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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과 낭만 : 침략과 수탈로 얼룩진 19세기의 풍요

  • 청구기호653.2045/정78ㅈ;2017
  • 저자명정진국 지음
  • 출판사깊은나무
  • 출판년도2017년 6월
  • ISBN9788998822378
  • 가격17,000원

상세정보

프랑스ㆍ독일ㆍ영국 등의 시민혁명ㆍ산업혁명을 훑는 책은, 19세기 역사의 단면을 명화로 다시 읽는다. 대체로 권력의 편에 속해있을 때가 많았던 직업인 화가는, 작품에 권력 혹은 권력의 치마폭을 옮기거나 비참한 자기 인생을 토로하는가 하면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담기도 했다.

책소개


19세기 유럽대륙의 풍요를 만들어 낸 제국주의!

그 뒤에서 동서양을 넘나들며 시대를 그리던 화가들. 

이제 명화에 묻혀있던 그 뜨거웠던 역사를 캐낸다


〈나폴레옹 대관식〉에서 황후의 아들은 누구의 아들일까, 〈자유의 여신〉은 왜 평민여성으로 그렸을까? 국내에 흔히 소개되지 않았던 희귀 도판과 이야기로 파고드는 ‘명화’라는 19세기 비밀의 통로! 

신고전주의, 낭만파, 자연파, 인상파… 휘몰아치던 미술사조는 제국과 식민지 현실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그림은 단지 고상한 “예술”일 뿐이고, 화가는 그리는 “직업”일 뿐일까? 


다비드, 고야, 드캉, 들라크루아, 앵그르, 베르너, 수돌스키에서 이집트, 사하라, 인도차이나, 일본, 광저우까지 수많은 화가와 작품들이 등장하는 무대는 역사 그 자체였다. 제왕적 통치를 갈망하는 군상과 피억압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갈등은 19세기 세계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권력과 부를 거머쥐기 위한 탐욕과 종교, 민족, 국가 간 전쟁의 이면에는 개인의 취향과 이념이라는 평범한 동기가 놓여 있을 수도 있다. 제국주의는 왜 그렇게 무자비한 폭력성을 갖게 되었을까. 그들이 은폐하려고 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화가는 대체로 권력의 편에 속해 있을 때가 많다. 화가는 권력을 그리거나, 권력의 치마폭을 그리기도 했으며, 비참함에 빠진 자신의 인생을 은밀히 토로하기도 하고, 노골적으로 반대자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화가의 그림은 현실을 그리는 낭만이었다. 나폴레옹의 등장과 몰락으로 혁명시대는 수습되고, 유럽은 20세기를 향한 새로운 생존과 가치를 모색해야 하는 시기였다. 이 책의 지면 가득 시원하게 펼쳐진 도판 한 장 한 장들은 역사와 맞닿으며, 직관적으로 인간의 본질에 다가서게 하는 또 하나의 명쾌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지은이 | 정진국

미술평론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프랑스 파리 1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하고 졸업했다. 『여행 가방 속의 책』, 『사진가의 여행』, 『유럽의 괴짜 박물관』, 『포토 루트 유럽』, 『유럽 책마을에서』 등을 저술했다. 

옮긴 책으로는 빅토르 타피에의 『바로크와 고전주의』를 비롯한 미술사, 다니엘 지라르댕의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를 비롯한 사진사 분야, 그리고 에밀 부르다레의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 세르주 브롱베르제의 『한국전쟁통신』을 비롯한 현대사의 기록들을 다룬 책들이 있다. 또 쥘 미슐레의 역작 『마녀』, 『바다』 등과 더불어 『인상주의의 숨은 꽃, 모리조』, 『이해받지 못한 사람, 마네』, 『비제 르 브룅: 베르사유의 화가』 등 예술가들의 전기를 다수 작업했다.



목차

책머리에 4


Chapter 1 나폴레옹 제국의 여파

제국의 서막 12

〈나폴레옹 대관식〉 자크 루이 다비드

스페인 원정과 맘루크족 31

〈1808년 5월 2일의 마드리드〉 프란시스코 고야

스핑크스의 얼굴 41

〈보나파르트의 이집트 원정〉 레옹 코니에

대륙의 문이 열릴 때 59

〈광저우의 상관(商館)〉 윌리엄 대니얼

사하라의 영웅 압델카데르 77

〈즈말레 전투〉 호라스 베르네


Chapter 2 유럽의 봄, 오리엔트의 가을

비더마이어 시대 94

〈초병〉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

오토만제국의 몰락 116

〈이즈미르 순찰대〉 알렉상드르 가브리엘 드캉

이상한 향기의 협주곡 139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

카리브 해의 사탕수수밭 154

〈생 도맹그 종려수 고지전〉 장비에 수코돌스키

사하라 열풍의 수수께끼 175

〈마담 무아테시에〉 도미니크 앵그르


Chapter 3 텅 빈 무대, 사하라의 비밀

영광 속의 마지막 항해 194

〈퇴역 전함 테메레르〉 윌리엄 터너

루브르와 외제니 황후 208

〈루브르 박물관의 탄생, 설계안을 보고받는 황제 내외〉 앙주 티시에

이슬람 영웅 압델카데르 229

〈1860년 다마스쿠스 기독교도를 구하는 압델카데르〉 장바티스트 위스망스

인도차이나의 식민화 243

〈1840년 12월 8일 셰르부르 앞바다에 도착한 나폴레옹 1세 유해〉 레옹 모렐 파티오 

아프가니스탄과 영국의 승부 256

〈패잔병〉 엘리자베스 톰슨


Chapter 4 서세동점의 일화

이민 권장 268

〈영국이여 안녕!〉 포드 매덕스 브라운

사라진 낙원 281

〈인도차이나 탐사〉 루이 들라포르트

미녀 첩자 카스틸료네 백작부인 297

〈카스틸료네 백작부인〉 미켈레 고르디자니

아프리카 분할 309

〈베르사유 궁의 독일제국 선포식〉 안톤 폰 베르너

최후의 낭만군주 루드비히 2세 329

〈노이슈반슈타인 성〉 포토크롬. 작자 미상


글을 마치며 348

본문 수록 도판 목록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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