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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백의 더 세미나 - 기호학·정신분석학 편

  • 청구기호601/전641ㅈ
  • 저자명전영백ㆍ오세령ㆍ김세정 지음
  • 출판사자유의길
  • 출판년도2023년 1월
  • ISBN9791190529259
  • 가격20,000원

상세정보

대학원 강의실로 독자를 초대한다. 주제를 함께 논의하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개인의 연구를 구상•발제•심화하여, 발표로 응용하는 과정에서 집단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대학원의 특이점을 실제 사례로 가져왔다. 더불어 타분야인 기호학과 정신분석학의 사유와 개념을 끌어와 미술이론에서 창의적 생각 구조를 펼치기 위한 연습도 의도한다.

책소개

강의실을 개방하다.

지식은 그 수준이 생각보다 다양하다. 지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정보적 지식과 종합적 지식이 그것이다. 이 두 범주 안에서 그 수준이 수없이 세분화된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정보적 지식은 인터넷으로 찾으면 대부분 충족되는 것으로, AI가 얼마든지 대치할 수 있는 지식이다. 그런데 종합적 지식은 다르다. 이는 인간의 역량이 요청되는 부분이자 오랜 경험적 축적과 내공이 요구되는 지식이므로, 지적 네트워크의 다층 작용 및 학제간 교류가 필요하다. 테크놀로지가 빠르게 발달하면서 대학 강의실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이제 교수는 더 이상 정보적 지식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 대부분 학생들이 고맙게도 인터넷에서 재빨리 찾아내므로 그런 방식의 강의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따라서 대학 교육이 종합적 지식을 함양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는 게 마땅하다. 이런 점에서 지적 능력 중에서 암기력이나 정보력보다는 체계적인 조직력, 구조나 중요도에 대한 인식 등이 훨씬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자신만의 이론적 틀을 갖추기 위한 방향을 찾는 이들에게

오늘날 미술이론 전공 학생은 물론, 실기 전공자의 경우도 자신의 시각적 사고에 뒷받침이 될 만한 이론적 틀을 어느 정도씩은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한 우물만 파라”는 조언은 그들에게 미덕일 수 없다. 사정이 사뭇 달라진 것이다. 교수나 연구자 입장에선 이미 학문 간 통섭을 추구한 지 오래고 학생들 또한 복수 전공을 선호하는 추세다. 더구나 매시간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속에 무엇을 어디까지 취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이처럼 날로 선택 범위가 넓어지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이론의 주요 가닥은 잡혀야 하는데 바로 그 범위와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게 좋은 수업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전공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해야겠지만, 타분야의 사유와 개념 또한 과감히 끌어와서 생각의 구조를 보다 창의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책이 의도하는 바다.


자신의 주체를 잘 이해하고 거친 세상에서

스스로를 자신있고 자유롭게 펼쳐나가기를

『더 세미나』는 실제 공간에서 이뤄졌던 대학에서의 수업을 일반 독자와 그대로 공유하려는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강의실을 개방한다’는 컨셉을 살리기 위해서 수업의 방식 그대로 책을 구성했다.

우선 강의의 내용을 정리했고, 수강생들의 논문 발제로 미술이론의 내용을 심화했으며, 이러한 이론적 시각으로 미술작품을 새롭게 보는 사례연구를 다뤘다. 다시 말해 이 책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이론들을 소개하고 그것이 미술이론에서 어떻게 활용되는가를 고찰한 후, 그 시각으로 작품을 심도있게 이해하고자 했다.

수업의 실제 내용을 책으로 만든다는 건 가슴 설레는 일이다. 강의가 일회성으로 흘러가지 않고 활자화됨으로써 학문적 토대를 보다 견고하게 다지는 느낌이 있다. 이 책에는 미술사학과 대학원 세미나 및 예술학과 4학년의 수업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지은이 | 전영백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영국 리즈대학교Univ. of Leeds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술사학연구회 회장을 지냈으며, 2002년부터 작년까지 영국의 국제학술지 Journal of Visual Culture 편집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홍익대학교 박물관장 및 현대미술관장을 지낸 바 있고, 현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학부)와 미술사학과(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 《세잔의 사과: 현대사상가들의 세잔 읽기》, 《전영백의 발상의 전환》, 《현대미술의 결정적 순간들: 전시가 이즘을 만들다》, 《코끼리의 방: 현대미술 거장들의 공간》 등이 있고, 책임 편집서로 《22명의 예술가, 시대와 소통하다: 197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자화상》, 단독 번역서로 《후기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대중문화 속의 현대미술》, 《고갱이 타히티로 간 숨은 이유》, 공역으로 《미술사 방법론》, 《월드 스펙테이터》, 《눈의 폄하: 20세기 프랑스 철학의 시각과 반시각》 등을 출판했다. 국내 학술논문으로 〈데이빗 호크니의 ‘눈에 진실한’ 회화〉, 〈여행하는 작가 주체와 장소성〉, 〈영국의 도시 공간과 현대미술〉 등 18편을 썼다.

