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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의 뒷모습

  • 청구기호606.9/다873ㅁ;2018
  • 저자명다카하시 아키야 지음, 박유미 옮김
  • 출판사재승출판
  • 출판년도2018년 1월
  • ISBN9791188352142
  • 가격15,000원

상세정보

문화이자 산업으로 자리 잡은 미술관이 사회적ㆍ문화적ㆍ경제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는 책이다. 아름다운 미술품을 전시한다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존재하진 않는다. 미술관 업계에서 35년을 일해온 저자가 미술관과 전시회를 유지ㆍ관리하는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풀어 적어, 미술이라는 세계에 가까이 다가오도록 도왔다.

책소개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미술관을 들여다보다


유명한, 혹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회를 방문했던 사람들이 최근 들어 무명 작가여도, 낯선 주제인데도 전시회를 찾는다. 이런 경향은 미술을 알고 싶은 진지하고 적극적인 지적 호기심이 발동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전시회가 어떤 과정을 거쳐 개최되는지, 미술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사실 알고 싶어도 미술관 업계에 발을 들이지 않는 한 자세한 사정은 알기 어렵다. 미술관 업계에서 35년을 일해온 이 책의 저자는 미술관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술관의 여러 모습을 정리했다.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자리 잡은 미술관이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본다.


전시회를 관람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미술관 상식


미술관의 기원이 어디인지, 미술관과 박물관은 어떤 기준으로 구별하는 것인지, 작품은 어떤 식으로 보존.복원되고, 또 작품의 가격은 누가 결정하는 것인지, 기증과 기탁의 차이는 무엇인지, 작품을 감상할 때 그림을 먼저 봐야 하는지, 캡션을 먼저 읽어야 하는지 등은 전시회에 가보았거나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궁금했을 내용들이다. 미술관과 전시회에 얽힌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낸 이 책으로 미술이라는 세계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미술이 품은 가치와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것을 보고, 똑같이 감동을 받아도 그 감각의 질과 양은 차이가 있는 법이다. 이 책이 미술관과 미술품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해줄 것이다.


아름다움의 전당인 미술관도

반드시 아름다운 이야기만으로 채워지지는 않는다


미술품 도난 사건이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연간 수천 점이 넘는 미술품과 문화재가 미술관뿐만 아니라 교회, 사원, 유적지 등에서 도난되고 있다. 또 위작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위작은 유명 작가의 필치를 베껴 그린 그림이나 보증 문서를 조작한 것을 말하는데, 현재도 수많은 작품의 진위 판독이 진행 중이다. 일반인은 작품의 진위를 판별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기지만, 사실 위작을 가려낼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앞으로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언제, 어떤 진품이 위작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미술관이 운영 및 유지를 위해 상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미술품이 경제적,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했다. 미술품을 대여함으로써 사업상 계약 체결에 편의를 제공하는 등 외교의 술책으로 이용되고 있다.

아름다움으로만 가득 차 있을 것 같은 미술관도 이면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매일같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런 미술관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미술품을 둘러싼 사건들, 이로 인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술관 사람들의 흥미로운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지은이 | 다카하시 아키야 (高橋 明也)

195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19세기 프랑스 미술사를 전공했다. 1984년부터 1986년까지 문부성 재외연구원으로서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파견되어 개관 준비실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고, 국립 서양 미술관 주임연구관 및 학예과장을 거쳐 2006년 도쿄 마루노우치에 위치한 미쓰비시 이치고칸 미술관 초대 관장에 취임했다. 로트레크, 르동, 발로통 등의 작품을 구입해 미쓰비시 이치고칸 미술관의 소장 컬렉션을 자리 잡게 했다. ‘마네와 모던 파리’, ‘샤르댕’, ‘프라도 미술관’ 등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2010년 10월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했다.

옮긴이 | 박유미

소통하는 글로 저자와 독자 사이의 편안한 징검다리가 되고 싶은 번역가다.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후 방송통신대학에서 일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식탁》, 《눈으로 보는 그리스 신화》, 《눈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렘브란트와 페르메이르》, 《눈으로 보는 마성의 절세미녀》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미술관의 기원

메이지 시대의 서양 미술 컬렉터, 마쓰카타 고지로와 오하라 마고사부로

국가의 격, 컬렉션의 힘

미술관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일까, 르네상스일까?

르네상스 시대, 작품 주문자와 인기 예술가의 긴밀한 관계

루브르에서 시작된 공공 공간으로서의 미술관

일본 미술관의 기원


제2장 이래저래 힘든 미술관의 일

일본이 해외 미술전을 여는 법: 미술관과 신문사의 깊은 관계

학예원이 하는 일

매니지먼트 능력의 중요성

국민성으로 알아보는 나라별 미술관의 사정

작품 캡션을 먼저 읽어야 할까?

그 외에도 학예원의 업무는 산더미


제3장 전시회, 그 뒷모습이 궁금하다

기본에 충실한 정공법으로 성공한 전시회 '라 투르'

프로듀서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학예원

영화감독, 연출가 같은 수완을 발휘해야 하는 학예원

전시회는 프로모션이 생명: 발로통 전시회의 성과

전시회의 수지 균형이란?

관람객 동원은 다음 전시회의 원동력


제4장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미술품

관람객은 미술관 벽면의 색상을 기억할까?

엄청난 운송비와 보험료: 대형 전시회의 경비는 억 단위?

작품은 어떤 식으로 보존·복원될까?

운반을 도와주는 일도 만만치 않다: 쿠리어의 중압감과 스트레스


제5장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미술품

카탈로그 레존네의 신빙성: 진품이 위작으로!

일본 미술, 애매함에 대한 집착

선의의 위작: 위작은 악?

르누아르 작품의 가격은 누가 결정할까?

소설보다 기이한 위작 사건: 결론은 진위가 아닌 선악의 문제

도난 사건, 설마 흔한 일?: 코로의 명화를 발견한 비화


제6장 미래의 미술관, 어떻게 될까?

세계 미술관의 세력 판도: '우리가 한마디만 하면'

미술품의 가격은 이렇게 결정된다

루브르 미술관의 로고 사용료만 600억 엔

패션 브랜드가 미술관을 바꾼다?

틀을 깨라! 현대 미술의 유연성

300년의 시간을 넘어 전시회에서 이어진 작가들: 두 사람의 비너스

일본의 미술 전시회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비평성: SNS로 듣는 생생한 목소리

미술관으로 들어온 패션 브랜드와 만화: 확장되는 미술의 정의

미술 감상, 원점으로 회귀하다: 새로운 미지의 영역을 향해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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