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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의례미술과 십이장 도상

  • 청구기호609.11/김76ㄱ;2018
  • 저자명김주연 지음
  • 출판사소명출판
  • 출판년도2018년 4월
  • ISBN9791159052651
  • 가격32,000원

상세정보

조선 시대 장식미술에 관심을 두게 된 저자가 그 근원적 형성의 조사과정 중 중국 황제의 십이장에 주목하고 탐색한 연구다. 중국 고대에 시작된 십이장의 형성부터 책봉제를 통해 동아시아로 전파된 것을 조선은 어떻게 수용했는지 다루고, 이후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십이장 도상의 변천 과정의 망라와 미술사적 의의를 밝혔다.

책소개

『궁중의례미술과 십이장 도상』, 왕실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전통문양의 원칙인 열두 가지 도상을 총천연색의 화보 140여개를 제시하며 탐색한다.

중국 고대에 시작된 십이장의 형성과 제도화, 책봉제를 통한 동아시아로의 전파, 조선시대의 궁중의례미술에 표현된 십이장 도상,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십이장 도상’의 변천과정을 총 망라하여 조망하고 그 미술사적 의의를 밝힌다. 


십이장 도상을 통한 궁중장식의 근원에 대한 탐구

궁중의 공예, 복식, 회화, 건축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동시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도상들은 깊은 내면에 흐르는 시대적 이념을 표상하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즉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왕실의 핵심인 의례에 사용된 각 도상들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한 왕조의 정당성과 정치철학을 함축한 상징이었던 것이다. 궁중의례미술과 십이장 도상은 특히 지금까지 미술사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궁중미술의 장식도상에 주목하고, 그 시각적 이미지의 내재적 시문원리를 밝히고 있다.


『궁중의례미술과 십이장 도상』은 먼저 고대 중국 문헌에서 동아시아에서 공유되었던 장식도상이었던 열두 가지 그림 상징인 십이장(十二章)의 양식과 활용에 대해 살핀다. 특히, 고대 문헌의 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거나 부족한 부분을 총천연색 사진 도판을 본문 곳곳에 제시하여 연구자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읽어나가기 좋다. 본문의 문장과 어우러지게 배치한 여러 종의 도판을 저자의 꼼꼼하고 세밀한 설명의 안내대로 읽어나가면 자칫 간과하기 쉬운 부분까지 풍부하게 갖추고 있는 함의를 이해할 수 있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로 변화된 도상의 경우는 각각 시대별 그림을 넣은 표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그 내밀한 의미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책에는 총 141개의 총천연색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 중국 고대의 갑골문자에서 비롯하여 중국 황실의 복식, 조선시대 궁중의례에 사용된 십이장을 살필 수 있는 경복궁 근정전의 용 장식 보개, 깃발 보자기, 소반 등에 이르기까지 십이장 도상의 그림을 총망라하여 시각적으로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를 꿰뚫는 가치였던 제사와 행차 등에 사용된 복식(제례복)과 기물에 사용된 장식들은 왕의 덕목과 정치적 이상을 상징하며, 당당히 의례미술의 중심에 위치했다. 동아시아에서 널리 공유되었던 장식도상 십이장은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유교 사회가 추구하는 이념과 지표를 살펴볼 수 있다. 문자 이상으로 직접적인 매체가 되는 시각 이미지들의 상징체계 분석을 통해 이제껏 보아도 알지 못했던 조선시대 궁중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읽어낼 수 있다.


십이장의 형성과 동아시아로의 전파,조선의 궁중의례 속 십이장 도상

십이장이란 한 마디로 중국의 지배자인 ‘천자’의 예복인 면복(冕服)에 시문된 열두 가지 장식이다. 십이장에 대한 중요한 기록은 중국 문헌 상서(尙書) 「익직(益稷)」편에 있다. 「익직」편에는 ‘십이(十二)’라는 도상의 수는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각각의 상(象)의 명칭이 나열되어 있다. ‘작회(作繪)’와 ‘희수(絺繡)’같은 그림과 자수라는 기법의 제시와 ‘관고인지상(觀古人之象)’은 미술활동과 기법이 분화되기 이전의 시각문화를 짐작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이후 한대(漢代)에 이르러 도상의 종류를 오행과 사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12개로 정리하였으며, 그 형태와 의미, 위계에 대해 수많은 주석이 있다. 십이장을 시문한 면복은 후한의 명제(明帝)에 의해 정식으로 제도화되었고, 송대에는 의례서의 편찬과 함께 도설 속의 이미지가 유통되었다. 이러한 12개의 도상들은 천자의 예복에 결집되어 장식되었으나, 다른 기물의 도안이나 회화에도 단독 혹은 집합적으로 나타난다. 명대에 이르러서는 많은 국가 전례서를 편찬되었으며, 이 과정 중에 도상들은 새로운 양식으로 변용되며 중국의 영향권 하에 있는 유교의 영향과 함께 주변국에 전파된다.


