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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서희화의 전통과 현대

박재은

서희화는 꾸준히 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작가이다. 안타깝게 서희화(1975-2015)는 젊은 나이에 고인이 되었지만, 동시대 전통의 현대성을 고찰하던 작가들과 함께 호흡하던 작가였다. 그녀의 작업은 호랑이, 화조화, 어해도 등 민화에서 많이 그려지는 도상들을 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작업을 해왔다. 특히 장난감, 페트병, 핸드폰 케이스 등 현대인의 일상에 편안히 자리 잡고 있는 일상용품을 재료로 화면을 구성하였다. 최근 구찌에서 민화를 패션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신발 등의 소품에 화조화를 접목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런 시도 이전에, 서희화 같은 작가들이 일상용품을 재치 있게 활용하여 전통과 현대의 접합점을 모색한 것이 선행되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서희화의 <happy - 酒>는 행복이라는 인간이 추구하는 보편적인 소망을 현대인이 애호하는 소주병을 통해 표현한 것이 흥미롭다.

사실, 홍경택의 경우도 책가도에 자신이 애호하는 와인잔을 그려 넣어 현대인의 욕망을 그려내었다. 홍경택이 애호하는 사물을 통해 현대인의 즐거움을 사유한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서희화 역시 소주병에 모란과 나비를 표현하여 감각적인 즐거움을 현대인의 행복에 슬쩍 편입한다.



서희화, happy - 酒, 2010, 플라스틱에 아크릴채색, 90.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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