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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팡세 : 54. 피카소의 방

정택영

Picasso의 방


<피카소를 위한 드로잉>


artist ; Takyoung Jung 

title Drawing for Picasso (1881~ 1973)

size ; 45 x 37 cm

medium ; gouache on paper

created ; 2015


“예술은 미의 규범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미의 표준 그 너머에 본능과 뇌가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가를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가 여자를 사랑할 때 그녀 몸의 치수를 재고 시작하지 않는다.”


<파블로 디에고 호세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후안 네포무세노 마리아 데 로스 레메디오스 크리스핀 크리스피니아노 데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루이스>

피카소의 이름이다. 이 이름을 짧게 줄이면 파블로 루이스 피카소(Pablo Ruiz Picasso)가 되며 Ruiz와 Picasso가 성씨이다.


그는 이렇게 기록했다. “한때 회화는 발전적인 단계를 거쳐 완성에 다가갔었다. 매일 새로운 것이 생겼다. 회화는 추가의 결합이다. (그러나) 나에게 회화는 파괴의 결합이다. 나는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파괴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봤을 때 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한 곳에서 빼낸 빨간색이 다른 곳에서 나타날 뿐이다.”


그의 일화 중 하나 ;

아름다운 한 여인이 파리의 카페에 앉아 있는 피카소에게 다가와 자신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다. 물론 적절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피카소는 몇 분 만에 여인의 모습을 스케치해 주었다. 그리고 50만 프랑(약 8천만 원)을 요구했다. 여자가 놀라서 항의했다.

'아니, 선생님은 그림을 그리는 데 불과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잖아요?'

피카소가 대답했다.

'천만에요. 나는 당신을 그리는 데 40년이 걸렸습니다.'


……..


그는 살아생전에 회화, 조각, 도자기 그림, 드로잉, 판화, 태피스트리와 융단그림작품 등 5만 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여기 그의 스튜디오를 보는 바와 같이 그리 크거나 장황하거나 호화롭지 않다.

화가가 작품을 창작하는 공간은 크고 넓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해석하며 어떤 관점으로 보고 표현하는가 하는 정신성에 달려있는 것이다.


<나의 작은 생각 ~ 2015> 


www.jungtakyoung.com

blog.daum.net/grea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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