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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 : 내가 만난 작품, 내가 만난 작가 : 김용원 아트 컬렉션 196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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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50.4/김65ㄱ;2020
  • 저자명김용원 지음
  • 출판사삶과꿈
  • 출판년도2020년 9월
  • ISBN9788975947889
  • 가격25,000원

상세정보

60년을 이어 온 문화 애호가•소장가의 회고록이다. 저자는 신혼 초에 작가 박상옥의 작은 유화 작품을 시작으로,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정직하게 수집해왔다. 그간 작가 권진규•천경자•박수근•김환기 등 그의 안목에 든 크고 작은 작품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작품들과 더불어 작가•화랑 관계자 등과의 일화가 한국 현대미술계 현장의 기록으로 정리됐다.

책소개


아트 컬렉션 60년이 기록한 근현대한국미술사

중학교 시절 미술 과제가 운동장에서 교문 내려가는 길 그리기였다. 아무리 열심히 그려도 내려가는 길이 아닌 올라가는 길이 되어버리곤 했다.

전쟁 후 빈 공터 판자 교실에서 공부했다. 주위에서 본 조형물이라곤 연세대학교 교정의 언더우드 동상이 유일했다.

대학은 법대를 다녔고, 신문사 경제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미술과는 거리가 먼 길이었다.

신혼 초 학창시절 담임선생님이었던 박상옥 화백(1915-1968) 개인전에 들렸다가 작은 유화 한 점을 샀다. 그림값은 삼만 환, 박봉의 신문기자 한 달 치 월급에 해당했다. 그러나 식탁 앞에 그림을 거는 순간 집안이 달라졌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저자는 신문사 언론인으로, 대기업 경영인으로 활동한 지난 60년 세월 한국미술 수집에 몰두했다. 돈이 많은 것도, 미술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오직 미술품에 대한 사랑과 수집의 집념만으로 한때 화랑가에서 '가장 질 좋은 컬렉터'라 손꼽히기도 했다. 처음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권진규 조각가의 대표작 상당수, 겸재의 말년 대작 〈노송영지도〉, 단원의 〈주상관매도〉, 천경자 화백의 대표작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그 밖에 박수근·김환기·장욱진·김창렬·이우환 등 대가의 많은 작품들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이 책은 평생 문화 애호가를 자처해온 한 개인 수장가의 60년 회고이자, 1960년대부터 눈 뜨기 시작한 한국 미술품 시장의 현장기록이다. 화랑 주인이 화상 겸 큐레이터를 겸하며 현대화, 고서화, 골동품을 취급하던 옛 인사동 시절로 거슬러 올라 개발연대와 민주화운동기를 통과해 2019년 김환기 작품이 크리스티 옥션에서 132억 원에 낙찰되기까지 60여 년 현대한국미술계의 변천사가 생생한 기억과 충실한 자료로써 재현된다.


신혼집을 장식해준 그림 한 점에서 출발하여 때로는 월급쟁이 재테크의 수단이 되기도 한 미술품 수집은 혹은 가난한 화가와 경영난에 몰린 화상을 위한 후원의 방법이기도 했고, 혹은 해직 기자를 뒤에서 돕는 방편이기도 했다. 그러나 뭐니 뭐니해도 미술품 수집의 근본은 자신이 남보다 앞서 좋아한 작품과 작가에 쏟아부은 믿음, 그리고 자신의 취향과 안목에 대한 긍지의 일관성이었다. 한국현대조각의 전설로 남게 된 비운의 조각가 권진규, 일본의 권위 있는 광풍회 최고상 수상자로 고향 제주도에 정착한 변시지 화백, 제2회 이중섭 미술상 수상자로서 고진감래의 인생을 마감한 김상유 화백 등이 저자가 남보다 일찍 발굴하여 성공의 길을 지켜본 경우이다. 그밖에도 천경자·박고석·이응로·최영림·김원숙·김종학·방혜자·이영학·송영방·전수천·김익영·백남준 등 직접 교류했던 화가들과의 일화, 명동화랑·현대화랑·한화랑·원화랑·동산방·가나화랑 등 한국 대표 화랑과 미술계 동향에 관한 저자 고유의 예리한 관찰이 흥미로운 읽을거리 겸 자료를 제공한다.


고서화에도 남다른 애착을 가진 저자는 추사 이후 대표 서예가의 글씨를 통해 자연의 이치에 따른 인격 수양을 도모해왔다. 책 제목 〈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은 검여 유희강(1911-1976)의 현판 글씨 〈운심석면(雲心石面)〉에서 따온 것이다. 자신의 수집품과 수집 내력 전부가 공적 문화유산의 자취로 남겨질 미래를 기대하면서 온 가족이 힘 합해 마련한 평창동 북한산 자락의 전시공간 역시 〈운심석면〉으로 이름 붙였다. 이름 있는 명작에서 이름 없는 돌덩이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항상 가까이 두고 사랑해 온 아름다운 작품들의 숨은 이야기가 작품 사진과 함께 '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처럼 잔잔히, 격조 있게 이어진다.


지은이 | 김용원

1935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AMP 과정을 마쳤다. 조선일보 기자·경제부장·편집부장으로 17년,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장·대우전자 사장·대우경제연구소 회장으로 17년 재직 후 도서출판 삶과꿈을 창립해 월간 『삶과꿈』, 『기업경영』을 포함하여 천여 종의 단행본을 출판했다. 1993년 시작한 한강포럼을 27년째 이어오고 있다. 금탑산업훈장, 마로니에 문화공로상 등 수상. 저서로 『골프는 인격이다』, 『골프는 인생이다』, 『피카소 그림과 벤처주식』을 냈고, 「산山 사진전」, 「아프리카 기행전」, 「쿠부치 사막전」 등 3회의 개인 사진전시회를 가졌다.


목차

운: 1부

그림과의 만남

컬렉션의 시작

그림 보는 안목

판화의 세계

구름의 마음 돌의 얼굴

수집의 철학


심: 2부

내가 만난 여류화가들

그림에서 기를 받다

화가와 지방색

경계인의 예술


석: 3부

동양화의 대가들

동양화는 왜 침체인가

나의 길을 간다

한국 밖에서 찾은 한국의 미


면: 4부

내가 사랑한 조각 1

내가 사랑한 조각 2

내게 온 고서화

우리 것을 찾아서

해외여행 중에도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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