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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작가연구 2. 박찬경) 레드 아시아 콤플렉스

  • 청구기호609.11/국298ㄹ;2019
  • 저자명김항 외 9인 지음
  • 출판사국립현대미술관, 현실문화연구
  • 출판년도2019년 11월
  • ISBN9788965642428
  • 가격20,000원

상세정보

MMCA 작가연구 두 번째 총서다. 제목은 작가 박찬경의 작업 배경이며 오랜 시간 뿌리 박힌 관념이다. 자기 작품에 관한 글을 꾸준히 써온 작가라 많지 않았던, 기록•비판•재해석 등 주변 연구자 시각의 저술을 의도 했다. 작가가 제공한 1차 자료로 뒷받침된 8편의 글과 다른 글을 연결•지탱하는데 필요한 작가의 글 3편으로 구성됐다.

책소개

‘레드 아시아 콤플렉스’라는

박찬경의 오랜 문제의식과 열한 편의 글

‘레드 아시아 콤플렉스’라는 이 책의 제목은 박찬경 작품에서 후경으로 존재했고 작가의 작업과 글에 오랜 시간 뿌리박혀 있는 관념이기도 하다. ‘레드 콤플렉스’가 작가가 탐구했던 한국의 분단과 냉전의 심상지리에서 배태된 동인이라면, ‘아시아 콤플렉스’는 박찬경이 끊임없이 비판했던 한국의 전통, 근대성과 미술제도를 지역의 구체성을 강조하는 탈식민주의적 시각에서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에 수록된 열한 편의 글 역시 박찬경의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다양한 주제와 시각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신정훈은 역사가로서 박찬경의 궤적을 다루면서 그가 미술을 통해 천착했던 대중문화, 역사, 전통의 문제를 짚어본다. 박찬경의 글 「‘개념적 현실주의’ 노트?‘한 편집자’의 주」(2001)에 주목한 최빛나는 ‘개념적 현실주의’라는 개념이 지금에도 유효한지를 되물으며 박찬경의 작업에서 이것이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지 살핀다. 박소현은 박찬경의 〈작은 미술사〉(2014, 2017)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조건이 되어버린 ‘식민성’과 그것을 끊임없이 문제화하고 풀어내려는 박찬경의 방식을 다룬다. 김항은 ‘박찬경에게 있어서 정치성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그의 이미지 작업이 창출하는 윤리적 무능함에서 박찬경의 정치성이 획득된다고 진단한다. 여기에서 윤리적인 무능함이란 승자의 역사에서 쓰러진 존재를 다시금 전경으로 가져와 내세우되 결코 다른 승리자의 서사를 만들지 않고 내버려두는 박찬경의 태도를 뜻한다. 박찬경의 글쓰기 방법론에 집중한 현시원은 그가 쓴 작가론을 빌려와 박찬경의 글쓰기와 사진술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황젠훙은 일제의 식민 통치, 한국전쟁, 냉전, 샤머니즘 등을 연결하는 박찬경의 예술 작업을 근대성에서 파생된 다양한 식민성과 범식민주의를 피할 수 있는, 즉 탈범식민주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장치로서 해석한다. 전통에 대한 박찬경의 비평적 성찰에 대한 응답으로 패트릭 D. 플로레스는 숭고와 전통이라는 문제가 어떻게 식민지적인 것과 결부되는지를 필리핀의 상황에 빗대어 논한다. 영상 작가로서 차재민은 박찬경이 그동안 의제화했던 이슈를 현재의 시점으로 가져와 그 유효성과 의미를 되묻는다. 지금의 젊은 세대를 대변이라도 하는 듯이 차재민은 박찬경의 글과 작품에서 거론되는 전통과 숭고에 대한 미심쩍은 말 걸기를 시도한다. 


지은이 | 김항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도쿄대학교에서 수학했고, 표상문화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된 관심은 문화이론 및 한일 근현대 지성사이며 지은 책으로는 『말하는 입과 먹는 입』(2009), 『제국일본의 사상』(2015), 『종말론 사무소』(2016)이 있고, 옮긴 책으로 『예외상태』(2009), 『정치신학』(2010) 등이 있다.

지은이 |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디지털문화정책전공 주임교수다. 미술사로 석사학위를, 문화경영 및 박물관/미술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문화정책연구 업무를 하면서 정부 정책에서 국가와 예술의 관계가 규정되는 방식에 관심을 심화시켜왔다. 예술제도와 예술 실천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화정치에 관심을 갖고 문화예술 정책, 박물관/미술관학, 근현대미술사 등의 영역을 넘나드는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예술 행동과 시민권, 관료제와 검열, 디지털 환경에서의 예술 노동, 문화 다양성, 젠더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박물관의 윤리적 미래―박물관 행동주의의 계보를 중심으로」, 「Anti-Museology 혹은 문화혁명의 계보학: ‘현대미술사’의 창출과 제도화의 문제」 등을 비롯해 다수의 논문과 저술을 발표했다.

지은이 | 박찬경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졸업 후에는 주로 미술에 관한 글을 썼고 전시를 기획했다. 1997년 《블랙박스: 냉전 이미지의 기억》(금호미술관)이라는 제목으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 전시부터 한국의 분단과 냉전을 대중매체와의 관계나 정치심리적인 관심 속에서 다뤄왔으며, 주로 사진과 비디오를 만들었다. 〈세트〉(2000), 〈파워통로〉(2004~2007), 〈비행〉(2005), 〈반신반의〉(2018)가 그런 작품들이다. 2008년 〈신도안〉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민간신앙과 무속을 통해 한국의 근대성을 해석하는 장단편 영화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주제는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2010), 〈만신〉(2013), 〈시민의 숲〉(2016) 등으로 이어졌다. 최근작인 〈늦게 온 보살〉(2019)도 현대의 재난을 불교에서 전하는 에피소드를 통해 다루고 있다. 그는 작가로서 활동하면서 작가론, 미술제도, 민중미술과 (포스트)모더니즘, 전통 등에 관한 에세이를 간간히 써왔다. 『포럼A』와 『볼』의 창간과 편집에 참여하기도 했다.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2004),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영화부문 황금곰상(2011),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부문 대상(2011) 등을 수상했고,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작가로 선정되었다. 그가 기획한 전시로는 2014년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귀신 간첩 할머니》가 있다.