해외 출간 학술논문으로 “Looking at Cézanne through his own eyes”(London, Art History), “Korean Contemporary Art on British Soil in the Transnational Era” (GSCA), 해외 출판 책으로 Cézanne’s Portraits and Melancholia, in Psychoanalysis and Image(London: Blackwell) 등이 있다.


지은이 | 오세령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불어불문학 복수전공, 국토지리정보원, 대한건축사협회의 국제협력 담당자로 5년간 근무했다. 주이라크대사관 아르빌 분관 직원으로 쿠르드에서 4년 반 체류하는 인생경로를 거쳐 미술사학에 정착했다.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장 뒤뷔페의 ‘오트 파트’ 작업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전후 유럽미술을 연구하고 있다. 성인 어학교육 현장에서 3년간 일했다.

지은이 | 김세정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HSBC 은행 외국인 증권관리팀에서 약 8년간 근무했다. 다년간 일반인 대상 미술사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초중고 연계 문화예술 수업 및 오디오 전시 앱 ‘큐피커’사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주관하는 ‘문화예술 융합형 창의영재 교육과정’ 책임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정신분석학적 시각으로 현대미술을 분석하는 논문을 작성 중이다.

목차

책을 열며 강의실을 개방하다 004


1부 기호학

기호학, 미술의 이름을 부르다


1교시 강의

강의를 시작하며 017

우리가 알아야 할 기호학자는 누구인가? 020

소쉬르 기호학의 핵심은 무엇인가? 022

라캉, 소쉬르의 도식을 전복하다 027

퍼스는 왜 포스트모더니즘에서 환영받는가? 035

바르트: 사진에의 관심, 신화에의 각성, 저자의 죽음 040

데리다, 언어를 의심하다 046

심화 발제로의 진행을 위해 054

강의 후 와글와글 058


2교시 심화 발제 기호학과 미술사 방법론

들어가며 063

Ⅰ. 기호학적 미술사 연구의 대표사례 064

Ⅱ. 기호학적으로 읽은 홀바인의 〈죽은 그리스도〉 069

발제를 마치며 081


3교시 응용 발표

Case 1. 빅터 버긴 083

Case 2. 제니 홀저 087

Case 3. 바바라 크루거 092

Case 4. 마사 로슬러 096

Case 5. 사이 톰블리 100

Case 6. 최정화 104


2부 정신분석학

정신분석, 미술의 심리를 분석하다


1교시 강의

강의를 시작하며 119

꼭 알아야 할 정신분석학자 3인: 프로이트, 클라인, 라캉 119

클라인, 초기 주체의 인식 형성에 대해 탐구하다 127

대상관계 이론과 영국(유럽)의 정신분석학계 133

‘중심화된 주체’에서 ‘탈중심화된 주체’로 바뀌다 137

라캉, 시각과 연관하여 주체를 분석하다 140

주체의 인식은 왜 ‘부분’에서 ‘전체’로 나아가는가? 148

심화 발제로의 진행을 위해 153

강의 후 와글와글 155


2교시 심화 발제 정신분석학과 미술사 방법론

들어가며 159

Ⅰ. 1990년대 이후 정신분석학 담론의 전 161

Ⅱ. 멜라니 클라인의 ‘부분대상’으로 읽는 여성 작가들의 신체 중심적 작품. 170

발제를 마치며 178


3교시 응용 발표

Case 1. 필립 거스톤 183

Case 2. 게르하르트 리히터 188

Case 3. 로버트 고버 193

Case 4. 루카스 사마라스 198

Case 5. 야요이 쿠사마 202

Case 6. 에바 헤세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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