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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매미의 공간 1차 라운드 테이블@서교예술실험센터

편집부



'PACK F/W 2017' 기획자 김윤익의 '가속할 수 없는 경험의 길이와 넓이에 관하여' 발표 후 윤율리 아카이브봄 운영자의 '소규모-지역-대안공간 큐레이팅' 발표가 이어졌다.

아카이브 봄은 07년 삼청동 설립 예술전공자를 중심으로 작업실/커뮤니티 공유자원의 역할을 담당했고, 출판 세미나 워크숍 작품 발표와 판매가 이루어졌다.
13-15년 돈화문로 이전하여 운영자/투자자 협력으로 월세 220만원 가량의 40평 공간을 계약해 독립적인 운영을 위하여 연예계 앨범 아트워크, 청계천 카페 내부인테리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 및 3년간 법인으로 운영하여 텀블벅 프로젝트들을 진행하였다. 이후 16년 용산 건물을 매입하여 이전했는데, 기대와 달리 건물을 보유하기 위한 세금 건보료 등등의 부담으로 18년 다시 매각 월세 120만원 가량으 공간으로 돌아왔다. 
2-3층 전시 꾸리는데 500-7,800만 원 가량이 들고 1년이면 연 3천만원 가량의 운영비가 드는데, 지원금 도록판매 대관 작품주민판매 등 을 통해 충당 하고 있다.
소규모 (> 개인사업) 지역 (> 임대) 대안공간 (> 비제도)
매번 시도 할 때마다 더 나은 전시와 기획을 꾸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임대계약 종료이나 이 행적들이 정리되어 기록되고 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장영주 aka 엮는자, 작가는 '(메타)플랫폼으로서의 신생공간(지도)'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14-15년 부터 집요함이 있는 관람자로써 각각의 개성적인 공간들을 신생공간이라는 말로 묶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파생공간 자생공간 자족공간 등의 명칭들이 있었으나 '신생미술공간'이라는 용어를 '신생공간'이라고 줄여부르게 되었던 다이렉트 메시지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였다. 신생공간과 대안공간의 경계는 각자 자의적이고 상대적으로 모호하다. 개인적인 문제로 휴식시기를 가졌다가 18년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월간 서울아트가이드 에서 12회 연재 제안이 있었고 백영하지도와 협업하게 되면서 경기도와 다른 지방 지역으로 까지 점차 확장되며 만들어가고 있다.

콘노 유키는 '이상적인 전시공간과 이상적인 플랫폼에 대하여: 신생공간과 신생공간 이후의 공간 존재방식'을 발표했다. 장소로써의 전시공간과 아트마켓의 판매플랫폼화에서 두 개념의 큰 차이는 시간성이라고 볼 수 있다. 전시공간이 플랫폼이 될 때 작품의 전시와 판매상품의 전시에서는 보여지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인스타레이션-인스타그램의 프레임화에 대해 언급했고 '팩' '더스크랩' '취미관'의 설치 사진을 비교해 보았다.


네번째 패널인 콘노 유키의 발표



신혜영 미술평론가, 연구자의 '술사회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신생공간' 주체 분석'을 발표하였다.
월간미술 기자로 시작했던 2001년은 대안공간이 절정이었고 05-09엔 갤러리 큐레이터로 근무하다 박사과정 중에 신생공간 전시들을 관심가지게 되었다. 예술사회학은 예술이 속한 사회에 대한 파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를 좌표에서 전개되어가는 학문이다.97IMF 후 대안공간, 08세계금융위기 후 신생공간으로 볼수 있는데 기존체제에 대한하는 아티스트런스페이스로서의 대안은 신생공간과 닮아있다. 좁아진 시스템 안에서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들로 볼 수 있으며 15-16년 이후로 다시 한 번 성격이 변했다.

발표는 16년 4월 논문 중심으로 15인 심층 인터뷰 진행과정을 근거로 전개되었다. 인터뷰이 들은 80년대 초중반 10대에 IMF를 거쳤고, 3회 미만의 개인전 경력을 가졌으며 해외유학 회귀자 경험는 한 사람 뿐으로 실리추구형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지인으로부터 얻은 적은 임대료의 공간이라 해도 대부분 운영비용 운영자 부담이었기 때문에 공간 활용의 극대화>초경량체제 였다. 미술계로부터의 선택을 기다리는 동안 자립하려는 의도에 가깝고 느슨하게 유지하는 소통 네트워크기도 하다. 연구자는 피에르 브루디외의 하비투스라는 개념으로 이에 대한 설명을 시도 한다.
13년부터 작가사례비의 논의-최소한의 것을 지키자는 입장을 지켜왔으며 작업과 생업을 분리한다.
예술을 생산하며 이를 기획하며 직접 관람하는 모든 역할을 담당한다.

