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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다》, 경기도미술관

편집부

《우리가, 바다》
2024.4.12.-7.14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은 4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동시에 예술을 통해 재난에 대한 상생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은 참사 당시 합동분향소가 있던 화랑유원지에 위치해 있으며 단원고등학교를 마주하고 있다. 미술관은 안산의 지역 공동체로서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질문하고 시민들과 함께 10주기를 추념하며 재난의 상흔에 공감과 위로를 건내고자 한다.


전시에는 17인(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권용래, 김명희, 김윤수, 김준, 김지영, 무진형제, 리슨투더시티, 송주원, 안규철, 윤동천, 오로민경, 이우성, 이정배, 이진주, 전원길, 홍순명, 황예지.




4월 12일에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안규철, 황예지, 송주원 작가가 참석했다.




안규철의 <내 마음의 수평선>은 수천 명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오는 속삭임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그림이다.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이 작품은 누구나 예술작품의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하고, 관람객은 그림을 완성하는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 작가는 관객의 마음속에 각자가 그린 수평선이 담긴 바다가 있다고 말한다.



황예지는 작가 개인의 서사를 바탕으로 수집과 기록을 하고 사진과 글의 형태로 시각화한다. 개인의 서사를 통해 사회적 이야기를 되짚어 보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가 애도의 마음으로 찾았던 팽목항, 목포 신항, 단원고등학교, 화랑유원지 등의 사진과 함께,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사진 기자인 S와의 인터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송주원은 안무가이자 댄스필름 감독이다. 작품 <내 이름을 불러줘>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작가의 몸짓으로 구성한 필름이다. 작품에서는 여백의 공간에서 오직 무용수의 몸짓만이 드러난다. 그러나 작품의 설치 방식은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전이라는 전시 공간 전체를 아우르며 관람객이 바라보는 장면에 공간과 작품들을 덧입힌다.















17팀의 작가는 194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세대를 넘어 공통의 주제에 대한 다각적인 예술가의 사유를 전한다. 작가들의 사유는 매체, 세대, 주제가 다르지만 결국 예술을 통해 공통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하며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하는 이야기로 수렴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작성: 정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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