지은이 | 신정훈

미술평론가이자 역사학자로서 20세기 도시, 건축, 미술이 교차하는 지점들을 연구했으며 현재 20세기 한국 미술 전반에 관해 글을 쓰고 있다. 한묵, 김수근, 김구림, 현실과 발언, 최정화, 박찬경, 플라잉시티 등에 대한 글을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빙엄턴 뉴욕주립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박사후연구연수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학술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조교수 및 협동과정 미술경영 겸무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이 | 이영욱

미술평론가이자 미술이론가로서 미술비평연구회 회장, 민족미술협의회 교육위원장, ‘대안공간 풀’ 대표, 『포럼A』 발행인 등의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민중미술, 문화정치, 아방가르드 미술, 포스트콜로니얼리즘, 공공미술과 같은 주제들에 관심을 갖고 글을 써왔고, 문화정책과 공공미술 현장에 참여하여 일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역서로는 『모더니티의 다섯 얼굴들』(1993), 『포스트식민주의란 무엇인가?』(2000), 『실재의 귀환』(2012), 『새로운 장르 공공미술』(2010), 『장소 특정적 미술』(2013) 등이 있으며, 「80년대 민중미술과 리얼리즘」, 「아방가르드/ 이방가르드/타방가르드」, 「앉는 법: 전통 그리고 미술」 등의 에세이와 논문, 작가론, 비평문을 써왔다. 전주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지은이 | 차재민

서울에서 거주 및 활동하고 있으며 영상, 퍼포먼스, 설치 작업을 한다. 필름 앳 링컨센터(Film at Lincoln Center) 샌프란시스코 카디스트(KADIST),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베를린국제영화제, 광주비엔날레,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전주국제영화제, 족자카르타영화제, 이흘라바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다수의 그룹전과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지은이 | 최빛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최빛나는 2008년부터 네덜란드 카스코 아트 인스티튜트(Casco Art Institute) 디렉터로 재직하고 있다. '커먼스(Commons)의 실천'라는 부제에 따라 인스티튜트 프로그램과 조직 구조 및 문화 전반을 큐레이팅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대가사 혁명'(Grand Domestic Revolution, 2010-2013) '커먼스 구성하기'(Composing the Commons, 2013-2016), '탈학습 사이트(예술기관들)'(2014-2018) 등이 있으며, 초지역 네트워크인 아츠 컬래버스토리의 파트너 (2013-2015), 멤버 (2016년 이후 지속)로 활동해오고 있다. 2016 광주비엔날레에서 큐레이터를 역임했으며, 더치 아트 인스티튜트(Dutch Art Institute)의 교수진, 쾰른 세계미술아카데미의 회원이다.


지은이 | 패트릭 D. 플로레스 Patrick D. Flores

필리핀 국립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과 교수이자 마닐라 바르가스 미술관의 큐레이터다. 《Under Construction: New Dimensions in Asian Art》(2000)와 2008년 광주비엔날레 《제안》전의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2014년 로스엔젤레스의 게티연구소 방문학자에 선정되었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필리핀관 전시를 기획했으며, 2019 싱가포르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맡았다.

지은이 | 현시원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부에서 국문학과 미술사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천수마트 2층》 (2011), 《다음 문장을 읽으시오》(공동 기획, 2014), 《스노우플레이크》(2017) 등 전시와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전시 공간 시청각 공동 디렉터로 전시와 출판 활동을 병행해왔다. 저서로 『1:1 다이어그램』(2018), 『사물 유람』(2014), 『아무것도 손에 들지 않고 말하기 ― 큐레이팅과 미술 글쓰기』(2017) 등이 있다.

지은이 | 황젠훙 黃建宏


국립타이페이예술대학 융합예술대학원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들뢰즈, 보드리야르, 랑시에르의 저작을 번역했다. 이미지학과 예술과 정치의 관계에 대해 주로 연구하고 있다. 영화, 동시대 예술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큐레이터로서 Chim-Pom 개인전 《Beautiful World》(2012), 《Romance of NG》(2013), 《Discordant Harmony》(2015~2016), 광주 ACC에서 《Exhibition Histories in Asia》(2015), 《Trans-Justice》(2018)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목차

들어가며
후기-식민 시대 역사가로서 미술가 / 신정훈
작은 현실주의 / 최빛나
작은 미술사, 거대한 뿌리 / 박소현
블랙박스: 냉전 이미지의 기억 / 박찬경
실체 없는 것을 표상하라, 동시에 제발 내버려 두라 ― 박찬경의 윤리적 무능과 정치성에 관한 메모 / 김항
세계의 도판 / 현시원
〈신도안〉에 붙여: 전통과 ‘숭고’에 대한 산견(散見) / 박찬경
전통이라는 상처 / 패트릭 D. 플로레스
어두운 20세기의 코스모테크닉 ― 박찬경의 탈범식민 기계 / 황젠훙
앉는 법: 전통 그리고 미술 / 이영욱, 박찬경
신도안에서 후쿠시마로 가는 길 / 차재민, 박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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