조건특정적(-장소특정적) 운영조건 변화에 따라 가볍고 유연한 특징을 지녔으며 사례로는 반지하 사일삼 문래동 신도림역 위치 오페라하우스를 살펴보았다. 미술장내 신참자로서 위치 취하며 자기 충족적 활동을 하며 미술관 및 갤러리 전시 수상 레지던시 등 주류 미술계 활동에서 부각된다. 이는 상징투쟁에서 유리한 위치 선점 할 수도 있다.


서교예술실험센터의 서가




큐레토리얼 콜렉티브 개방회로 멤버인 이현인 조근하는 '2010년 이후 아티스트 콜렉티브 실천사례'라는 발표에서 개방회로의 활동과 일본과 인도네시아 사례를 소개하였다.

먼저 개방회로는 이전의 콜렉티브인 리슨투더시티 옥인콜렉티브 등 과의 차별화 된다. 14년 4월 이현인 조근하 김세현 이예슬로 구성된 기획자 콜렉티브 개방회로는 18년 4월까지 세운상가에서 공간을 운영하였다. 내 맘대로 하자, '내 일' 을 하고 싶다.는 힘으로 15년에는 박이현 합류하였고 16년에는 김세현 이예슬이 활동이 중지되었다.
보증금 300 월 25만원의 원래는 폐쇄회로 CCTV관련 제품을 판매하던 매장을 빌려 월회비 10만원씩을 모아 활동을 이어 나갔다. 17년에는 청년지원금에 선정되었고 18년에는 박이현의 활동도 중지되었다. 14년  7-8뤌 일본의 콜렉티브인 올타 멤버 7인 협업하고 이어 공방프로젝트 시리즈를 진행, 15년 11월에는 글로리홀 라이트 세일즈, 소목장세미, 세시간여행사, 히사야 이토 <침묵의 순간>, 트로잔택틱 스튜디오, 김보라 국악, 김보라 연습하기, 지원-청명 하지 상강 등 절기공연 진행. 단편 영화제, 개방회로 시나리오 낭독회, 출몰극장 백곰여관, 호텔 매머드 4개월의 짧은 기간 운영하며 40명의 숙박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올타+개방회로의 협업으로 민간 전승 축제 엔터테인먼트 등을 보드 게임 형태로 작업화을 진행 중에 있다.


이 다음은 일본 인도네시아 아티스트 콜렉티브 탕방 사례로 일본에서는 BT미술수첩에 아티스트 콜렉티브 계보 특집이 기사화 되었다. 그 가운데 고혼야:중고서점+콜렉티브그룹 3인 구성되었으며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아타라시고토: 3인이 어찌 보면 미래인을 위한 새로운 골동품이라 할 수 있는 현대의 버려진 물건들을 수집하여 판매하는 작업을 소개했다. 노는 감각을 중요하게 여겨 공적자금 없이 운영되고 있다. 근미래의 골동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온라인 실험실이다.
올타: 09년1 2인으로 결성되어 현재 6인이 활동 하고 있다. 퍼포먼스 기반의 몸 이미지 욕망을 주제로 오래동안 팀작업 중심으로 활도응ㄹ 이어 왔으나 현재에는 개인작업도 장려중이다. 작가와 기획자의 구분이 불가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콜렉티브에 대한 하라다 유키의 진단은 한국 상황에도 의미가 있다고 소개하였따.

인도네시아는 전세계에서 국가면적 4순위이며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공동체 마다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예술 콜렉티브가 예전부터 일종의 두레로써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러한 배경이 2020년 카셀도큐멘타 예술감독으로 루앙루파가 선임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자카르다 굳스쿨 대안학교 커뮤니티 http://gudskul.art 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앞선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재배분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자티왕이 아트팩토리 https://jatiwangiartfactory.tumblr.com 는 외부인을 경계없이 바로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주축이 된 작가 부부는 고향으로 돌아와 이러한 지역밀접형공동체를 일구어 냈으며 매년 페스티벌 운영하고 있다.

족자카르타에는 50여 개의 콜렉티브가 존재하는데 HONF의 도움으로 2박3일간 둘러본 족자카르타의 공동체는 다들 자가공간을 가지고 운영하며 한 작가가 여러 콜렉티브에 속하기도 한다. 각자 하고 싶은 작업이 있으면 어느 콜렉티브가 그것을 협력할 수 있는지 서로 협력하는 형태가 개인적으로는 얼마전 재개발로 인해 많은 사람이 보존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던 '을지로문화'와 맞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도네시아의 콜렉티브는 협업 협동 협력을 아우르는 형태로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에 가까운 공동체적인 협력체계가 있다.



라운드 테이블 마무리로 모든 패널과 참석자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편집: 김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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