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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스펄링: Two Purple Tigers》, 페로탕 서울

객원연구원



페로탕 갤러리 전경. 창문으로 현재 전시중인 작품이 보인다.


프랑스 파리에 본점을 두고있는 세계적 화랑인 페로탕 서울에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이미 뉴욕과 파리에서 개인전을 가진 경력의 실력 있는 신예 작가인 조쉬 스펄링(Josh Sperling)의 개인전 <Two Purple Tigers>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서울 전시는 그가 아시아에서 첫번째로 갖는 개인전으로 의미 있는 전시다.



Horizon, 2018, Acrylic on Canvas, 61x332.7cm


스펄링 작품의 특징은 구불거리는 선, 기하학적 모양의 변형 캔버스와 화려한 색감이다. 그의 화려한 색감은 각각 튀는듯 하면서도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 작품에 생동감을 더해주는데, 이를 통해 그의 색감에 대한 센스와 재능을 엿 볼 수 있다. 또한, 그는 이 특징적인 캔버스를 직접 합판을 사용하여 제작한다고 코멘트 하였는데, 얇은 합판 여러 장을 쌓아 올려 제작한 볼록한 캔버스들은 화려한 색감과 어우러져 감상자로 하여금 형태들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Spill the Beans, 2018, Acrylic on Canvas, 190.5x203.5cm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의 대표적인 형태인 곡선 캔버스를 사용한 초기의 작품 뿐만 아니라 최근 그가 시도하고있는 기하학적 도형이 조합된 새로운 형태의 대형 작품들 역시 만나볼 수 있어, 그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다. 

스펄링은 프랭크 스텔라나 멤피스 그룹처럼 90년대 활동하던 추상화가와 미니멀리스트 아티스트의 영향을 받았다고 코멘트 하였으나, 그의 작품에는 그만의 유일무이한 독특함이 있다. 아마도 이는 그가 하루를 꼬박 들여 칠한 색의 레이어들, 혹은 한 장 한 장 쌓아 올려 만든 볼록한 입체 캔버스 등 그의 노력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더해져서 생긴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재능은 물론 작품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의 작품들과 함께 앞으로 진행될 그의 작품세계가 무척 기대된다. 


전시장 전경


<Two Purple Tigers>은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스펄링의 메시지처럼 모든 관람자가 그의 작품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고작성 및 사진촬영: 김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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