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영월 동강 시스타에서는 영월군과 영월국제박물관포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영월국제박물관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상생을 위한 플랫폼!메가스포츠와 박물관’, ‘인공지능 혁명과 박물관의 미래’, ‘중소규모 박물관의 혁신과 지속가능성’ 등 3개의 분과로 구성되었으며, 15일 오전에는  ‘박물관에 대한 아시아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특별세션이 진행되었다. 이 세션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박물관의 정의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한국의 의견을 수집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국내외발표자, 토론자, 관장, 학예사 등 1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특별세션은 참가자들이 사전에 제시된 4개의 질문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히고, 이를 채록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일반세션에서는 ‘박물관에 대한 아시아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미국, 영국 외에도, 베트남, 네팔, 러시아, 싱가포르 등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나라들이 그동안 진행해왔던 여성, 소수민족, 일반시민의 삶 등을 주제로 한 전시에 대한 내용이 발표되었다. 다양한 사례발표를 통해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4차산업혁명이 몰고 올 사회의 변화 속에 박물관이 나아갈 길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였다.  

동강시스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