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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인 그리고 새로운 미술학문시대

김달진


2월은 졸업 시즌이다. 초등, 중, 고등학교를 포함 대학, 대학원 졸업식이 줄을 잇는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다. 상급학교에 진학하기도 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든다. 미술대학을 나와 경제적 해결없이 작가의 길로 들어서기는 어렵다. 안정된 교직 이외는 본인의 작업실을 겸해 학생 지도를 하고 또는 학원강사로 나간다.

미술전공으로 직장을 얻기는 쉽지않다. 요즈음 한창 구인으로 찾는 인터넷사업에 필요로 하는 웹디자인 학원에 가서 1년동안 공부를 해서 직장을 얻기도 한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다. 컴퓨터로 대변되는 첨단 과학문명이 전세계를 단일권으로 묶는 글로벌시대에 개별국가의 존재감과 우월성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자산은 각 민족이 지닌 문화의 독특함과 예술적 기량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문화산업이야말로 새로운 세기에 절대 필요로 한 시대적 요청이다. 이 독창적이고 뛰어난 문화예술 전통을 지녔다해도 이를 다룰 줄 알고 개발할 창의적인 인력이 없다면 어려울 것이다. 이에 전문적인 문화기획가나 예술경영인이 뜨고 있다.

이들의 활동영역은 문화기획가는 축제, 전시, 박람회, 문화산업시스템 등을 기획하고, 예술경영인은 극장,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예술단체 등의 컨설팅매니저, 펀드매니저, 마케팅전문가, 인력관리전문가를 뜻한다. 이제 문화예술에도 경영마인드 도입이 절실이 요청되고 IMF이후 관련 단체장들도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미술계에도 큐레이터, 경매사, 작품딜러, 아트컨설던트 등이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 예술경영이란 용어가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10년전 단국대 경영대학원에 석사과정이 처음 개설되면서 최근년에 특수대학원에 예술경영 과정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미술판에서 바라보면 경기대 미술학부 미술경영전공과 조형대학원 미술경영전공, 전통예술감정대학원에 고미술감정학과, 서화예술학과, 공예예술학과 /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학과 / 국민대 행정대학원 문화예술경영행정학과 / 나주대 문화재관리학과 / 단국대 경영대학원 예술경영전공 / 대전보건전문대 박물관학과 / 동덕여대 미술학부 큐레이터전공 / 명지대 기록과학대학원 기록관리학과, 문화재보존처리학과, 큐레이터학과 / 세종대 언론문화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용인대 문화재보존학과/ 조선대 순수미술학부 미술이론과 행정전공 /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 추계예술대 예술경영대학원 / 한서대 예술관리학과 조형관리전공, 보존관리전공 / 홍익대 미술대 예술학과와 미술대학원 예술기획전공 등이 있다. 여기에 영국시티대나 뉴욕시립대에서 예술경영을 공부하고 돌아온 유학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수요가 많지 않는데 과잉 공급이다. 장기적인 긴 안목의 정책적인 배려가 아쉽다. 제대로 교육해낼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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