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전시장 입구에 있는 비누조각은 마치 땀을 흘리는 것처럼 습기를 머금고 있다.
아르코미술관에서 《신미경: 사라지고도 존재하는》의 오프닝이 7월 5일 오후 6시에 있었다.
전시장 입구
전시장은 비누향으로 가득하다.
폐허풍경, 비누+향료+나무구조물, 2018
마치 유적의 폐허 같아 보이는 설치작품이 신작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폐허풍경(세부)
화석화된 시간: 거울, 비누+프레임+향료, 2013
(왼편 작품) 화석회된 시간: 드로잉, 비누+프레임+향료, 2009
전시는 2층으로 계속된다.
중국도자기 모양의 작품
화장실프로젝트, 비누+바니쉬+향료+안료, 2007-2012
2층 전시공간을 나서면 아르코미술관의 아카이브 섹션으로 전시가 연결된다. 작가의 인터뷰 및 작업영상을 볼 수 있다.
오프닝에는 100여 명의 미술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최창주 위원장 직무대행이 축사했다.
간단한 식순 후 신미경 작가가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설명했다. 이미 국제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로 이번 국내 공공미술관에서의 첫 개인전이 늦은 감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전까지 몇 몇 기획단체전에서 작품 일부만을 보아오다 시리즈별로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였다.
전시장 입출구에 있는 천사 부조 모양의 작품은 관람객을 안내하며 축복하는 듯 한 모습을 띄고 있다. 시각, 후각, 촉각을 만족시키는 전시로 9.9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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