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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공명', 삼청동 PIBI갤러리

김정현



땅따먹기, 우연과 필연, 관계의 조형화


삼청동에 위치한 PIBI갤러리에서 '이은선: 공명' 기자간담회가 6월 22일 오전 11시에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는 이정배와 알렉스 카츠를 이은 갤러리의 3번째 전시다.  




채영옥 PIBI갤러리 실장이 작가와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이은선은 캔버스 회화로 시작하여 테이프와 페인팅을 이용한 벽화, 종이접기와 사진,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오가며 다양한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소개 (링크)




전시전경




이번 전시의 메인 설치작품의 이름은 'Disorientation'으로 작가가 갤러리 관계자들과 함께 전시장 도면으로 땅따먹기 게임을 한 도안을 실제 바닥에 옮겨온 것이다.


바닥에 깔린 색 면은 기둥 면면에 투영되어 바닥 풍경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있는 기둥에서도 보여짐으로써 풍경의 원근감이 모호해진다.




이은선의 관계 맺음의 표상을 캔버스, 벽화 등의 평면에서 정해진 규칙의 도안에 의거해 점, 선, 면과 같은 논리 정연한 조형 언어로 구축해왔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관계가 수많은 변수에 의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논리 정연한 소통체계로 치환될 수 없는 감정과 주저함이 있음을 주목한다. 이러한 영역은 고정된 이미지로 재현되기 보다 하나의 에너지에 상응하는 또 다른 에너지가 서로 만나 큰 에너지를 발하는 공명의 현상으로 비유된다.


_ 채영옥, 서문 중 발췌




Mind, 작품전경




수국(Hydrangea)과 클로버를 접은 종이를 다시 펴서 촬영한 사진작품들도 함께 선보이다.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은선 작가




자신의 감각을 작가가 어떻게 조형화하는지, 또 그 조형의 결정인 작품이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는지를 경험할 수 있는 섬세한 전시다. 


관람시간은 화-토 11:00-18:00, 전시는 8월 12일까지.

pibi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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