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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섭·남영희 초대전, 방혜자 - 영은미술관

김달진

지난 4월14일 오후 봄비 내리는, 벚꽃지는 날씨에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을 찾았다.

 

한영섭·남영희 초대전 ‘지월·상상전(池月·相相展)' 3.10 – 5.27 제1전시장

 

한영섭 씨는 거대한 크기의 한지회화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한지와 탁본의 화가’ 로 왕성한 활동 중에 있다. 그는 사물의 표면 질감을 찍어내고 떠내는 일련의 작업 과정을 통해 단순하고 절제된 전면 회화 양식의 화폭 위에 자연속에 내재된 운율을 표현한다. 한지에 대한 실험 정신이 남다른데, 두꺼운 요철지를 이용해 새로운 한지의 질감을 살리는 방식을 고수한다.

 

남영희 씨는 평면회화의 정형을 파괴한 한지 작업을 통해 잊혀져 가는 한국적 정서를 되찾고자 한다. 작품의 주된 기조방식을 살펴보면, 거대한 한지를 접고, 마름질하고 펴고 물들이고 자르고 다시 붙이며, 직관적으로 종이를 만진다. 한지 전면에 먹과 황토의 채색이 물들고, 전후면의 미묘한 면적들의 생김과 접혀진 층에 따라 황토 본연의 미세한 스며듦의 차이에 의해 모든 과정이 표출된다. 한영섭·남영희 부부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박종규전 4.7 – 4.29 제2전시장

회화, 사진, 비디오를 넘나들며 청각적 잡음(노이즈)와 회화적 물성리 표출된 무한한 공간의 자유로운 연등을 보여주는 작품전이다

 






박혜원전 4.7 –4.29 제4전시장

한국의 전통회화에 표현된 집이나 궁宮의 형태를 새로운 기조방식으로 입체화하여 보여주는 독특한 형태의 작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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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자화백 샤르트르성당에 스테인드글라스 설치


영은미술관을 방문하여 창작스튜디오에 방혜자(81세) 화백을 연락했더니 마침 계셔 만났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빛의 화가’로 불리는 방화백의 스테인드글라스가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에 설치된다. 방 화백의 작품은 샤르트르 대성당 옛 종교참사회의실에 만들어지는 4개의 창을 꾸미게 된다. 대성당 측은 공모와 6개월의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달 최종적으로 작가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에 샤르트르 대성당에서 그의 작품을 볼 수 있게 됐다.

 

샤르트르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예술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특히 12~13세기에 만들어진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잘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대성당측은 이러한 전통을 지키기 위해 올해 11월 보수 공사를 마치고 성당 박물관으로 사용하게 될 옛 종교참사회의실에도 스테인드글라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방 화백은 독일 페테르스 스테인드글라스 공방의 초대로 함께 응모했다.

 

새로 설치할 스테인드글라스의 규모는 세로 4m26㎝, 가로 1m62㎝에 달한다. 방 화백은 작품 전체에 ‘빛은 생명이요, 기쁨이며 평화’라는 메시지를 담는다고 밝혔다. 4개의 창에는 ▲빛의 탄생 ▲생명, 빛의 숨결 ▲사랑, 빛의 진동 ▲평화, 빛의 노래 등을 표현한다. 샤르트르 대성당의 기존 스테인드글라스가 주로 청색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푸른 빛의 향연과 같이 청색을 섬세하게 배색한 점도 돋보인다.- 가톨릭신문 4.15

방화백은 응모했지만 아시아 사람이라 선정될 것이라 기대는 안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되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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