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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일》 기자간담회, 서울대학교미술관

객원연구원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여성의 일》

서울대학교미술관(관장 윤동천)은 《여성의 일: Matters of Women》을 12월 27일(목)부터 내년도 2월 24일(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작가들이 여성으로서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가시화하는 작품에 초점을 맞춘다. 여성이 인생에서 마주하는 사회적, 개인적 층위의 문제들과 극복의 가능성을 전시를 통해 조망한다. 


문한알 학예연구사가 전시를 설명하고 있다. 

2010년대 후반,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여성주의 운동의 재점화다. 서울대학교미술관은 동시대 한국에서 벌어지는 여성주의 운동을 예술의 필터를 통해 반응하는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양유연, <쇼윈도우>(2015) 


고등어, <엷은 밤>(2018) 

《여성의 일》은 11명 작가의 작업을 소개함으로써 세대를 거쳐 여성이 겪는 다양한 ‘일’에 주목한다. 참여작가들은 여성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묶일 수 없는 수많은 문제들을 포착한다. 본 전시는 여성문제에 대한 두 가지 반응을 제시한다. 고등어, 박자현, 양유연, 임춘희, 장파 그리고 홍인숙은 작가 개인의 서사를 통해 여성으로서의 내면을 표출한다. 


조혜정·조윤경, <젠더와 제스츄어, 공간에 관한 실험>(2001)


정정엽(입김), <아방궁 종묘점거 프로젝트>(2000) 그리고 정혜윤, <구.디.>(2018)

나아가 노승복, 리금홍, 정정엽(입김), 정혜윤 그리고 조혜정은 현실에서 여성으로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사회적 맥락에서 고찰하려는 시도에 집중한다. 여성과 젠더(조혜정), 여성의 사회적 지위(정정엽), 노동자로서의 여성(정혜윤) 등 여성의 문제를 다양하게 통찰한다. 


 《여성의 일》에 전시된 페미니즘 굿즈(상품)


《여성의 일》에 전시된 화제의 웹툰 <며느라기>

《여성의 일》은 동시대 한국 여성주의 운동의 현장도 아우른다. 전시장 통로 곳곳에 근간(近間) 외쳐진 여성주의 운동의 표어들을 붙여두어 전시에 활력을 더한다. 이 밖에도 페미니즘 굿즈(상품), 웹툰 들을 큐레이팅하여 현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장소를 제공한다. 


《여성의 일》에 함께 전시된 작품과 표어

《여성의 일》은 2018년까지의 여성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균형감 있게, 현장성을 살려 간결하게 구성했다. 더불어 2019년 1월 24일(목)에는 16:00부터 18:30까지 무료 연계 프로그램으로 양효실(미학자), 양은희(스페이스D 디렉터)의 강연이 진행된다.


원고작성 및 사진촬영: 류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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