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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 LEE', LVS갤러리

편집부



LVS갤러리에서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도예작가인 'JENNIFER LEE'의 국내 첫 전시가 진행 중이다.



작가는 오랜 세월 물레 등 기계 사용 없이 두 손을 이용해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품에 보이는 은은한 색들은 조개껍질 등을 섞어 낸 색이라고 한다.



손으로 흙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며, 작품의 표면과 색은 잘 조합된 산화물과 여러 요소가 혼합된 흙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조각에 가까운 제니퍼 리의 세라믹은 여러 예술적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점토에 단번에 구워낸 방식으로 제작된 석기의 표면에 흩뿌려진, 강렬한 움직임이 느껴지는 색들은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와 같은 미국 추상화가를 연상하게 한다.


로빈 카우드론-스튜어트 소더비현대&영국미술파트본부장의 평론 중 발췌



런던에서 제작한 2017년 신작 11점과 2014-2015 일본 레지던시 기간 제작한 10점 등 총 26점이 출품되었다.



jenniferlee.co.uk 작가 사이트




세라믹의 이러한 변화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도자예술의 역사에 대해 논하는 위 책의 많은 대목에서 제니퍼 리의 작업이 소개되는 것은, 그녀의 ur-형태의 오브제와 유약이 없는 작업이 오랜 세월에 걸쳐 일관성 있게 지속됨에 따라 역사성을 지니게 되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타냐 해로드 런던 거주 공예분야 사학자의 글 중 발췌




전시는 11월 11일까지.


gallerylvs.org


-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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