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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 나주시 지원 프로젝트)유물의 장식과 조형미로 알아보는 나주, 옛 사람들의 멋

  • 청구기호606.91196/김885ㅇ;2017
  • 저자명김태주
  • 출판사인간희극
  • 출판년도2017년 1월
  • ISBN9788993784497
  • 가격18,000원

상세정보

나주에 산재하였거나 다른 지역 박물관에 보관 중인 나주 옛사람들의 유물을 꼼꼼하게 찾고, 장식과 조형미를 살펴 채록한 것 중 선별하여 성격별로 분류했다. 저자는 2년여에 걸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나주 옛 흔적을 대중적인 형태의 책으로 정리함으로써 유물에 담긴 의미ㆍ역사에 관심과 감흥이 일기를 기대한다.

책소개


영산강이 만든 남쪽의 작은 도시, 나주!

그곳의 옛사람들은 어떤 미적 정서를 가지고 살았을까요? 

그들이 남긴 삶의 흔적에서, 그들이 가졌던 미감과 누렸던 아름다움을 찾아봅니다.

나주의 옛사람들이 살았던 생활 공간과 발굴된 유물들, 바로 그것들의 조형미와 거기에 새긴 장식들을 통해서!

발로 걷는 고전적인 방식의 답사로, 유물과 유물이 머물러 있는 환경과 이웃하는 주민들의 정취를 함께 느끼고, 촬영하고, 그리고, 녹음하고, 디지털 작업으로 담아내는 2년여의 작업.

거기서 선별된 무늬와 조형들을, 유물 단위가 아닌, 나주의 얼굴, 나주의 도깨비, 나주의 꽃... 처럼 성격에 따라 보여주고, 그 의미와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비록 투박하고 옹색해 보일지라도, 그들의 따스한 정감, 재치, 소박한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을 만나고 느끼고 이해하는 새로운 접근입니다.


‘나주’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나주 배, 나주곰탕… 정도라면 당신은 아직 나주를 모르고 있습니다. 

선사 시대, 한반도 남쪽 지역에서 아주 일찍 사람이 모여 살기 시작했고, 부족 국가를 이룬 곳.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와는 다른 독자적인 자기 문화와 정치 체제를 갖고 있었으면서도 알려지지 않은 곳. 

후삼국을 평정하고자 하는 세력들이 탐내고 각축을 벌였던 정치 경제적 요충지였고, 고려 왕조의 뒷심 역할을 했던 곳. 

삼별초와 맞서고, 동학농민군과도 싸우는 등, 자신의 부와 신념을 고루할 만큼 완고하게 지키려 했는가 하면, 외적의 침입엔 분연히 일어선 의병이 많았던 곳. 

호남의 농수산물 물류의 맥을 이뤘던 곳. 

… 

나주는 그랬던 곳입니다.


이렇듯 아주 일찍부터 사람들이 도회지를 이뤘고, 줄곧 호남지역의 행정의 중심지였고, 우리 역사의 굽이굽이에 굵직한 존재를 드러냈던 나주.

그러나 이 책의 존재 이유는 나주의 지나온 역사를 더듬어보려는 데 있지 않습니다.

그러한 역사를 지탱하며 대대로 살아온 이곳 사람들의 미적 정서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한반도는 물론 중국과 일본까지, 일찌감치 강과 바다를 이용한 무역과 외교로 넓은 시야를 갖고 있던 사람들.

자기 문화를 전파하고 외래의 문물을 자기 것으로 만들 줄 알았던 사람들.

평야와 풍성한 산물이 주는 안정으로 흥과 멋에 대한 높은 안목을 갖고 있던 사람들.

세상의 바른 도리를 궁리하고 실천하던 수많은 선비, 풍류라면 결코 뒤지지 않은 수많은 시인묵객들. 

때론 흥에 겹고 때론 분노하며, 대를 이어 삶을 일구며 살아온, 흙 닮고 물 닮은 숱한 사람들. 

그들이 만들어 온 문화의 온기를, 그들이 남긴 유물들에 눈 맞추고 마음 기울여 느껴보려는 노력입니다.


지은이는 나주에 산재된, 그리고 다른 지역 박물관에 보관 중인, 시대를 달리한 나주 옛사람들의 무수한 유물들을 찾아 발품을 팔고, 장식과 조형미를 살피고 채록하는 일을 2년여 해왔습니다.

