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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미술전시공간의 변화, 107개처 개관

김달진



2007년 미술전시공간의 변화 - 107개처 개관

김달진│김달진미술연구소장


2007년 한 해는 유래없던 미술시장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전시공간들도 다른 해 보다많은 곳에서 빠르게 생겨났다. 필자는 그 동안 새로운 전시공간이 2000년 32개(미술세계 2001.2), 2001년 23개(월간미술 2002.1), 2002년 26개(월간미술 2003.1), 2003년 38개(월간미술 2004.1), 2004년 49개(서울아트가이드 2005.1), 2005년 51개(서울아트가이드 2006.1), 2006년 63개(서울아트가이드 2007.1)처가 서울에 개관한 것을 발표해 왔다. 2007년 한 해에는 서울에만 74개, 전국적으로 보면 107개 처가 새로 개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미술관, 화랑, 대안공간, 카페갤러리 등의 전시 공간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 74개, 광역시에 14개, 시도에 19개가 증가해 서울로의 집중현상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 서울지역의 각 구별 분포를 보면 다른 해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3년간 종로구가 전체의 50%가까이 차지 하고 있었던 것에 반해 2007년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권의 입지비율이 높아지고 있었다. 종로구는 2004년에 25개 처로 50%, 2005년에 28개 처로 55%, 2006년에 32개 처로 51%에 달했으나 2007년에는 26개 처로 35.14%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강남구는 28개 처로 37.84%, 서초구는 8개 처로10.81%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는 청담동 13개, 삼성동 5개, 신사동 5개, 논현동 3개, 역삼동 2개 처로 청담동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관일자로 살펴보면 1월, 2월, 4월, 6월에 4개, 3월에 8개, 5월에 20개, 7월에 7개, 8월 12개, 9월과 10월에 14개, 11월에 9개, 12월에 7개로 5월에 개관한 전시공간이 가장 많았다.


새로운 화랑의 면모
2007년 신설공간을 성격별로 구분해 보면 미술관13, 화랑75, 기타 대안공간, 카페갤러리 등이 19개 처로 분류 되었다. 이중 박물관•미술관은 불교중앙박물관, 대전광역시이응노미술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경기 고양 아람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광주 무등현대미술관, 전북부안 휘목아트타운, 전남담양명지미술관, 경남 산청이갑열현대미술관,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등이다. 그리고 가나아트갤러리부산, 박여숙화랑제주, 갤러리눈 창덕궁점, 본화랑 관훈동점등 갤러리의 분점도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 또한 주얼리전시장인 청담동 오뜨클라세, 부암동 갤러리애족이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서교동의 제너럴닥터, 청담동 더화이트갤러리(더컬럼스와 예치과 합작), 대안공간Scene by 서울코스메디 등 의료기관에서의 전시공간도 눈에 띈다. 삼성동의 갤러리아쿠아는 코엑스아쿠아리움에서 운영하며, 명동의 유기농 화장품 전문점인 온뜨레에서 온뜨레아트홀을 운영한다. 노원구 청사로비에 갤러리카페노원도 생성되어 점차 전시공간이 다양해짐을 알 수 있는 한 해 였다.

1월에는 서울에 아소갤러리, 중앙미술관이, 갤러리눈 창덕궁점과, 광주의 대동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2월에는 종로구 원서동에 바움아트갤러리, 관훈동에 그라우갤러리, 창갤러리 자리에 미술공간현, 전남 담양 소쇄원 근처 갤러리 카페 명지원 내에 명지미술관이 개관했다.

3월에는 마포구 동교동에 문학•예술과 인문사회과학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인문지문화원 사이가 문을 열었고, 서교동에 더갤러리, 아이엠아트, 서울림갤러리, 미술과 비평잡지사에서 미평화랑, 부산에 맥화랑이 새로 생겨났다. 또한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내에 불교중앙박물관도 개관했다.

4월에는 강남구 삼성동에 갤러리포커스, 서초동에 좋다갤러리, 경기 파주 헤이리에 나무화랑이 생겼으며, 종로구 경운동에 스페이스틈새 자리에 서울화랑이 새로 문을 열었다.

