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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룬 파로키: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기자간담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편집부



2018.10.25 오전 11시경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하룬 파로키: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기자간담회가 이루어졌다. 기자간담회는 마리관장 인사말-안체 에만 인사말-김은희 학예연구사 전시설명-전시관람-식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 1944-2014)는 독일 영화 및 비디오아트 작가로 이번 전시는 <노동의 싱글 숏>, <인터페이스> 등 대표작 9점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회고전이다.


노동, 전쟁, 테크놀로지의 이면과 함께 이미지의 실체를 추적해온 하룬 파로키는 이미 뉴욕 MoMA(2011), 런던 테이트모던(2009.2015), 파리 퐁피두센터(2017) 등에서 소개된 바 있다.




 왼쪽부터 김은희, 안체 에만, 통역담당자


마리관장 인사말

우리 주변에 감춰진 무엇에게 집중하게 하는 작가이며, 하룬 파로키 같은 작가의 눈과 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가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안체 에만(하론 파로키의 아내, 공동기획 큐레이터) 인사말

서울에서 이런 규모로 하룬 파로키의 전시를 개막하는 것이 처음이다. 노동의 싱글숏을 같이 작업했고, 그와 커플이자 함께 살았던 부분이 있어 전시 이후에 질문을 해주시면 답해드리겠다.


김은희 학예연구사 전시기획 및 구성설명

실제는 6작품이지만 개별 시리즈는 9개로 이루어져있다. 마리 관장님이 말씀하신대로 하룬 파로키의 정신방향성이 절실하게 필요했던때라고 생각한다. 4년전에 독일에서 안체에만을 만나서 현재의 전시까지 이르렀다. 파로키의 아버지는 인도사람, 어머니는 독일사람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기에 태어나기는 체코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분명히 독일 사람이다. 베를린의 유명한 영화학교에서 정치적 영향으로 퇴학 재입학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작품을 만드는데 큰 영향을 받았다. 1970년대 마르크스 자본론을 영화로 만든것도 있다. 삶의 조건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잘못 세뇌당한 것을 알려주려고 작업을 했다고 한다. 특히 인터페이스는 95년 전시를 위해 찍은 작품으로 매우 중요하다. 


* 기자 질문

1. 보도자료에 미술과 연관성이 많이 있는 영화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부분인지?

(김은희 학예사가 말하기를 자신은 그런말 한적이 없다고..) 예술과 영화를 구분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보여진다. 구분하지 않는거라고 생각하지만 보여지는게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투채널, 다중채널등 을 깊이있게 연구한 작가이기에 예술과의 경계를 짓기 어렵다.


2.특정 작품의 경우에는 작가 사후에 작업이 이루어 진것 아닌가?

노동의 싱글숏(계속해서 진행되는 작품)은 2011-2014년에 하룬파로키와 안체 예만이 공동기획한 작품이고, 2017년 부터는 그 작업을 이어서 안체 예만이 기획하고 있기에 작품이 계속해서 진행된다고 본다. 


3. 게임 이미지는 작가가 만든것인지?

그렇지 않고 실제 있었던 것으로 분석적 주제를 가지고 재배열한 것이다. 인터페이스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찍은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4. 그럼 작가는 영화감독인가 비디오 아티스트 인가?

구별이 어렵다. 다만, 필름이라는 요소 자체가 주는 중의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규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시장 내 분위기는 게임영상과 좌식의자 때문인지 PC방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전시는 2019.2.24까지.


편집부 _ 이윤경,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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