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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완 : Prompter》, 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

김정현



장종완 작가의 개인전이 4.29(수)부터 8.16(일)까지 아라리오뮤지엄인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회화, 설치, 영상 등 총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롬포터(Prompter)는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하여 연기자에게 대사나 동작을 일러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작품들은 실제 무대와 같이 연출되어 정치공간이 하나의 잘 꾸며진 연극무대와 다름이 없다는 작가의 의식을 드러낸다. 종교화나 사회주의미술의 형식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기존에 신화화된 권위는 벗겨내고 역으로 하찮게 여겨졌던 것들에게는 애정어린 작은 위엄을 부여한다. 








위 작품에 대해 작가는 자신의 딸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집을 소재로 한 것으로 2015년에 진행한 자신의 개인전 황금이빨에서 다루었던 '이빨'이 은퇴하고 집에 돌아와 앉은 형상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와 사회라는 거대 서사를 다루면서도 작가의 개인적 경험을 유머러스하게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소재와 내용에 일부 변화를 주면서도 이전 시리즈에서 구사하던 블랙코미디와 우화적이란 화법은 유지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평은 2017년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 남웅이 '프롬포터, 벗겨진 무대와 유머의 기술'이란 제목으로 작성했다.  



전시 개최를 앞두고 진행된 간담회에서 그간 작가를 대표하던 가죽을 소재로 한 작품 시리즈가 전시장에 보이지 않자 질의응답 시간에 관련 질문들이 나왔다. 작가는 해당 시리즈의 경우 작품을 제작할 수록 처음 의도와는 다른 딜레마가 있어 2017년을 기점으로 종결했다고 셜명했다. 이 밖에 재료와 작품내용에 대한 질문들이 있었다.

  

arario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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