5월엔 신생공간이 가장 집중된 달이었다. 서울에 국보갤러리, 갤러리하늘공간, 갤러리작, 갤러리카페노원, b갤러리, 인사동에서 주컬렉션을 운영하던 주승진씨가 신사동 표갤러리 자리에 주갤러리, 갤러리디자이너주, 갤러리2가 생겼고, 경기 성남에 빛뜰갤러리, 고양에 케이아트갤러리, 파주헤이리에 갤러리소소, 아트스페이스카메라타 등이 문을 열었다. 대전에는 평창동에 있던 이응노 미술관이 대전광역시이응노미술관으로 새로 개관했으며, 고양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아람미술관이 일산 마두동에, 애경그룹이 운영하던 신당동의 몽인스페이스가 종로구 삼청동에 몽안아트센터로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6월에는 청담동에 2x13갤러리, 인사동에 갤러리상157, 부암동의 주얼리샵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애족이 문을 열었다.

7월에는 인사동에 아트비트갤러리, 팔판동에 갤러리쿤스트라움, 부산에 가나아트갤러리부산점과 림갤러리, 제주에 박여숙화랑제주, 파주 헤이리에 알토그래프, 용인에 아트갤러리현이 생겨났다.

8월에는 동숭동 샘터사옥에 샘터갤러리가, 코엑스몰 아쿠아리움옆에 갤러리아쿠아, 명동유기농 화장품샵 온뜨레 매장에 온뜨레아트홀이, 신사동에 준아트갤러리, 경운동에 갤러리 Art St., 대구에 MJ갤러리 등이 문을 열었다. 또한 갤러리 신라, 박여숙화랑, 박영덕화랑, 인사갤러리, 조현화랑 등 5곳이 공동 출자해 운영하는 전시공간인 C파인아트갤러리와 부산의 ㈜아트힐이 운영하는 아르바자르도 개관했다. 경기도 이천시에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경상대 미술교육과 이갑열 교수가 경남 산청에 이갑열현대미술관을 개관했다. 이갑열현대미술관은 1, 2층 실내전시장과 야외조각공원으로 구성 되어있다. 양주시 장흥아트파크내에는블루, 레드, 옐로의 3개의 스페이스로 구성된 장흥아트파크미술관이 개관했다.

9월에는 서초동에 송아트갤러리, 송화갤러리, 프라이어스갤러리, 사진전문인이룸갤러리, 아뜰리에705, 대안공간충정각, 문화플래닛상상마당, 월산미술관, 갤러리em, 라이트박스갤러리, 갤러리반디가 서울에 문을 열었다. 대구 봉산동에는 갤러리소헌의 지점인 소헌컨템포러리가, 서초구 반포동에는 갤러리현이 사이아트갤러리로 명칭을 변경했고, 제주시에는 제주현대미술관이 새로 개관했다. 또한 고암 이응노화백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충남 예산 수덕사 수덕여관이 복원되면서 선미술관이 개관했다.

10월에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런던, 베네치아, 뉴욕, 마이애미, 싱가포르, 홍콩에 진출한 글로벌 화랑인 오페라갤러리가 8번째로 한국지점을 열었다. 서초동에 문화공간 화이트홀 흰물결갤러리, 연지동에 새로 들어선 두산아트센터내에 두산갤러리, 관훈동 두아트자리에 대전 오원화랑에서 일했던 김화영씨가 영아트갤러리, 본화랑의 지점인 본갤러리, 인사아트프라자 3층에 안산시가 후원하는 A&S갤러리, 가회동에 갤러리더케이, 팔판동에 갤러리아이캠, 신사동에 이만익의 작품을 주로 다루는 엠케이콜렉션, 청담동에 현대백화점에서 일했던 우인호씨가 에이스토리, 삼성동에 지구촌갤러리, 부산 해운대구에 숨갤러리도 새로문을 열었다. 광주시에는 서양화가 정송규씨가 무등현대미술관,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인근에 서울에서 휘목갤러리를 운영하는 황선주씨가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카페를 갖춘 휘목아트타운을 새로 개관했다.

