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연구원
옥승철:相
2021.7.8-9.12
스페이스이수
Space ISU 이수화학빌딩 1층
전시 포스터
전시전경
지난 7월 15일 스페이스 이수에서 열리는 옥승철 작가의 개인전 《相》에 다녀왔다. ⟪언 오리지널⟫(un original, 2018)과 ⟪제이펙 서플라이⟫(JPEG SUPPLY, 2020)에 이은 옥승철의 세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원본과 밈(meme)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관계망을 만들고 이를 기초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는 작가의 작품 14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7월 8일에 개막하였고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휴관한다.
(좌) <ID Picture>, 캔버스에 아크릴, 220x180cm, 2021
(우) <ID Picture>, 캔버스에 아크릴, 220x180cm, 2021
옥승철 작가는 여러 애니메이션과 만화 속 인물들의 클로즈업 장면들을 캡처하고 이를 재조합하여 새로운 얼굴을 만든 후, 이를 다시 캔버스로 옮기는 작업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왼쪽부터) <Mimic>, 캔버스에 아크릴, 180x200cm, 2021
<Reflection>, 캔버스에 아크릴, 150x200cm, 2019
<Mimic>, 캔버스에 아크릴, 140x170cm, 2021
이번 전시 제목 ⟪相⟫(상)은 작가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서로 상’(相)은 약 20개의 뜻을 가지고 있는 간단하면서도 다층적인 한자이다. ‘관찰하다’, ‘자세히 보다’, ‘고르다’와 같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의미들이 있는 반면, ‘빌 양’(相)자로 쓰일 때는 ‘빌다’, ‘푸닥거리하다’ 등의 생경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의 글자에 여러 층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전시의 제목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이미지와 원본의 정체성과 그로부터 기인하는 다양한 변주를 탐색해온 작가의 작업세계를 엿볼 수 있다.
(왼쪽부터) <Up>, 캔버스에 아크릴, 180x200cm, 2021
<Matador>, 캔버스에 아크릴, 70x70cm, 2021
<Paster Statue>, Mixed Media, 166x158x159cm,2019
이러한 전시 명은 그의 중요한 주제인 '밈(memo)'과 연결된다. 회화, 조각 등 예술작품의 전통 형식으로도 표현되기도 하고 미술과 비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출력되고 전유되는 작가의 디지털 원본 이미지는 그 자체로 밈으로 존재한다.
<Au79>, 비디오, 모니터, 프레임, 45.5x40x8.5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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