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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연계 학술강연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 2강

이윤경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는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로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2018.6.30.-11.10) 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계에 평론가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1950년대 말을 서두로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 미술평론가가 남긴 삶의 흔적을 수집, 정리, 기록하여 한국 미술평론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평론과 관련된 저서, 육필원고, 사진 등의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전시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시연계 교육은 관람 대상별로 세분화하였는데, 성인 대상으로는 미술평론가에게 듣는 미술평론의 역사 강좌를 준비하였다. 5강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연은 8-10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된 수요일 저녁 6-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2강은 822윤진섭 미술평론가 1970년대 한국 미술평단의 풍경: 이념과 현실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강의는 크게 앵포르멜 시기’, ‘6-70년대 해프닝’ ‘70년대의 이벤트’ ‘80년대의 민중미술등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우리나라의 앵포르멜과 모노파 용어의 정확한 의미부터 시작하여 윤진섭 미술평론가가 처음 사용한 단색화라는 용어설명으로 도입을 시작했다. 당시 단색화라는 단어는 생소한 것으로 외국에 알릴 기회가 없었으나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단색화 전시를 통해 외국에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6-70년대가 해프닝을 통해 예술을 표출하였고, 첫 해프닝으로 70년대는 제대로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사람들이 귀국하면서 이일, 임영방, 유준상, 박래경 등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최초의 앵포르멜을 일으켰던 세대들은 국전중심에서 70년대로 옮겨갔고, 사회상 때문에 탈 권력적 성격을 드러내었다. 한강변의 타살, 국전비리파동 선동 등 그 이후 해프닝이 발생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만들어지고 AG전시 등 큰 전시들이 개최되기도 하였다. 73년에는 앙데팡당전에서 뽑은 작가들을 파리비엔날에 보내고 74년부터 이건용, 심문섭 등의 화가들도 해외에 진출했다.

80년대 민중미술의 대표로는 오윤이 있는데, 70년대 모더니즘 미술을 했던 사람들도 현실적 사회적인 모습을 반영하여 80년초반까지 관훈미술관에서 많은 전시를 하였다. 그 시절, 미술회관, 현대화랑, 서울화랑 등 10여군데의 화랑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모더니즘이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이행하는 현상, 화랑의 출현 등에 대한 내용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지며 주요 화랑들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응답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되었다.

 



이번 강의는 120분 동안 이루어져, 평소 한국 미술평론에 관심이 있는 전공학생 및 일반인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다음 강연은 1990년대와 이후 한국미술 또 다시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심상용 미술평론가의 강의가 829일 오후 6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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