그중에서 선별한 유물들을 성격별로 접근하여 보여주고 거기에 담긴 의미와 역사를 들려줍니다.

비교적 넓은 지역을 상대로 인문적 소개나 여행 또는 답사를 안내하는 책은 많습니다. 

이 책은 나주라는, 넓은 농촌과 작은 도회지로 이루어진 소도시 한 곳만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하찮아 보이는 사금파리, 기왓조각 하나일지라도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유물들을 토대로 옛사람들의 미감을 깊이 있고 진득하게 살피고 느껴보려는 지은이의 의지가 가상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나주 이외의 분들께는 그동안 몰랐던 나주의 따뜻한 모습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주 시민들께는 자신의 문화적 토양을 확인할 수 있고, 앞으로 어떻게 전통을 창의적으로 계승할지 생각해볼 여지를 만들어주는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은이 | 김태주

오랫동안 그래픽 디자인을 해왔으며, 옛사람들의 멋과 아름다움을 찾아 채록하는 일을 하고 있다.



목차

나주의 주요 유물을 만나는 그곳


나주 유물의 장식과 조형미


나주의 문과 창 -죽림사 문살무늬 승탑. 다보사 꽃살문. 민가의 방문. 홍기응 가옥 사랑채 살창.

나주의 등 -서성문 안 석등. 동사리 석등.

나주의 당간 -동점문 밖 석당간.

나주의 탑 -송제리 오층석탑. 북문 밖 삼층 석탑.

나주의 얼굴 -철천리 석조여래입상. 철천리 마애칠불상. 만봉리 석조여래입상. 죽림사 명문 기와. 죽림사 얼굴조각 승탑. 불회사 석장승. 운흥사 석장승. 불회사 출토 석조 나한상. 다보사 소조 16 나한상.

나주의 도깨비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바닥. 천동서원 묘정비 이수 옆면. 나위소 묘비 하대석. 벽류정 화반. 

나주의 용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불회사 대웅전 용의 꼬리. 천동서원묘정비 이수. 나위소 묘비 이수. 나위소 신도비 이수. 나주향교 대성전 돌계단. 벽류정 공포.

나주의 거북이 -장춘정 활주기둥 거북. 나위소 신도비 귀부. 정열사비 귀부.

나주의 물고기 -복암리 출토 금동신발 바닥. 다보사 명부전 불단. 죽림사 극락보전 대들보의 물고기. 불회사 대웅전 용이 문 물고기. 불회사 대웅전 천장의 바다.

나주의 나무, 풀, 꽃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바닥. 죽림사 극락보전 소나무. 다보사 명부전 수미단. 다보사 대웅전 수미단. 죽림사 괘불탱화 속 꽃. 죽림사 극락보전 단청. 홍기응 가옥 화반. 남평현감 선정비.

나주의 그릇, 그 무늬 -독널(옹관). 덕산리 새발무늬 항아리. 영동리 출토 뚜껑. 청자유병. 분청사기 꽃무늬 자라병. 분청사기 인화무늬 대접.

나주의 기와 -회진성 수막새. 나주 객사 터 출토 기와. 홍기응 가옥 안채 지붕 망와. 포충각 망와.

나주의 주춧돌 -나주 향교 대성전 주춧돌. 홍기응 가옥 사랑채 출입문.

나주의 나는 것들 -죽림사 극락보전 학. 죽림사 극락보전 비천무. 봉황무늬 칼자루끝장식. 사찰의 봉황. 정자의 편액. 양벽정 들쇠.

나주의 여러 동물 -정촌고분 금동신발 투조. 나주향교 희준. 신가리 흙말. 죽림사 극락보전 사자 그림. 나위소 묘소 망두석 세호.

나주의 난간 -남파고택 누마루 난간. 칠두정 난간.

나주의 태극 -복암리 출토 태극무늬 목패. 금성관 단청.

나주의 재치있는 구멍 -보산정사 측문 문짝. 홍기응 가옥 사랑채 담장.

나주의 굴뚝 -동수동 굴뚝. 민가 옹기 굴뚝. 민가 벽돌 굴뚝.

나주의 공예품 -나주 반상. 남평 부채.

나주 지배층의 위엄과 멋 -신촌리 금관. 세 잎모양 칼자루 장식. 관꾸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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