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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시티: 서울-파리》, KF XR갤러리

객원연구원

《메타 시티: 서울-파리》
2024.4.26 – 9.7
KF XR갤러리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오는 4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디지털 공공외교 체험관 KF XR갤러리에서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는 《메타 시티: 서울-파리》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올림픽이라는 국제적 행사의 인류보편적 가치를 기념하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올림픽 개최지인 서울과 파리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상호 교감하는 초월적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고 박신영 큐레이터는 설명한다. 미디어 전시에 주력하는 KF XR갤러리답게 이번 전시 역시 실감형 미디어아트 작업들로 구성되었다. 이 작품들은 초국가적, 초공간적 소통과 교류를 주제로 작가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서울과 파리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미구엘 슈발리에, <메타시티 AI 서울 2024>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 1959-)의 ‘메타시티 AI 서울 2024’이다. 미구엘 슈발리에는 이전부터 ‘메타 시티’라는 이름의 시리즈를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도시들을 탐구하며 동시대 국제 사회의 도시성을 생성적이고 상호적인 디지털 작업을 통해 연구해왔다. 슈발리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을 AI 기술을 통해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를 디지털 코드처럼 시각화 한 끊임없는 가상도시로 표현해내며 무한히 성장하는 세계 도시의 연결과 속도에 관한 관점에서 서울을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서울을 모티프로 한 이 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해 그가 특별히 제작한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서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백남준, <쿠베르탱>

또 하나 중요한 작품은 백남준의 <쿠베르탱>이다. 이 작품은 백남준이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인 쿠베르탱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서 제작한 작품이다. 백남준은 스포츠로 세상을 화합시키고자 한 쿠베르탱의 유지를 이어 언어가 달라도 이해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나라와 나라간의 경계를 없애고 전지구적 소통과 교류를 강조하고 있다.  


권하윤, <새(鳥) 여인>


룸톤, <인사이드 드림>


죠르헤 테레소&페르단도 말도나도 <글루미 아이즈>

이번 전시에는 관객이 직접 체험 힐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었는데, 프랑스 미술 선생님이 들려주었던 파리의 어떤 특별한 공간의 기억을 재구성한 신비로운 작품인 권하윤의 <새(鳥) 여인>, 작가 자신이 꾼 꿈에서 본 신비한 공간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룸톤의 <인사이드 드림>, 선댄스영화제와 미국 SXSW 등 국제 XR영화제를 휩쓴 최고의 화제작 애니매이션 <글루미 아이즈>가 관객들을 특별한 가상현실 공간으로 데려가 줄 것이다. 


인터렉티브 콘텐츠

이 외에도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의 명소를 직접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재미있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역시 이번 전시에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현실을 떠나 파리의 자유로움을 느껴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이 전시를 꼭 둘러보기를 권한다. 

김가은 edu@dalj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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