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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팡세 : 55 사람답게 산다는 것

정택영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것>
Living worthy of the name of man

Springbok; 
a South African gazelle noted for springing lightly into the air.

스프링복 !
잘 아는 대로, 스프링복이란 아프리카에 사는 산양이다. 이 양들은 태생적으로 평화롭게 풀을 뜯으며 서식하는 동물로 몇 마리씩함께  살다가 개체 수 보호를 위해 점차 수를 늘려 수천 마리씩 떼를 지어 산다.
그런데 커다란 무리를 형성하게 되면 자신들도 모르는 큰 위기에 봉착하고 만다.
뒤에 있는 양일수록 먹을 풀이 부족하여 본능적으로 앞으로 밀고 나가려다 보니 계속 서로를 밀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한 마리가 앞으로 나가 풀을 차지하기 위해 정신없이 뛰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모든 산양들이 덩달아 뛴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왜 뛰는지도 모른 채 뛰다 보니 멈출 수도 없다.

갑자기 모든 양 떼가 전속력으로 질주하기 시작한는 것이다. 이렇게 전속력으로 질주하다 낭떠러지를 만나 양 떼가 모두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산양들은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90퍼센트가 벼랑 아래로 떨어져 죽는다.
그리고 살아남은 산양들은 다시 흩어져 살다가 또다시 떼를 지어 질주하는 어리석음을 반복한다.

....

우매한 짓이다. 하지만 그게 스프링복스들의 본능이고 생태학이다.
우리는 그들과 많이 닮아 있다.
질주하는 군중 속에서 부화뇌동하며 덩달아 질주하고 있는 자신을 냉철한 눈으로 바라보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그들과 함께 낭떠러지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March 19 Saturday 2016

takyoungjung.com
blog.daum.net/greatart
jungtak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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