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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미술관 : 잠든 사유를 깨우는 한 폭의 울림

  • 청구기호100/박95ㅅ;2017
  • 저자명박홍순 지음
  • 출판사웨일북
  • 출판년도2017년 5월
  • ISBN9791188248018
  • 가격15,000원

상세정보

저자는 철학적으로 생각해야 철학과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친근한 안내자로는 미술작품을 세웠다. 마그리트의 주요 작품을 각 장의 문제의식에 접근하는 도입으로 삼고, 다른 작가의 작품을 내용의 심화ㆍ확장의 도구로 활용했다. 그 과정에서 일정한 인내심과 수고로움을 더하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다고 알려준다.

책소개

“가장 쉬운 철학은 미술관에 있다!”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그림 사용법


시각으로 들어와 생각으로 움튼다!

철학의 길에 놓인 그림의 이정표들


‘내가 과연 잘 살고 있는 건가.’ 

수많은 타인의 시선에 갇힌 채 먹고살기 바쁜 일상의 반복 속에서 문득 궁금할 때가 있다.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 있는가. 한 번뿐인 인생에 한순간이라도 온전히 나 자신으로 돌아가,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을 때가 있다. 답답한 생각의 벽을 허물고 싶을 때가. 

 철학이 필요한 순간은 그렇게 느닷없이 찾아온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이론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과 세계에 대한 본질적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인류는 철학적 사유를 축적해 왔다. 인간으로 태어나 필연적으로 마주치는 그 질문들을 피하지 않는 사람만이 자신과 세계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철학을 만날 때, 미술은 친절한 안내자가 된다. 좋은 그림은 시각으로 들어와 생각으로 움트기 때문이다. 이 책은 특히 ‘붓을 든 철학자’라 불리는 르네 마그리트로부터 생각의 가지를 뻗는다. 그리고 이어서 마주치는 여러 화가들이 하나씩 생각의 잎을 피우게 한다. 그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밑줄 치거나 외우지 않았는데도 어느덧 품에 안긴 생각의 열매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철학은 한때 미술의 연인이었다! 그림을 따라 확 터지는 생각의 물꼬 

 마그리트의 <새를 먹는 소녀>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치킨 소비량을 걱정해본 적이 있는가? 드가의 <허리를 숙인 발레리나>를 보면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영화 대사를 떠올려본 적이 있는가? 피카소의 그림들을 보다 문득, ‘너 자신을 알라’던 소크라테스의 말이 연상되지는 않던가?

 아름답고 신비로운 미술 작품을 앞에 두고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화가들은 예부터 선과 면과 색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단서’를 그림 안에 숨겨놓았다. 그 단서들은 비교적 노골적일 수도 있고, 어느 정도 뚜렷한 힌트를 주기도 하며,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복선을 예고하기도 한다. 마치 추리소설처럼. 


 그렇다면 한 폭의 그림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생각의 미술관》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술 작품에서 발견한 하나의 단서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술 작품과 인문학을 여러 각도에서 꾸준히 접목해온 저자 박홍순은 이 책에서 ‘그림을 보고 가만히, 생각에 꼬리를 무는 과정’ 자체를 철학이라 정의한다. 그리고 수많은 철학자의 난해한 개념을 외우는 데서 벗어나 독자 스스로 자유롭게 사유하는 길을 안내한다. 그 길에서는, 전시회에 변기를 내놓고 <샘>이라고 이름 붙인 뒤샹과 소설《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이 연결되며, 다림질하는 여인을 그린 로트렉의 작품이 커피농장의 인권으로까지 확장되기도 한다. 

 한 장의 그림이 철학적 사유의 소중한 텍스트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훌륭한 화가는 ‘한 폭의 철학’을 그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철학은 미술의 연인이라는 것도.


지은이 | 박홍순

반복되는 일상에 치여 살다 문득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기는 한 건지,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 인문학이 그들에게 성찰의 시간을 되돌려주는 친근한 벗이 되기를 바라며 평범한 일상에 철학적 사유를 밀착시켜 왔다. 

저서에 《미술관 옆 인문학》(1·2), 《사유와 매혹》(1·2), 《히스토리아 대논쟁》(1~5)을 비롯해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헌법의 발견》, 《말의 전쟁》 등이 있다. 그림이 선사하는 충격을 통해 철학에 무관심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지성을 자극하고자 《생각의 미술관》을 썼다.



목차

저자의 말 :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Chapter 1. 변화를 생각하는 사람

붓을 든 철학자가 있었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오늘 같은 내일을 기대하지 말라


Chapter 2. 무지를 생각하는 사람

확실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내가 모른다는 것뿐

세상만사를 의심하라


Chapter 3. 기호를 생각하는 사람

이게 진짜 파이프라면 불을 붙여보시오

이미지는 현혹하고 당신은 미끼를 문다

언어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


Chapter 4. 관계를 생각하는 사람

나와 상관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

수도꼭지를 틀 때마다 국가와 만난다

영화관에서 당신은 안전한가


Chapter 5. 모순을 생각하는 사람

날마다 살며 날마다 죽는 인간

너는 나를 부정하라, 나도 너를 부정할 테니

팽팽한 갈등 속에 역사는 나아간다


Chapter 6. 개별성을 생각하는 사람

정말로 머리빗보다 침대가 중요한가

이 세상에 ‘산’이라는 산은 없다

함부로 뭉치거나 함부로 소속되지 말라


Chapter 7. 욕망을 생각하는 사람

쾌락이 정신병이던 시절

나의 초상화를 정숙하게 그리지 마세요

왜 성욕에만 시민권을 안 주는가


Chapter 8. 비정상을 생각하는 사람

당신은 닭을 어떻게 먹습니까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누가 정할까

거인이 되어 세상을 내려다보


Chapter 9. 예술을 생각하는 사람

단서는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무의식이 외치는 소리

예술이 발을 달고 땅을 딛다


Chapter 10. 세계를 생각하는 사람

24시간은 평등하지 않다

누가 시인을 빼앗아갔는가

철학의 힘을 한번 믿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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