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토리얼 콜렉티브 개방회로 멤버인 이현인 조근하는 '2010년 이후 아티스트 콜렉티브 실천사례'라는 발표에서 개방회로의 활동과 일본과 인도네시아 사례를 소개하였다.
먼저 개방회로는 이전의 콜렉티브인 리슨투더시티 옥인콜렉티브 등 과의 차별화 된다. 14년 4월 이현인 조근하 김세현 이예슬로 구성된 기획자 콜렉티브 개방회로는 18년 4월까지 세운상가에서 공간을 운영하였다. 내 맘대로 하자, '내 일' 을 하고 싶다.는 힘으로 15년에는 박이현 합류하였고 16년에는 김세현 이예슬이 활동이 중지되었다.
보증금 300 월 25만원의 원래는 폐쇄회로 CCTV관련 제품을 판매하던 매장을 빌려 월회비 10만원씩을 모아 활동을 이어 나갔다. 17년에는 청년지원금에 선정되었고 18년에는 박이현의 활동도 중지되었다. 14년 7-8뤌 일본의 콜렉티브인 올타 멤버 7인 협업하고 이어 공방프로젝트 시리즈를 진행, 15년 11월에는 글로리홀 라이트 세일즈, 소목장세미, 세시간여행사, 히사야 이토 <침묵의 순간>, 트로잔택틱 스튜디오, 김보라 국악, 김보라 연습하기, 지원-청명 하지 상강 등 절기공연 진행. 단편 영화제, 개방회로 시나리오 낭독회, 출몰극장 백곰여관, 호텔 매머드 4개월의 짧은 기간 운영하며 40명의 숙박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올타+개방회로의 협업으로 민간 전승 축제 엔터테인먼트 등을 보드 게임 형태로 작업화을 진행 중에 있다.
이 다음은 일본 인도네시아 아티스트 콜렉티브 탕방 사례로 일본에서는 BT미술수첩에 아티스트 콜렉티브 계보 특집이 기사화 되었다. 그 가운데 고혼야:중고서점+콜렉티브그룹 3인 구성되었으며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아타라시고토: 3인이 어찌 보면 미래인을 위한 새로운 골동품이라 할 수 있는 현대의 버려진 물건들을 수집하여 판매하는 작업을 소개했다. 노는 감각을 중요하게 여겨 공적자금 없이 운영되고 있다. 근미래의 골동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온라인 실험실이다.
올타: 09년1 2인으로 결성되어 현재 6인이 활동 하고 있다. 퍼포먼스 기반의 몸 이미지 욕망을 주제로 오래동안 팀작업 중심으로 활도응ㄹ 이어 왔으나 현재에는 개인작업도 장려중이다. 작가와 기획자의 구분이 불가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콜렉티브에 대한 하라다 유키의 진단은 한국 상황에도 의미가 있다고 소개하였따.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국가면적 4순위이며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공동체 마다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예술 콜렉티브가 예전부터 일종의 두레로써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러한 배경이 2020년 카셀도큐멘타 예술감독으로 루앙루파가 선임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자카르다 굳스쿨 대안학교 커뮤니티
http://gudskul.art 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앞선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재배분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자티왕이 아트팩토리 https://jatiwangiartfactory.tumblr.com 는 외부인을 경계없이 바로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주축이 된 작가 부부는 고향으로 돌아와 이러한 지역밀접형공동체를 일구어 냈으며 매년 페스티벌 운영하고 있다.
족자카르타에는 50여 개의 콜렉티브가 존재하는데 HONF의 도움으로 2박3일간 둘러본 족자카르타의 공동체는 다들 자가공간을 가지고 운영하며 한 작가가 여러 콜렉티브에 속하기도 한다. 각자 하고 싶은 작업이 있으면 어느 콜렉티브가 그것을 협력할 수 있는지 서로 협력하는 형태가 개인적으로는 얼마전 재개발로 인해 많은 사람이 보존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던 '을지로문화'와 맞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도네시아의 콜렉티브는 협업 협동 협력을 아우르는 형태로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에 가까운 공동체적인 협력체계가 있다.
라운드 테이블 마무리로 모든 패널과 참석자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