11월에는 경운동에 대원갤러리, 청담동에 갤러리아트랩, 정소영갤러리, 논현동에 갤러리로얄, 역삼동에 헬로우뮤지움, 삼성동에 서양화가 김희재씨가 김희재갤러리, 북가좌동에 복합문화공간인 열린시학 섬갤러리, 강원도 춘천에 명도화랑이 문을 열었다.

12월에는 청담동에 조현화랑 청담점, 더화이트갤러리와 갤러리호두, 목공갤러리가, 대전에아트센터알트가 새로문을 열었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서울문화재단에는1층에 새로 전시실을 마련하였고, 부산 해운대구에는 고은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사진전문미술관인 고은사진미술관이 개관했다.


화랑가 이모저모
그리고 이태원동에 있던 트렁크갤러리가 소격동으로, 용산에 있던 가갤러리가 원서동으로, 심여화랑이 사간동으로 이전했다. 인사동의 두아트와 사간동의 K옥션도 청담동으로 이전했으며 한편 청담동에 있던 갤러리뤼미에르는 종로구 신문로로, 신사동에 있던 갤러리벨벳은팔판동으로, 신사동의 표갤러리는 이태원동으로, 잠원동의 필립강갤러리는 신사동으로 이전 했다. 박여숙화랑은 청담동 네이처포엠 건물로 이전해 네이처포엠건물안에 미화랑, 마이클슐츠갤러리, GALLERY 2, C파인아트갤러리, 오페라갤러리, 조현화랑_청담점, 박여숙화랑, 총 7개의 전시공간이 들어서게 되었다. 또한 삼성동의 Take out Drawing은 성북동으로, 서교동의 대안공간미끌은 합정동으로, 관훈동의 나화랑은 경운동 SK허브빌딩으로, 갤러리아트링크는 안국동으로 이전했다. 한편 려갤러리는 갤러리얼로, 갤러리노마는 갤러리이화로, 갤러리유는 갤러리126-1, 에스파스솔은 갤러리LM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폐관한 전시공간은 오랫동안 구상미술 발표전시장으로 전통을 지녔던 서울신문사의 서울갤러리가 9월에 문을 내리고, 갤러리창, 갤러리 이비단의방, 갤러리도스, 갤러리PM2, 갤러리드맹 등은 문을 닫았다.

한편 해외진출이 활성화되어 국내화랑이 지점, 그곳 거주민이 개점 하였는데 중국13, 미국4, 영국2, 일본1개처가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에 스페이스이음이 새롭게 갤러리눈으로 바뀌고, 갤러리아트사이드, 금산갤러리, 구아트센터, 따산즈갤러리, 소울갤러리, 묵갤러리, 두아트베이징, 물파스페이스베이징, 물파아트갤러리, 자오갤러리, 홍콩에카이스갤러리, 상하이에 샘터화랑이 개관하였다. 미국에는 PS35, 티나김파인아트, 백파인아트, 아라리오갤러리뉴욕, 영국에는 뉴데이스갤러리, 아이뮤, 일본에는 금산갤러리가 스페이스355로 문을 열었다.

새로운 전시공간은 건물에 일부를 전시장으로 바꾸는 경우, 화랑에서 일해온 경험으로 독립하는 경우, 컬렉터에서 출발하여 화랑업으로 진출하는 경우, 미술가가 만드는 경우, 미술과 연고없이 뛰어드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런 조사는 드러난 경우에만 파악이 되므로 한 해 107개 이상이 신설되었으며 개관전을 열어 놓고 개점휴관인 곳도 생겨났다.

<추가>
* 이현서울갤러리 3.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0-13 사라빌딩 3층 T. 549-5668
* 리나갤러리 11.8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29-26 해광빌딩 1층
T. 544-0286
* 워터게이트갤러리 11.21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11-21 워터게이트빌딩 T. 540-3511
* 아트갤러리유 11.24 부산시 수영구
* 연우화랑 12.18 중국 베이징 관음문화대도 39 T. 86-10-8739-4401
서울아트가이드 2008년 1월호 '아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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