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랑,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한국 근현대인물화 인물 초상 그리고 사람' 전시(2019.12.18-2020.3.1)를 보고왔다.
100여년에 걸친 한국 미술사에서 시대정신을 구현하며 독창성을 보여준 인물화를 대거 선보이는 전시였다.
전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착용과 손소독을 한 후 들어갈 수 있었다.
한국근현대 미술 대표화가 54명의 인물화 71점을 선보인 전시는
한국 두루마기 차림의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 한국인이 그린 최초의 서양식 누드화,
전쟁이 끝난 어느날 갓난쟁이 동생을 엎고 있는 소녀, 쌀포대 위에 농민의 삶이 담긴 그림까지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 전쟁, 산업화, 민주화라는 격변의 시기를 겪어낸 사람들의 체취가 담겨있었다.
현대화랑에 있는 작품은 사진촬영이 어려웠고, 갤러리현대에선 비교적 자유로운 관람이 허락되었다.
천경자, 탱고가 흐르는 황혼, 1978, Color and ink on paper 46.5×42.5cm
박생광, 여인과 민속, 1981, color on paper, 70×71cm
김흥수, 길동무, 1957, oil on canvas, 193.9×130.3cm
김환기, 항아리와 여인들 1951, oil on canvas, 54×120cm
지하층 전시 전경
이종구, 아버지와 소, 2012, Oil on rice plastic sack, 96×120cm
김호석, 지곡서당 청명 선생님, 1991, Ink and color on Korean traditional paper, 134×88cm
애비, 1981, woodcut on paper, 35.3×34.5cm
홍성담, 봉선화, 2014, Acrylic on canvas, 195×91cm
글, 사진 예슬
(전시설명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