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 트위터
  • 인스타그램1604
  • 유튜브20240110

연재컬럼

인쇄 스크랩 URL 트위터 페이스북 목록

2023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주제연구포럼 <확장의 발단> 포럼③ 기록에서 콘텐츠로

객원연구원

2023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주제연구포럼
<확장의 발단> 포럼③ 기록에서 콘텐츠로

2023. 12. 14.(목)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나눔동 2층 다목적홀






포럼 현장


 2023년 12월 14일,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주제연구포럼 <확장의 발단> 3번째 연구 포럼이 열렸다. <확장의 발단> 마지막 연구포럼인 ‘기록에서 콘텐츠로’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미술 아카이브 기관 사업에 대한 케이스를 스터디 해보는 자리였다. 정유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과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보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 차장), 양성윤(국립현대미술관 아키비스트), 김정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실장), 주은정(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학예연구사)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고, 질의응답으로 마지막 포럼이 마무리되었다.



1/ 제대로 듣고 올바로 기록하기: 아르코예술기록원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 운영사례 소개 • 정보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 차장)




 한국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은 2003년부터 공연과 시각예술, 문학, 대중문화예술의 생애사와 주제사를 중심으로 구술을 기록한 자료이다. 개인정보 침해의 문제와 보호를 위해 현재 온라인 열람 서비스는 중단되었다.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에서 검색 및 열람 신청이 가능하며 자료 인용 시 문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구슬로 작업하는 만큼 인터뷰 대상과 연구자간의 라포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했고, 주관적 해석과 중요한 맥락의 누락이 발생하는 등 많은 시간과 어려운 점 속에서 작업이 진행되었다. 
 


2/ 아카이브를 통한 작가 연구의 새로운 전개: 『아카이브북 시리즈 강국진 컬렉션』 •양서윤(국립현대미술관 아키비스트)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카이북은 작가의 방대한 기록물을 집약적, 상징적으로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서 출발하였다. 2021년부터 발행하였고, 강국진은 두 번째 작업의 결과물이다. 2014년 강국진 유족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총 수집한 9,500점의 기록은 5년의 정리와 연구 끝에 아카이북이 발간되었다. 수집된 자료의 사실 정보와 더불어 자료 간의 맥락을 잇는 이 작업은 방대한 시간과 인력이 든다. 정리된 작업의 일부 사실만을 담아 책으로 발간되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도록 그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3/ 미술 이어나누기: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아카이브 전시사례 • 김정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실장)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2008년에 개관하여 2023년 현재까지 총 37번의 아카이브 전시를 개최하였다. 대표적 전시를 소개한다. 한국이라는 지역성과 정체성을 미술사적 맥락과 사회 제도적 틀 속에서 조망한 미술 아카이브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이 다루지 못하였던 미술아카이브자료의 수집과 전시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작가 개개인의 삶이 깊게 묻어나는 전시를 기획하여 큰(공공) 기관과 차별된 아카이브 전시를 제공할 것이다.




4/ 아카이브 전시는 무엇을 보여주(지 않)는가 • 주은정(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학예연구사)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올해, 2023년 4월에 개관하였다. 방대한 아카이브 수집을 한 최민 컬렉션을 바탕으로 개관 아카이브전을 열었다. 총 24,924건의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고 이를 연결하여 전시로 보여주는데 많은 시간과 고민이 들었다. 많은 아카이브 기록 중 어떤 자료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수많은 기록물을 보며 관람자의 높은 피로감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보존과 훼손의 문제로 모든 자료를 열람할 수 없는 제약 등이 그러하였다.     
   


[토론 및 질의 응답]





왼쪽부터 정보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 차장), 양서윤(국립현대미술관 아키비스트),

김정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실장), 주은정(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학예연구사)
 

 구술채록사업이 아카이브를 재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아카이브 자료를 재생산하는 것이 아닌가? 이 작업은 기록된 자료를 확장하여 공통된 언어 체계와 통제 변인을 가지고 정리한 것이다. 구술채록으로 기존 아카이브의 맥락을 잇고 소리와 시각을 더하여 단편적인 기록의 한계를 보완해 준 작업이었다. 아카이브 기록물의 전시가 이루어지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수집된, 정리하고자 하는 기록물의 양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른 업무를 함께 하지 않고 자료를 정리하여 전시가 선보이기까지 최소 3년 이상이 필요하다. 미술아카이브를 수집하고 전시로 선보인 김달진 관장은 수집된 아카이브가 전시되기까지의 경험과 애로 사항을 이야기하였고, 학예사의 역할과 분리된 아키비스트의 고유한 역할을 강조하였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 관장


참석: 김정현, 한지형, 김순기, 신소연

                                                                            동영상 : 김달진




하단 정보

FAMILY SITE

03015 서울 종로구 홍지문1길 4 (홍지동44) 김달진미술연구소 T +82.2.730.6214 F +82.2.730.9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