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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중기 운영혁신 계획 기자간담회 현장

김달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2018.6.26(서울관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국립현대미술관 중기 운영혁신 계획을 발표하였다


10시 30분 시작으로 예정되었던 행사가 우천으로 인해 10시 43분부터 진행되었다. 이성희 소통홍보팀장의 사회로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는 1. 오마이뉴스 김형순 기자: 백남준 <다다익선> 어떻게 할 것인가? 2. 서울아트가이드 김달진 기자: 아카이브메니지먼트시스템(AMS) 공유화 요청과 미술관 협력망 사업은? 3. 서울문화투데이 임동현 기자: 관장이 바뀌면 계속 이어질 수 있겠냐? 교육계획이 약하지 않느냐? 4. 한겨레 노형석 기자: 계획을 실현하려면 구현이 어려운데 인사, 재원을 어떻게 풀 것인가? 5. 중앙데일리 문소영 기자: 이 계획들이 문화부, 미술관 학예팀과 공유되었나?


이번 발표가 마리 관장 연임을 위한 게 아니냐에 대한 질문의 오해이다. 최근 문화부로부터 미술관 법인화 논의는 중단으로 결정되었다는 시점에서 박위진 기획운영단장: 임기 상관없이 쇄신요구가 있어 왔다 강승완 학예실장 : 10년 동안 관장이 4명이 바뀌는 어려움이 컸고 학예실에서 만든 계획이다… 마리 관장이 11시 22분에 설명을 마치고 질의응답 마무리는 12시 10분이었다. 




오는 2019년 개관 50주년을 앞두고 미술관 본연의 기능을 심화하고국립 미술관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분야별 중기 혁신 계획을 소개했다.

 


■ 목표 및 가치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중기 혁신계획에서 ‘질적 강화’, ‘사회영향력 확산’, ‘지속가능성 모색’ 그리고 ‘국제적 이미지 제고 4대 목표와 ‘탁월성’, ‘효율성’, ‘투명성 3대 핵심가치를 설정하였다오는 연말 청주관 개관으로 4관 체제를 맞이하여 명실상부 국가대표 미술관으로의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중심 미술관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5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 분야별 중기 혁신 계획

 국립현대미술관은 ‘하나의 미술관(One museum)’이라는 기치 아래 과천관서울관덕수궁관청주관 4관을 통합 운영하여 근현대 미술사와 국제 미술을 통시적으로 소개하는 데 주력한다.

 

□ 전시 운영 혁신

전시 프로그램은 조사연구를 기반으로 한 전문성개방성을 담보한 중장기적 관점으로 3년에서 5년 앞서 전시 기획을 수립하는 ①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수준 높은 전문성을 추구한다앞선 전시 기획은 ‘연구→ 수집→ 전시→ 출판의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미술관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내실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심도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②전시 수를 줄이고 학예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③조사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한 전시 프로그램의 실행과 ④전시와의 연계성을 강화한 소장품 수집교육출판 등을 추진함으로써 미술관 프로그램 전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 소장품·아카이브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인 소장품에 대한 약점 및 강점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개방성전문성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소장품 수집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소장품 다변화를 위한 새로운 소장품 정책을 도입하고장기적 안목에서 미술관이 수집우선순위로 삼아야 하는 사항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 연구·출판

국립현대미술관은 ‘세계적 담론’ 속에서 목소리를 내고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질문에 응답하기 위하여 내부 연구기획출판팀과 외부 독립 연구자(사학자학예사작가 등)간의 조사연구 협력을 확장하여 전문성개방성을 강화한다.

 

□ 교육문화

국립현대미술관은 교육 분야 문화 프로그램을 다각화하여 문화 향유 계층 확대와 사회 통합적 관점에서의 미술관 교육을 실천할 계획이다디지털 매체 활성화 (4차 산업혁명),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 (초고령화 사회도래), 어린이·청소년대상 교육 강화 (공교육 현장 연계등 사회적 의제를 수용포괄하는 열린 미술관교육을 지향한다그리고 북한이탈주민학교 밖 청소년장애인 등 문화접근성 향상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이다.

 

□ 지역 문화예술향유권 확대 등 공공성 강화

오는 12월 개관 예정인 청주관은 수장 및 보존처리에 중점을 두면서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신장하는 중심기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수장과 전시가 결합된 보이는 수장고’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술체험을 제공하고 미술품 종합병원’ 기능을 수행하여 소중한 국가미술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보존처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아울러 다양한 전시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역민과 소통하는 미술관이자 청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사회의 문화생활을 책임지는 중심적 기관이 될 것이다국가 대표 미술관으로서 국내 공사립미술관들의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전문 인력 교육 연수 등을 통해 공공성 제고에도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혁신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은 다방면의 접근 및 방향 설정이 자유로운 ‘스펀지와 같이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관람객 친화적 전시 기획과 전시 설명 자료의 이해도를 높여 개방성을 확대하고 장애인노약자 친화적 관람환경 개선을 추진하여 공공미술관으로서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사회공헌에 보다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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