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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바로크적인

  • 청구기호600.92043/한34ㅂ;2018
  • 저자명한명식 지음
  • 출판사연암서가
  • 출판년도2018년 1월
  • ISBN9791160870190
  • 가격18,000원

상세정보

바로크 미학에 관한 연구논문을 써온 저자가, 17세기 서양에 국한된 시간적ㆍ공간적 범위를 확장시켜 본질적인 차원에서 바로크의 가치를 공유하려는 공통의 맥락으로 50편의 글을 묶었다. 역동성ㆍ심연함ㆍ혼란함ㆍ모호함 등 형질의 바로크 예술을 통해 인간의 심연 안에서 나를 느끼고 그 이상을 발견시켜 ‘지금 여기의 나’를 안내한다.

책소개

바로크는 나의 '지금 여기'를 비추는 거울이다


지금, 우리의 삶은 대부분 서구적 기준으로 가꾸어져 있다. 하지만 그 기준의 뿌리는 17세기 바로크, 즉 서구적 고전성에 접붙여진 동양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서구의 절대적 고전성으로 완성된 르네상스의 과학혁명, 특히 항해술의 발전은 중국의 철학을 흡수했으며, 이러한 변화와 극심한 새로움은 중세를 벗어난 시대의 우울, 인식의 모순, 우주의 중심에서 밀려난 짙은 고독과 시대의 불안을 드러내는 바로크의 증상을 불러왔다. 바로크 예술의 역동성, 심연함, 그러면서도 혼란함, 모호함의 형질들은 그러한 고뇌로부터 싹튼 문화적 현상체라 할 만하다. 하지만 그처럼 뒤틀리고 이격된 틈 속에서 싹튼 바로크는 오늘까지로 이어지는 문화적 다양성을 꽃피워 냈으며, 세계를 구성하는 인식의 기준으로 승화되었다.

바로크는 시대의 우울과 조바심을 감추려는 외관의 허세, 즉 금빛 찬란한 화려함과 과장된 형상으로 개괄된다. 하지만 그 속에는 시대의 고뇌를 담고 있는 짙은 어둠 또한 존재한다. 바로크 회화의 검은 배경, 즉 테네브리즘 기법이 그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그런 어둠의 미학은 내 앞에 세워져 있는 거울처럼 세상과 나의 모습을 동시에 비추어 준다. '나의 모든 조재'를 느끼게 하며, '나 이상의 것'을 발견시키며, '지금 여기의 나'를 돌보도록 안내해 준다. 우리가 지금, 바로크를 곰곰이 살펴보아야 할 이유이다.

지은이 | 한명식 


1968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프랑스 리옹시립응용예술학교에서 공간디자인을 전공하였다. 동대학원에서 프랑스 장식가학위를 취득하고, LG화학에서 디자이너로 6년간 근무했다.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건축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건축을 회화적으로 재해석하는 작품으로 5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건축공간을 설계하였다. 특히 바로크 미학의 생산적 측면을 재조명하는 20여 편의 연구논문은 17세기 서양에 국한된 시간적 공간적 범위를 확장시켜 본질적인 차원에서 바로크의 가치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모방과 성과에 집착하는 오늘의 삶을 성찰,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 기초한다. 17세기 종교개혁으로 실추된 가톨릭의 위상이 바로크를 통하여 회복된 것처럼, 투명하고 깡마른 우리의 모습도 바로크를 통해 살찔 수 있을 거라는 믿음에서다. 저서로는 『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1. 아름다운 이유 

2. 테네브리즘

3.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4. 잠재된 현재

5. 감각을 넘어서 

6. 부재하는 이미지 

7. 영혼의 기화장치 

8. 가톨릭의 마케팅

9. 몸과 영혼의 합일 

10. 자기증식의 공명 

11. 바로크적인 욕망

12. 시선의 이중성

13. 은폐 

14. 아우라의 조건

15. 무(無)의 형상 

16. 심연의 장(場) 

17. 바로크적인 구조 

18. 부정성의 여운 

19. 나타남 또는 사라짐 

20. 영화적 양감(量感) 

21. 현전에 대한 갈망

22. 상대적 통일성 

23. 흐르는 시간 

24. 영원한 현재 

25. 안과 밖, 밖과 안

26. 유일하고, 또한 상대적인 무엇

27. 세상의 얼개 

28. 존재의 낱알 

29. 감각은 실재일까 

30. 인간이란 무엇인가 

31. 모나드 

32. 예정된 조화 

33. 라이프니츠의 중국 

34. 변화의 순리 

35. 상대적인 감각 

36. 어둠과 침묵의 아우라

37. 몰아적 조응 

38. 보이지 않는 것들의 조화 

39. 감각 속에 잠긴 형상 

40. 움직이는 미 

41. 출렁이는 패턴 

42. 시대에 드리워진 어둠의 이유

43. 허무주의적 의지 

44. 영혼의 구멍, 광기

45. 주름진 존재들

46. 지금 여기! 

47. 권력의 도구 

48. 모순과 이격 

49. 실재와 가상의 이중성 

50. 계속저음과 호모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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