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연구원
디파인: 서울(DEFINE: SEOUL)
2024-10-30 ~ 2024-11-03
S.Factory, Y173
성수동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공간인 에스펙토리(S.Factory)에서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페어인 <디파인 서울 2024(DEFINE: SEOUL 2024)>가 열렸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디파인 서울은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 부산에서 런칭한 새로운 형태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예술 행사이다. 올해의 페어 역시 지난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아티스틱 디렉터인 양태오 디자이너가 주제를 기획하고 공간 연출에 참여하였다.
디파인은 디자인과 현대 미술의 복합어로 다른 장르인 디자인(Design)과 현대 미술(Fine Art)을 연결해 예술을 대하는 새로운 방식을 정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해의 주제는 ‘단순의 의미: 이성적 시대의 본질적 추구’로 경쟁과 과시 등 비본질적인 가치에 집착하는 시류 속에서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을 담고 있는 단순함의 의미를 탐구한다. 이번 디파인 서울 2024에는 지난해보다 약 1.8배 늘어난 총 45곳의 엄선된 국내외 현대 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스튜디오가 참가하여 현대 미술 작품은 물론 디자인, 가구, 공예 등 다채롭고 풍성한 예술작품들을 선보인다.
특유의 유니크한 디자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거장 디자이너의 빈티지 가구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예술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보여준다.
이렇게 다양한 갤러리의 엄선된 작품뿐만 아니라 디파인 서울의 특별전 프로그램 <FEATURE> 역시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의 헤리티지와 현대적인 미를 아우르며 한국적이고도 글로벌한 디자인 아트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FEATURE>에는 한국의 차세대 음악가 박지하와 함께 소리와 공간 그리고 예술의 경계를 재정의 하는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보여준 스위스의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Atelier Oi)가 참여했으며, 위성 전시장인 Y173에서는 한국의 전통을 모던한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하면서 플라스틱의 지속가능한 활용 가치에 대해 제안하는 가구디자이너 하지훈의 전시가 기획되어 있다.
디파인 서울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전시는 <디파인 셀렉션(Define Selection)>이다. 국내 유망 작가를 발굴하여 국내 디자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디파인 셀렉션>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전으로 이번 전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는데, 이번 전시를 위해 세명의 작가가 선정되었다. 먼저 전은지, 이하린 아티스트 듀오의 위캔드랩(WKND Lab)은 문화유산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헌신을 반영해 순면, 타일, 자개 등 다양한 소재들로부터 탄생한 작품으로 디자인, 인간, 자연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김대운 작가는 단순한 단면의 점토 덩어리에 작가의 제스처를 속도감있게 기록한 자유분방한 조각 언어를 보여주고 있으며, 마지막 선정 작가인 최성일 작가는 자유롭게 모양을 변형할 수 있는 성질을 가진 메쉬 소재에 고무와 같은 부드러운 레이어를 여러 번 덧입혀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의자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렇게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 이외에도 14명의 국내외 문화예술계 명사들과 함께하는 대화를 통해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강연 프로그램인 디파인 토크(Define Talk)도 전시 기간 동안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디파인 서울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김가은 edu@dalj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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