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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 장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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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1.04/장76ㄴ;2020
  • 저자명장경수 지음
  • 출판사삼인
  • 출판년도2020년 4월
  • ISBN9788964361719
  • 가격16,500원

상세정보

작가 박수근과 작가 장욱진의 장녀들이 저자로써, 작가인 아버지를 글로 엮었다. 『내 아버지 박수근』은 박수근의 유년기부터 가족을 이뤘다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둘러싼 사람들 이야기와 작품•사진을 함께 담았다. 특히 작가의 사후, 그의 작품을 알리고 기억하는 일에 몰두한 가족의 여정은 우리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내 아버지 장욱진』은 장욱진의 삶•그림에 대한 태도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작품•사진을 더해 풀었다. 까치와 나무, 해와 새를 많이 그렸던 그에게 가족 역시 주요 화제였다. 고단했던 화가 아내와 막내아들의 일화 등 내밀한 이야기를 통해 한 권으로 다 말할 수 없는 가족애를 읽어본다.

책소개


그리운 아버지 장욱진에 대한 사랑과 존경

저자 장경수는 한국 현대 미술사에 큰 영향을 끼친 화가 장욱진의 큰딸로 이 책에서 아버지 장욱진의 삶과 그림에 대한 태도, 가족에 대한 사랑을 장욱진의 그림과 사진들과 함께 풀어냈다.

장욱진은 머리만 깎지 않은 스님처럼 단출한 생활을 하며 일생 명예나 돈을 좇지 않고 붓 하나에 의지하며 철저하게 그림에만 몰두했다. 순수하고 자유로운 세계를 사랑해서 까치와 나무, 해와 새를 많이 그렸고 가족 역시 즐겨 그렸다. 그것은 “가족에 대한 미안함, 가족에 대한 그리움, 가족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었다. 그런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화가의 큰딸이 아버지의 삶과 그림들, 가족의 이야기와 정신세계를 그리움을 담아 묶었다.


까치를 그린 소년

장욱진은 1990년 12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어린이아이와 같은 소박하고 천진난만한 세계를 그렸지만 동시에 가장 정신적이고 보편적이며 독창적인 화가였다. 그는 1960년 서울대 교수직을 사퇴한 후로 직장 생활을 하지 않고 오로지 그림만을 파고들며 살았다. “산다는 것은 소모하는 것”이라는 말이나 “그림 그린 죄밖에 없다”는 말은 화가의 삶을 잘 나타내준다.

그는 1917년 충남 연기군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당주동으로 올라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내수동으로 옮겨 초등학교를 다녔다. 말이 없고 온순했고 그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하였다. 내수동은 장욱진이 어린 시절을 보내고 결혼 후 신혼살림을 차린 곳이자 저자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장욱진은 초등학교 시절 까치를 그린 그림으로 전국아동미술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그러나 예술에 대한 이해가 없던 시대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집안에서는 몹시 반대했다.

일제강점기에 경성제2고등보통학교에 다니던 장욱진은 일본인 교사의 부당한 처사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다. 거기에 병이 겹쳐 수덕사에서 정양을 한 후 양정고보에 들어간다. 그는 ‘조선일보 전全조선학생미술전람회’에서 상을 받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지만 식민지 청년의 유학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명륜동과 덕소 그리고 가족

장욱진 가족은 한국전쟁으로 피란길에 오른다. 장욱진과 큰아들, 큰딸은 고향에 내려가 있었는데 그때 그린 그림이 〈자화상〉이다. 저자는 내판에서 아버지 장욱진과 생활하며 느낀 아버지의 자상함과 피란 생활의 고단함을 생생하게 그린다.

서울로 올라온 화가의 가족은 여러 곳을 전전하다 명륜동에 자리를 잡는다. 장욱진은 이때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지만 1960년에 그만두고 이후로는 오로지 화가로서의 삶을 산다. 가족의 경제는 화가의 아내인 이순경 여사가 ‘동양서림’을 열어 책임진다. 서울이 복잡해지면서 장욱진은 덕소로 내려가 12년 동안 혼자 생활을 하게 되는데 덕소 시기의 화가의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이 여러 일화에서 잘 드러난다.


자유인 장욱진

장욱진은 덕소에서 서울로 올라오지만 다시 수안보로 내려가 그림에 열중한다. 아버지와 떨어져 있으면서도 서로의 정을 확인하고 그리워하는 가족의 마음이 느껴지는 풍경들이 그려진다. 동시에 화가의 아내의 고단함과 막내아들 형구의 이야기 등 화가와 가족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통해 화가 장욱진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노년의 화가는 건강상의 이유로 신갈에 집을 짓고 전체 작품의 1/3에 해당하는 많은 그림을 그린다. 그 작품들에는 오 남매와 아내에게 쏟는 잔정과 따스한 눈길이 느껴진다. “나는 누구보다도 나의 가족을 사랑한다. 그 사랑이 다만 그림을 통해서 서로 이해된다는 사실이 다를 뿐이다.”라는 화가의 말이 따스한 그림들과 가족과의 일화들로 이어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아버지 장욱진과 함께한 인도와 파리 여행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장욱진뿐 아니라 가족을 사랑한 아버지 장욱진의 면모를 소박하고 정감 넘치는 이야기들로 들려준다.

동시에 장욱진이 일생을 걸고 걸어온 그림의 자취와 정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삶과 그림에 대한 태도를 볼 수 있다. “비교하지 말”고 “작은 것들을 친절하게 봐줘라.”라고 평소에 이야기한 것처럼 장욱진은 미술사조가 물밀 듯이 들어와도 그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갔다. 그림이 크기에 따라 팔릴 때 손바닥보다 작은 그림을 그렸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림을 나눠주기는 해도 팔지는 않았다. 그의 그림에 대한 오체투지와 맑은 정신을 끝까지 지키기까지의 고독과의 싸움을 옆에서 지켜보고 함께한 기록들은 장욱진을 우리가 다시 읽고 봐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지은이 | 장경수

1945년 화가 장욱진과 이순경 여사의 큰딸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화학과 및 동 대학원졸업, 서울대 조교를 거쳐 서울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를 해왔다. 현재 장욱진미술문화재단 이사,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장,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명예관장 등을 맡고 있다.

목차

1장 까치를 그리다

1. 아버지, 안녕하세요

2. 나와 아버지의 내수동

3. 침묵으로 새긴 일제강점기


2장 가족도

4. 전쟁 중의 자화상

5. 명륜동 2가 22번지 2호

6. 결혼, 가족도, 덕소


3장 아버지와의 여행, 아버지로의 여행

7. 진진묘와 동양서림

8. 까치가 머물 곳

9. 아버지와의 여행, 아버지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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