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 XUAN PHAI전

(Vietnamese, 1920-1988)

장소: 아트아리(Art Ari), 종로구 자하문로

기간: 1월~3월 중

부이 수언 파이(BUI XUAN PHAI, Vietnamese, 1920-1988)는 한국의 박수근과 비교되는 베트남의 국민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하노이에서 나고 자란 하노이 토박이로, 하노이 풍경과 베트남 극 쩨오(Cheo) 연작을 많이 그렸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도 하노이 풍경과 쩨오연작, 초상화 그리고 소품들이었다. 그의 그림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건, 작가의 삶에서 보여주었던 확고한 신념과 달리 뛰어난 데생력으로 표현된, 서정적이고 정감어린 색감과 인물, 풍경의 표현이었다. 그림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예술적 감성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위치를 잃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이루어간 화가임을 생각하게 되었다.

<opera>, 1967, 79x55

작성: 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