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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니키 드 생팔'전

편집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니키 드 생팔전

6.30-9.25 









현재 예술의전당에서는 컬렉터 요코 마즈다 시즈에가 소장한 니키드생팔 작품 127점이 전시되어 있다. 방학 막바지라 그런지 어린이 관람객이 많아 정신없긴 했지만 니키의 작품의 강렬함이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압도하는 듯 했다.

사격회화(물감이 담긴 깡통이나 봉지를 석고화면에 부착해 만든 아상블라주 작품에 총을 쏘는 작업)로 유명한 니키드 생팔은 그의 작품을 통해 권력에 대한 저항과 개인적 상처를 표현해왔다. 
그런데 연작 <나나>는 사격회화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특히 화려한 색채와 함께 풍만한 체형을 가진 여인을 생기 넘치고 역동적인 여러 포즈로 표현했다. 작품에 표현한 다채로운 색깔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매력을 뿜어내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림편지를 통해 니키의 작품을 알게된 마즈다가 이렇게 많은 작품을 소장한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한 사람이 한 작가를 후원하고 그의 작품을 이렇게 소장할 수 있다는 건 작가에 대한 신뢰와 믿음 덕분이었을 것이다.  

-편집부 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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