십이장은 면복에 시문된 문양만이 주목받으면서 이제껏 주로 복식의 틀에서만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중국문헌 『주례(周禮)』, 『상서』, 『의례(儀禮)』, 『예기(禮記)』 에서 십이장을 그림의 근원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천자의 각종 의례 행사의 기물에도 십이장이 장식된 여러 예가 있다. 때문에 저자는 십이장 도상을 단순히 복식사의 틀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궁중의례미술 전반에 걸쳐 살펴야 한다고 제언하며, 조선의 궁중의례미술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십이장 도상의 시문 양상을 다양하게 탐색하여 세밀하게 제시한다. 조선은 유교적 예치(禮治)를 표방하면서, 사회, 문화 전반에서 중국의 명조(明朝)뿐만 아니라 고대 중국, 특히 주(周)나라를 유교적 이상국가의 원형으로 삼은 왕조이다. 의례는 조선왕조의 중요한 정치적 상징이었으며, 의례미술에 사용된 각각의 장식들은 신중하게 선택되었다. 중국의 제후국이었던 조선은 면복에 단지 9장(九章)만을 시문해야 했다. 그러나 12가지 도상들은 의물(儀物), 기용(器用), 노부의장(滷簿儀仗), 궁궐과 선원전 등 건축 등의 의례미술에 다양하게 사용되었으며, 대한제국기에 들어서는 황제국을 상징하는 역할도 하였음을 언급한다.


조선시대 궁중의례미술 장식,십이장의 형성과 공유 방식의 추적

시각자료가 풍부하게 활용된 궁중의례미술과 십이장 도상의 백미는 제4장 「조선시대의 십이장 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의 궁중의례미술에 표현된 십이장 도상을 교명(왕비, 왕세자, 왕세자빈 등을 책봉하는 명령서)의 장식무늬, 왕가의 인장인 어보, 어보를 담는 통, 그 각각을 싸는 보자기와 끈 등의 장식, 경복궁의 보개, 기둥 등 궁궐건축에 나타난 장식, 교룡기, 청자, 소반, 부채, 삽까지 개별도상들의 금이나 사진을 천연색의 사진 도판으로 제시하면서 옛 문헌자료의 풍부한 예시를 활용하여 십이장 도상의 변천 및 발전과정을 생생히 서술한다. 조선시대의 궁중미술은 용이나 호랑이 같은 몇 가지 동물에 한정되지 않는다. 십이장 도상은 해, 달, 별, 산, 용, 불(火)과 같은 익숙한 상징 외에도 꿩이나 ‘종이(호랑이와 원숭이)’, 수초, 분미(粉米), 그리고 보불(黼黻)이라고 불리던 도끼, 亞 자형 상징인 ‘불(黻)’에 이르기까지 궁중미술의 장식으로 활용된 열두 개 도상의 변화양상을 추적한다.


지은이 | 김주연

1967년 서울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인문대학원 미술사학과에 진학하여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2003년 12월까지 이화여대 담인복식미술관의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다시 이화여대박물관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이화여대 등 여러 대학에 출강중이다. 저서로는 <동아시아의 궁중미술>(공저, 2013)이 있으며, 논문에는 「조선시대 미술에 나타난 낭화문(浪花紋) 연구」(2009), 「조선시대 궁중의례용 쌍용도상의 유형과 함의」(2013), 「조선시대 삼산오악(三山五嶽) 도상의 정치적 전용과 그 전거」(2015), 「조선시대 궁중 상장례(喪葬禮)미술 속의 정치적 기원(祈願)-보와 화충(華蟲) 도상을 중심으로」(2015), 「대한제국기 십이장(十二章) 도상의 계승과 확산」(2017)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제1장 머리말


제2장 중국 십이장의 형성과 제도화

1. 십이장의 개별도상

1)문헌에 나타난 인식

2)현전유물에 나타난 십이장 도상

2. 십이장의 형성과 그 시각성에 대한 해석

1)십이수十二數의 의미

2)『상서尙書』 「익직益稷」에 대한 논의

3)십이장, 문文과 화畵의 경계

4)면복제도의 성립

3. 십이장 도상의 변용과 지속

1)한대 이후, 면복제도의 지속과 <제왕도帝王圖>

2)송대, 의례서의 편찬과 도상의 탄생

3)명대, 전례서와 도상의 쇄신

4)청대,제도의 단절과 도상의 지속


제3장 중국의 책봉체제와 십이장의 전파

1. 동아시아의 책봉 체제

2. 주변국의 십이장 수용양상

3. 조선의 수용

1)조선의 건국이념과 예치禮治

2)면복冕服과 십이장十二章에 대한 인식


제4장 조선시대의 십이장 도상

1. 면복에 나타난 구장九章

1) 면복 도설 속의 구장

2) 현전 어진御眞과 구장복

2. 궁중의례미술에 표현된 개별도상

1) 일월성신日月星辰

2) 산山

3) 용龍

4) 화충華蟲

5) 종이宗彝

6) 조藻

7) 화火

8) 분미粉米

9) 보黼

10) 불黻


제5장 대한제국기의 십이장 도상

1. 황제국의 성립과 의례

2. 십이장 도상의 계승과 확산

1) 복식

2) 의물儀物과 의장儀仗

3) 기용器用

4) 건축

3. 일제 강점기에 지속된 왕실전통


제6장 십이장 도상의 미술사적 의의

1. ‘고전상古典象’으로 공유된 도상

2. 십이장 도상의 민간화와 그 특징


참고문헌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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