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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때와 땅> 등 4개 전시

김달진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을 취재하기 위해 4월21일 대구미술관을 가서 최은주 관장을 인터뷰하고  전시를 둘러보았다.
개관10주년기념으로 이번 봄 시즌에 《때와 땅》《정은주》《차규선》《첫번 째 10년》 4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근대미술전 《때와 땅》(Era and Terra)
○ 전시기간: 2021. 2. 9(화)~ 5. 30(일)
○ 전시규모:작품 140여점 과 아카이브 100여점 

○ 참여작가: 강운섭, 강홍철, 곽석규, 권진호, 금경연, 김수명, 김영교, 김용조
김용준, 김우조, 김준식, 김진만, 김창락, 김호룡, 남관, 박광호, 박기돈, 박명조
박인채, 배병학, 배효원, 백락종, 백태호, 변종하, 서동균, 서동진, 서병건, 서병기,
서병오, 서병주, 서상하, 서석규, 서세옥, 서진달, 손일봉, 신석필, 이경희, 이복, 이상범
이상정, 이상춘, 이여성, 이인성, 이중섭, 이쾌대, 장석수, 전선택, 정점식
주경, 최근배, 최영림, 최화수, 추연근, 한묵, 함대정, 허섭, 황기식, 황술조
고바야시 만고 (小林萬吾), 다카야나기 다네유키 (高柳種行),야스이 소타로 (安井會太郞)
우메하라 류자부로 (梅原龍三郞), 이시이 하쿠테이(石井柏亭)
 

대구근대미술전 《때와 땅》은 질곡의 역사와 함께 시대를 일구었던 대구 미술인의 행적과 지난한 극복, 그리고 그들이 꿈꾼 예술의 이상과 시대정신을 담고자 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한국전쟁의 큰 역사적 사건과 함께한 한국 근대는 개화와 선진이라는 낭만적 단어보다는 울분과 파란의 시대로 기억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은 슬픈 시대를 조롱하고 한탄했고, 아픔을 극복하고 이상으로 승화해 갔다. 이러한 시대성을 내포한 여정이 대구의 근대 미술의 면면에 흐르고 있다.

이 전시는 근대미술의 시기를 서양식 화구가 들어와 새로운 미술이 시작된 1920년대부터 전쟁의 상흔을 극복해 가는 1950년대까지를 담았다. 전시의 구성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해가는 대구 미술인과 미술계의 특징에 따라 5개의 섹션으로 만들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발굴된, 대구에 서양미술을 전파한 첫 번째 인물인 이상정의 이상을 통해 대구 근대미술의 큰 그림을 그려 보았다. 그리고 대구미술이 현대로 나아가는 데에 잠재된 동력을 1950년대의 미술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대구 미술의 대표작가로 불리는 이인성과 이쾌대를 특별 섹션을 마련하여 대표작품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가 있다.








이상춘


정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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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티스트1-정은주: 초록 아래서(Under the Green)》,
《다티스트1-차규선: 풍경에 대하여(About Scenery)》

○ 전시기간 : 2021. 02.02.(화) ~ 05.23.(일)
○ 전시규모 : - 정은주: 평면 및 설치 19점
                - 차규선: 평면 37점

대구미술관은 지역미술가의 발굴, 육성을 통한 지역미술의 발전 도모 및 연구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다티스트(DArtist)-대구작가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다티스트 시리즈는 중견과 원로를 나누어 선정하며 이번 전시는 다티스트의 첫 번째 시리즈로, 중견작가로 선정된 정은주, 차규선 작가의 전시를 선보인다. 공간을 나누어 각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회화장르에서 이룬 일련의 예술성과를 펼치고 대구 동시대 현대회화의 스펙트럼과 더 나아가 한국 중견작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은주는 색(色)을 화면 가득 담아낸다. 작가에게 색은 상징의 경계를 넘나들며 존재한다. 정은주 작가는 작업을 시작한 이래로 ‘색’을 주요하게 보여주었다. 독일 유학 후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져온 색면 조형작업은 나무와 캔버스 등에 스프레이를 사용해 색을 겹겹이 올려 매끈한 면이 유사하게 겹쳐지며 작품 안 공간과 시간을 새롭게 창조했다. 스프레이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매끈한 면을 만드는 작업에서 ‘숨’을 느낄 수 없었던 작가는 2017년부터 ‘회화로의 회귀’를 선언하며 붓을 사용해 오롯이 색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회화로의 회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회화작품과 일부 나무 조형작업으로 구성될 것이다.  

차규선의 풍경은 특별하다. 그의 풍경에 등장하는 소재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산, 나무, 꽃 등이지만 자연을 그려낼 때에 단순히 대상으로서가 아닌 자연과 나 자신과의 합치, 즉 물아일체의 마음으로 그려내어 볼 순 없지만 느낄 수 있는 정신성과 정서를 화면에 담아낸다. 일명 ‘분청회화’라 불리는 기법을 그려낸 차규선 작가의 풍경은 서구적 회화기법과 동양의 정신성을 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차규선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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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 《첫 번째 10년》
○ 전시기간: 2021. 2. 23.(화) ~ 6. 27.(일)
○ 전시구성: 각종 아카이브(문서, 사진, 모형, 도면, 신문 등), 소장품, 인터뷰 영상 등
Part 1. 서사를 위한 준비(개관 이전, 1997~2011)
Part 2. 10년의 서사(개관 이후, 2011~2020)

 지역미술계와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으로 오랜기간 준비한 끝에 대구미술관은 2011년 5월 26일 마침내 개관하였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이 시점에서대구미술관의 건립 준비부터 개관 이후 지금까지의 서사를 아카이브를 통해 보여주고자 《첫 번째 10년》을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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