니다. 생각한들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생활하면서 더욱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자리 보전하고 있으며 또 두풍(頭風)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회혼(回婚)이 이미 임박하였지만 부끄러울 뿐입니다. (중략) 2월16일 병제(病弟) 약용(若鏞) 돈수(頓首·머리 조아림).”

 자신을 ‘병든 아우’(病弟)로 표현하며 죽음을 하루살이 버섯의 덧없음에 비유한 대목이 애절하다. 수신자는 미상이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이사장 정해창)이 다산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펴낸 『정본 여유당전서』(전 37권)에 별책으로 들어간 『다산 간찰집』에 수록됐다. 121편의 다산 편지를 실었다.


 이 작업을 총괄한 고문헌연구가 박철상씨는 “다산 자료를 조사하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이 편지를 발견했다. 회혼(혼인 60주년)이 임박했다는 내용으로 보아 1836년 편지로 보이며, 다산은 1836년 2월 22일 회혼일에 세상을 떠났으므로 타계 6일전의 일로 지금까지 확인된 마지막 편지”라고 추정했다.

 

- 중앙일보 2012.12.21

 

 

[2012.12.20]‘고바우 영감 原畵’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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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화가 김성환(80) 화백의 ‘고바우 영감 원화(原畵)’와 김용환(1912∼1998) 화백의 ‘토끼와 원숭이’, 김종래(1927∼2001) 화백의 ‘엄마 찾아 삼만리 원화’ 등 우리나라 만화사에 획을 그은 작품들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우리나라 최장수 시사만화인 김성환 화백의 ‘고바우 영감 원화’ 등 근대만화 작품 3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근대만화 작품이 문화재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환 화백이 1950년부터 ‘사병만화’‘만화신문’ 등의 기관지와 ‘월간희망’ 등에 수록했던 ‘고바우 영감 만화’는 1955년 2월 1일부터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을 거치며 모두 1만4139회에 걸쳐 연재됐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작품은 김 화백이 소장하고 있는 6496장(사진)과 동아일보사가 소장하고 있는 4247장 등 총 1만743장이다. 


‘토끼와 원숭이’는 아동문학가 마해송(1905∼1966)의 원작을 김용환 화백이 그린 만화로, 1946년 5월 1일에 조선아동문화협회를 통해 출간된 우리나라 현존의 가장 오래된 만화 단행본이다. 


‘엄마 찾아 삼만리 원화’는 김종래 화백이 1958년에 발표한 고전 사극 만화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소년 금준이가 노비로 팔려나간 엄마를 찾아다니는 사모곡이다. 


- 문화일보 2012.12.20

[2012.12.20]2013 광주폴리 운영 기간제 근로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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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재단은 ‘2013년 광주폴리’ 운영 업무를 담당할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다.


모집 인원은 3명으로 선발되면 1년간 광주폴리에 대한 홍보 프로그램 개발·이벤트 기획, 국내외 폴리 투어 및 견학 업무, 시설물 순찰, 안전점검, 훼손방지 활동 등 유지 관리를 맡게 된다.


원서 접수는 24일부터 26일까지로, 서류 전형 및 면접을 거쳐 2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문의 062-608-4212.


- 광주일보 2012.12.20

[2012.12.19]한국 고대 불상 2점, 日사찰-박물관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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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청동 반가사유상과 통일신라∼고려 초의 철불이 일본에서 발견됐다. 


불교미술사 전문가인 엄기표 단국대 교수는 “오사카와 교토, 나라 등지의 사찰과 박물관을 현지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한국 고대 불상 2점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엄 교수는 동북아역사재단이 지원하는 ‘일본 속의 고대 한일불교문화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청동 반가사유상은 일본 천태종 총본산인 사가 현의 히에이(比叡) 산 엔랴큐사(延曆寺) 국보전(國寶殿)에서 발견됐다. 엄 교수는 “그 형식을 볼 때 백제가 만들어 일본에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철불은 나라 현 가쓰라기(葛城) 시 다이마사(當麻寺) 부속 박물관인 보물관에서 나왔다. 오른쪽 발목 위로 두툼한 옷주름 두 가닥을 걸쳤고 무릎에는 굵은 음각선으로 옷주름을 표현했으며 다리 앞쪽에 부채 모양으로 옷자락을 펼쳤다. 엄 교수는 “이런 옷주름은 통일신라부터 고려 초까지 만든 불상에서 일반적으로 채용한 기법이다. 통일신라 철불 양식을 담은 고식(古式)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 동아일보 2012.12.19

[2012.12.19]고려인의 온전한 유골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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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도의 옛 공동묘지 터에서 온전하게 보존된 인골들이 무더기로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고고학연구소(소장 강창화)는 18일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7월부터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분묘유적을 발굴조사한 결과 널무덤(토광묘)으로 보이는 20기의 분묘와 돌덧널무덤(석곽묘)으로 추정되는 분묘 1기 등 21기에서 21구의 온전하게 보존된 유골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발굴된 인골 가운데 성인으로 추정되는 인골은 3~4구이며, 나머지는 영유아나 어린이로 추정된다고 연구소 쪽은 밝혔다. 발굴조사에서는 또 13~14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제 비녀와 청동 숟가락, 팔찌로 추정되는 구슬 9개, 각종 자기 조각도 출토됐다.

김재현 동아대 교수(고고미술사학)는 “이처럼 고려시대의 형질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인골이 나온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고려 말 조선 초에 해당하는 인골들이어서 이 시기의 형질적 연구의 공백을 메꾸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발굴은 제주민의 형질적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는 큰 단서이며, 제주사람과 몽골과의 관계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굴조사에서는 11구의 인골과 함께 분청사기 대접과 접시, 청동 수저 등이 발굴됐으며,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묘역 조성의 중심시기를 14~16세기로 추정했다.


- 한겨레신문 201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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