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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손과 색 : 쪽빛의 세계

  • 청구기호630.91/박192ㅇ;2016
  • 저자명박남희, 이현경, 강지용 지음
  • 출판사미술문화
  • 출판년도2016년 11월
  • ISBN9791185954196
  • 가격20,000원

상세정보

한국ㆍ중국ㆍ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공예인 쪽빛 염색을 살폈다. 공예에 관한 학술적 연구 및 아카이빙을 위한 지형도 그리기의 1차 탐사가 세부 목표였던 프로젝트는, 연구결과에 이어 한국과 아시아 상황의 비교 검토와 정체성 파악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끝맺는다.

책소개

아시아의 공예, 색을 찾아서
한국의 쪽빛, 중국의 청람靑藍, 인도네시아의 인디고Indigo
아시아가 주목한 한 가지 색 ‘남색’, 그 흔적을 찾다.


이 책은 문화적 기술의 원형이자 생존의 중요한 수단이었던 공예를 통해 아시아의 정체성과 창작의 메커니즘을 재발견하기 위함이다. 과거 공예 기술은 삶의 터전에서 사람들의 생계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지만, 20세기 이후 급격한 세계화로 인해 삶 전반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고 공예 기술 역시 전승, 변형, 소멸의 갈림길에 놓였다. 이 책에서는 아시아의 예술과 삶의 정체감을 확인할 수 있는 공예 기술의 지형도를 그려 공예 본연의 가치를 되살리고자 한다.

아시아 공예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우선 아시아 지형권 내의 이해를 확대해야 한다. 아시아는 넓은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영역의 공예와 성격이 공존한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 가운데 공통되는 공예 방식을 살펴보면 유럽이나 기타 대륙과는 차별적인 공통된 특성을 지닌 동시에 각 지역만의 독특한 개성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아시아 공예의 범위는 염색 기술로 한정했다. 특정 공예 기술이지만 창제작 기술 원형으로 직접적인 영역이 될 만한 가능성을 염색 기술에서 찾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염색 기술과 색체 자체를 대상으로 하여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의 남색으로 그 범위를 좁혔다. 아시아의 색은 다양하지만 세 나라 모두 남색, 소위 쪽으로 불리는 색채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독자적인 기술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에서 남색은 각각 쪽빛, 청람, 인디고로 지칭되며 특별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핵심 장소는 나주였으며 장인을 만나 탐문하고 공방 및 체험 장소 등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나주 쪽염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중국의 경우 청람 염색을 할 수 있는 전통적인 두 염색 방식, 납염과 찰염 가운데 바이족에 의해 전승되는 찰염 공방을 답사하였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경우 바틱의 성행과 함께 진행된 인디고 염색을 족자카르타 지역에서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장인의 공방을 중심으로 답사하였다.

현대인들이 찾고자 하는 아시아의 손과 색, 그 중심에 있는 쪽빛은 인류 역사에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간에게 가장 이로운 색 가운데 하나인 쪽빛을 찾아 나서는 지금의 시간과 노력이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여정이 될 것임을 믿는다.



지은이 | 박남희

201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 공예기술랩 펠로우.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 취득. 다수 대학에서 연구원 및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였으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2011) 총괄 큐레이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2013) 전시감독을 지냈다. 주요 논문으로는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세계 미술 속의 한국 현대공예」, 「한국사회와 공예의 문제-현시대 공예의 정체성과 사회적 트라우마」 등이 있다. 예술과 사회의 역사적 순환과 해석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지은이 | 이현경

201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 공예기술랩 협력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후 홍익대학교 대학원 예술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 취득. 현재 서울과학기술대, 용인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장승의 얼굴에 보이는 그로테스크 이미지 연구」, 「상여에 장식된 용수판 얼굴 도상의 연원과 조형 방식」 등이 있다. 우리의 전통 공예를 어떻게 현대적으로 소통할 것인가에 대해 연구 중이다.

지은이 | 강지용

201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 공예기술랩 협력연구원. 단국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졸업 후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 취득. 현재 COC communication 아트디렉터로 재직 중이며,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인도네시아의 ‘모던신미술 운동’에 나타난 사회비판적 예술시각」이 있다. 아시아문화와 예술성의 새로운 가치들에 주목하며, 아시아의 다양성 속에서 동남아시아 예술현상에 집중해 연구 중이다.

목차

서문
Foreword

들어가며: 아시아의 공예, 색을 찾아서
삶 속의 기술 | 손으로 만드는 기술, 창제작 원형으로서 공예 | 색에 관한 공예, 염색 | 아시아의 색, 쪽빛의 비밀은 어디에
Prologue: Discovering the Craft and Color of Asia

Part 1: 한국, 쪽빛 본연의 울림을 찾아서
1. 팔도의 특색을 담은 한국의 섬유 공예
각 지역의 섬유 공예 지형도 | 섬유 공예의 전통과 기술
2. 한국의 전통 색채과 청색
전통 염색과 천연 염색의 같음과 다름 | 오방색, 시공간의 조화에 대한 지표 | 청색, 상생과 상극의 핵심 멜로디
3. 쪽빛의 세계와 나주
쪽이 빚어내는 청색의 세계 | 나주 영산강과 길쌈 문화 | 나주의 쪽물 들이는 방법 | 나주 쪽염의 비법
4. 나주 쪽 염색의 현대적 모색
명하쪽빛마을의 유산 | 정관채 전수관의 예술화의 길 | 나주시 천연 염색문화관과 염색 클러스터
미주
참고문헌
Korea: Discovering the Indigo-blue’s True Color

Part 2: 중국, 대륙의 청람색을 찾아서
1. 방대한 대륙, 유서 깊은 중국의 섬유 공예
공예 대사에 의한 섬유 공예 지형도 | 섬유 공예의 전통과 기술
2. 색을 다루는 장인, 설색공의 세계
그림의 색부터 염색의 색까지 | 귀하고 화려한 색채의 발현 | 더 많은 사람들의 색채를 위하여
3. 염색의 역사와 소수 민족의 전통
은허 유적에서부터 청대에 이른 염색의 역사 | 윈난 쿤밍에서 만난 소수 민족의 삶과 예술 | 먀오족의 납염과 바이족의 찰염
4. 다리 바이족의 찰염과 청람색 비밀
바이족의 찰염 역사와 다리의 색조 | 저우청의 자연과 호흡하는 청람 염색의 비밀 | 정신과 물질, 삶과 예술의 일체화된 공예 기술
미주

참고문헌

China: Discovering Indigo-blue of the Continent

Part 3: 인도네시아, 군도의 인디고를 찾아서
1. 군도의 섬유 예술
각 지역의 섬유 공예 지형도 | 섬유 공예의 전통과 기술
2. 자바 바틱의 다채로운 형과 색
궁중 문화로부터 탄생한 ‘자바 바틱’ | 자바 바틱의 변화와 확장 | 궁중 바틱의 색, 인디고와 소가
3. 군도의 청빛, 인디고페라
타룸나무가 준 색, 비루 | 비루가 만들어지기까지 | 축제를 즐기는 자바의 청빛 직물들
4. 자바 바틱의 가능성과 도전
자바 바틱 전통의 현대화 | 전통 기술의 상업화와 활용의 가치
미주
참고문헌
Indonesia: Discovering the archipelago’s Indigo-blue

나오며: 아시아의 쪽빛, 그리고 창제작의 기술 원형으로서의 가치
같거나 다른 아시아의 쪽빛 | 자연으로부터 익혀진 색을 내는 기술의 원형적 가치
Epilogue: Value of the Asian Indigo Blue as an Archetypal Technology at the AC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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