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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로자노헤머: 디시전 포레스트전 기자간담회

김달진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Amorepacific Museum of Art)은 개관 기념 전시회 ≪라파엘 로자노헤머디시전 포레스트(Rafael Lozano-Hemmer: Decision Forest)전을 2018년 53일부터 8월26일까지 진행한다

기자간담회는 5월3일 10시30분부터 3층에서 이창곤 홍보팀 차장 사회로 전승창관장의 인사, 전시담당 김경란 큐레이터의 전시소개, 라파엘 로자노헤머와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작가는 현대사회의 감시와 통제를 어떻게 예술로 변환시키는가에 대해 관심이 많다. 지문, 심장박동, 숨결, 얼굴 등을 최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보여주는데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작품이 완성되는 구조이다. 

질의응답에는 Q1 오마이뉴스 김형순: '백남준은...', Q2 세계일보 편완식: '소실점..스피노자 철학.., Q3 뉴시스 박현주, Q4 사회자 : '한국에 보내주고 싶었던 메세지는?', Q5 국민일보 손영옥 : 관람객 참여를 강조했는데 60년대와 현재의 참여는 어떻게 다른가?, Q6: '작가는 중립작인 입장을 말하지만 예상된게 있을텐데...,Q7 뉴시스 박현주 : 이 미술관에 대한 소감은...'   작가의 대답중에는 '내 작품에는 새로운 것이 없으며 이미 있는 기술을 활용했다...미디어아트의 선구자 백남준과 아르헨티나 마르타 미누힌에게 영향을 받았다...한국의 젊은 미디어아트 작가들도 잘 알고 있다...' 



영국의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이 건물은 지하로 신용산역과 연결되며 달항아리에서 이미지를 가져왔다는 설명

     전승창 관장


  라파엘 로자노헤머, 김경란 전시담당 큐레이터


라파엘 로자노헤머는 26년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과 교감해 온 멕시코 태생의 캐나다 출신 작가로동시대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중 하나다작가가 강조하는 사람과 관계공동체의 가치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잘 맞기 때문에 첫 기획 전시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건축디자인패션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통해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대중과 가깝고 친밀하게 소통하는 미술관이 되기를 지향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라파엘 로자노헤머(Rafael Lozano-Hemmer, 1967- ) 1992년도 초기작 <Surface Tension>부터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신작 5점을 포함하여 작가의 26년간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첫 번째 아시아 회고전이자 작가의 최초 한국 개인전으로한국에서 보기 드물었던 대규모 인터렉티브 미디어 전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용산 신본사를 자연과 도시지역사회와 회사고객과 임직원 사이에 자연스러운 교감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고자 고심했다이에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공용 문화 공간인 아트리움을 마련하고 1층에 미술관을 두었는데로자노헤머의 주요 프로젝트 24개를 포함 29점의 작품이 이 아트리움부터 미술관 로비지하의 6개 전시장 등 다양한 공간에 맞춰 새롭게 프로그래밍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미술관 로비에 달린 지름 3미터의 거대한 3D 원형 조각 <Blue Sun>은 지난 10년간 태양에 대해 NASA와 작가가 협업한 결과물이다아트리움의 <Mapped Han>은 거대한 노출 콘크리트의 공간이 과 관련된 텍스트의 구조물로 변화되는 모습을 VR 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2점의 작품은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인다그 중지하 전시장의 첫번째 작품인 <Sand Box>는 미국 LA의 산타 모니카 해변에서 진행한 공공프로젝트를 실내로 옮겨와 거대한 인공 해변에서 관람객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한바탕 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전시된 모든 작품들은 키네틱 조각생체측정 설치작품사진상호반응 우물, VR, 나노 기술사운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되었다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뉴스문학취조실 거울, CCTV와 같은 감시장치 등이 작품 내용을 구성하며맥박목소리지문초상발화시 공기의 파장인체의 움직임상대방과의 거리 등 우리의 몸과 움직임이 인터페이스로 활용된다.

데이터 과학 용어이자 이번 전시 제목인 ‘Decision Forest’는 관람객의 선택그리고 관람객과 작품의 상호작용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결과값을 의미하기도 한다또한 통제할 수 없는 대중의 본성불완전한 지각의 과정불확실하고 규정되지 않은 공간에서 발휘되는 창의성 등 여러 가지 개념의 집합이기도 하다전시된 작품들은 관람객이 주인이 되어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소통의 플랫폼이다전시를 방문한 관람객이 스스로 작품에 참여할지 여부를 선택하고그에 따라 관람객과 작품의 상황과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승창(1966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장은 도자사 전공의 홍익대 박사로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20년간 근무했으며 2012년부터 아모레퍼시픽에서 근무한다. 전관장은 '지하 1.000평 규모 말고 1층에 80평 정도의 전시장을 별도로 운영한다...  두번 째 전시로 조선병풍을 계획하며 괘불도 포함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작품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특별한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작품들이 전하고 있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그리고 작품과 관람객 간 상호작용 과정을 통해대중과 함께 열린 마음으로 호흡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방향성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 전시 큐레이터 김경란 씨는 SK아트센터나비 출신으로 통역까지 담당했다.  <샌드 박스>는  모래 70톤을 전시장에 부어 관람객에게 미술관의 고정적 개념을 허물고 하나의 놀이터로 예상밖 작품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는 실현이다. 적지않은 입장료 12,000원으로 새로운 미술을 체험하는데 이 전시에 대한 한국인의 반응은 어떨까? 세계 200대 컬렉터에도 포함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행보는 미술계는 주시하고 있다 

  ▶ 관람 시간화요일 ~ 일요일오전 10 ~ 18 (17:30 티켓 발권 마감매주 월요일 휴관)




 Blue Sun


  Sand Box


   Airborne Newcast  언론매체의 생방송 뉴스와 관람객 그림자가 연기 기둥으로 움직임

  Wavefunction 찰스와 레이 임스가 디자인한 의자들을 배열 구성된 키네틱 조각작품


  Zoom Pavilion 참여자들의 모습과 전시공간에서 관계를 기록


Pareidolium 초음파 분무기로 이루어진 증기기둥속에서 다가선 관람객 얼굴 이미지가 만들어져 순식간에 사라짐


  관람객에 대한 반응


   관람객이 다가서면 반응


 Pulse Index  참여자들의 지문을 기록하고 심장박동에 맞추어 진동


   아모레퍼시픽 설립자 서상환 선대 회장 / 이영학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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