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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5 - 조선 : 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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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기호609.11/유95ㅇ;5
  • 저자명유홍준 지음
  • 출판사눌와
  • 출판년도2023년 10월
  • ISBN9791189074616
  • 가격26,000원

상세정보

저자의 ‘한국미술사 강의’ 마지막 총서이다. 13년 만에 완간된 저술은 2,500쪽에 달하며 2,650여 개의 도판을 포함한다. 5권 ‘도자’는 조선 도자 전반을 다룬다. 조선 초 전성기를 누린 분청사기와 사회상 변화에 따라 시기별로 다른 미감•양식을 보이는 백자를 소개한다. 또한 조선 후기 지방 가마에도 주목했으며, 권말에는 중국과 일본의 도자사을 요약해 함께 볼 수 있게 했다. 6권 ‘공예, 생활•장식미술’은 조선의 공예를 재료•기법이 아닌 사용자의 시각에 초점을 두어 분류했다. 가장 높은 수준의 왕실공예, ‘화이불치’ 미학의 규방공예, 절제 미학의 선비공예, 기능미와 지역별 미감까지 볼 수 있는 민속공예로 나누어 적었다. 또한 특유의 익명성으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은 장식화, 민화, 자수도 최근 연구를 반영해 미술사 체제로 편입했다.

책소개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제5권은 예로부터 한국미의 정수로 칭송되어 왔고, 그만큼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조선 도자가 주제이다. 분청사기와 백자, 도기 등 조선시대 도자 전반을 다루었는데, 특히 백자는 시대별로 그 특유의 미감과 양식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질박한 아름다움의 분청사기, 순백색의 둥글고 어진 맛의 백자 달항아리,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구성미를 보여주는 청화백자까지 조선 도자의 진수를 빠짐없이 접할 수 있다.


분청사기, 자유롭고 독특한 조형미

조선 초에는 고려청자의 전통을 이어받은 분청사기가 등장하여 전성기를 누렸다. 고려청자가 귀족적인 분위기를 품고 있다면, 분청사기는 질박한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분청사기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어 공납되었기에, 중앙의 엄격한 통제 아래 제작된 후대의 백자들과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물고기가 그려진 편병에는 생동감이 넘치고, 붓질이 생생한 귀얄무늬나 점화를 연상시키는 인화무늬로 장식된 갖은 항아리와 병들은 현대미술을 연상시킬 정도이다. 이 책에서는 분청사기를 기법별로 분류하여, 세계 도자사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기 어려운 그 독특한 미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조선백자, 한국미의 정수

조선은 백자를 세종 대부터 생산하기 시작하였고, 15세기 후반에는 본격적인 백자 생산을 위해 사옹원의 분원을 관영 사기공장으로 설치하였다. 조선은 백자를 온갖 무늬로 화려하게 장식한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순수한 흰빛을 발하는 순백자를 유독 사랑하였다. 조선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청화백자(푸른빛의 코발트 안료로 장식한 백자)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도자강국이었지만, 이때도 화려하고 빈틈없는 문양 구성이 특징인 명나라의 청화백자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여백을 살린 문양 구성으로 대표되는 특유의 아름다움을 창조하였다.

조선의 백자는 시대에 따라 다른 미감을 보여준다. 이는 당대의 사회상이 변화하는 데 따라 나타난 것이다. 유홍준 교수는 백자의 이러한 시대양식에 초점을 맞추어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명품을 선정하고 해설하였다. 조선 전기의 청화매죽무늬 항아리와 백자 병, 조선 중기의 철화운룡무늬 항아리, 조선 후기 금사리 가마의 달항아리와 분원리 가마의 다양한 청화 문방구 등을 엄선된 도판으로 만나보면 자연스레 조선백자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더 넓은 시각에서 보는 조선시대 도자사

조선시대 도자사는 분청사기를 제외하면 분원 관요의 백자를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조선 후기의 지방 가마에도 주목하고, 백자 외에도 흑자와 오자(오지), 생활용기로 널린 쓰인 도기, 옹기항아리 등에도 시선을 돌려 한 장을 온전히 할애하였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도자사를 간추려 해설한 부록을 실어 조선의 도자사를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지은이 | 유홍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학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예술철학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미술인협의회 공동대표,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영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교수 및 문화예술 대학원장,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현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후 석좌교수로 있으며, 명지대학교 한국미술사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평론집으로 《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에서》, 답사기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전20권), 미술사 저술로 《조선시대 화론 연구》, 《화인열전》(전2권), 《완당평전》(전3권), 《유홍준의 미를 보는 눈》(《국보순례》, 《명작순례》, 《안목》 전3권),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전6권), 《김광국의 석농화원》(공역), 《추사 김정희》 등이 있다. 간행물윤리위 출판저작상(1998), 제18회 만해문학상(2003) 등을 수상했다.


목차

조선왕조 도자기의 영광과 전개 과정


51장 분청사기

민民의 자율성이 낳은 조형의 해방


52장 전기 백자 15~16세기

격조 높은 양질 백자의 완성


53장 중기 백자 17세기

철화백자의 전성시대


54장 후기 백자(상): 금사리 가마 18세기 전반

백자 달항아리의 탄생


55장 후기 백자(하): 분원리 가마 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

분원리 백자의 영광과 자랑


56장 말기 백자 19세기 후반~20세기 초

왕조 말기 신풍과 전통의 여운


57장 지방 가마와 도기

민요民窯의 질박한 생활미


부록

중국 도자사의 흐름

일본 도자사의 흐름


참고서목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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