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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살롱 3> 미술공모전 지금도 유효한가? ....최근의 명암

김달진


미술공모전 지금도 유효한가? ....최근의 명암

 

* 4회 광주화루공모전/ 대상 3천만원, 최우수상 2천만원, 우수상 3명 각 1천만원/ 광주은 행,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2020 전국청년작가미술공모전/ 대상 2천만원...총 7개상 4,500만원/ 남도문화재단 

* 19회 송은미술대전/ 대상 2천만원, 우수상 3명 각 1천만원/ 송은문화재단

* 21회 단원미술제선정작가공모전/ 대상 2천만원, 우수상 1천만원/ 안산문화재단

* 2020 가송예술상공모전/ 대상 1천만원, 우수상 700만원/ 가송재단 동화약품

* 18회 겸재진경미술대전/ 대상 1천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2명 각 350만원/ 서울 강서문화원

* 10회 대한민국에로티시즘미술대전/ 대상 2명 각 500만원, 최우수상 2명 각 250만원/ 건 강과 성박물관

* 2020 AG신진작가대상공모전/ 대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 13회 대한민국힐링미술대전/ 대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 월산미술관


 


최근에 미술잡지에 나온 미술공모전을 살펴보며 몇 건을 언급했다. 특히 서예계는 양대 잡지인 월간서예 2월호에 18종, 서예 문인화 2월호에 16종이 실려있는데 40회 전국서도민전/ 한국서도예술협회, 3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문인화부문/ 한국미술협회, 33회 서에대전/ 월간서예, 32회 대한민국서예대전/ 한국서예협회, 28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한국서가협회, 26회 대한민국서도대전/ 한국서도협회. 18회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월간서예문인화 등으로 공모전 왕국이다.


주최는 남도문화재단, 송은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가송재단, 안국문화재단, 수림문화재단 등의 문화재단, 후소회, 한국미술인선교회 등 미술단체, 공공기관...공모부문은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에, 사진, 또는 평면과 입체, 뉴미디어 및 영상, 서예, 문인화 등 다양하다. 상금은 대상 기준 3천만원에서 500만원이고 출품료는 1점 5만원이 가장 많았다. 특히 놀라운 것은 작년 12월 대관료 높은 인사아트센터 1.2층에서 열린 6회 서울가톨릭국제미술대전은 총 상금이 1억8천만원(대상 5천만원, 최우수상 2인 각 2천만원, 우수상 4인 각 1천만원, 장려상 10명 각 2백만원, 입선 30인 각 100만원)으로 공모전 사상 최고의 상금이다. 이 공모전은 격년제로 평면과 입체로 국적, 종교의 제한없이 만 19세 이상 시각예술가는 참가 자격으로 출품료는 3만원이었다. 주최: 천주교서울대교구, 주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으로 개막식에는 서울대교구 염수정추기경도 참여 미술계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공모전의 명암


공모전은 출품작 중에서 심사에 의해 수상작과 입선 이상의 작품을 전시한다. 일반적으로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1922년부터 44년까지 이어진 조선미술전람회와 해방이후 문교부에서 창설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국전)가 1949년부터 1981년 폐지까지 30회가 이어졌다. 국전은 동양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사진 건축 7개 부문으로 입선, 특선과 장관상, 국회의장상, 대통령상 등이 주어지고 규정에 의해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이 배출되었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면 미술계의 스타작가로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되고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시절 외국 시찰 기회도 주어지고 교수채용에서 높은 점수가 반영되었다. 1970년대 들어 신문사에서 동아일보의 동아국제사진살롱, 동아공예대전, 서울국제판화비엔날레, 동아미술제, 한국일보사의 한국미술대상전, 중앙일보사의 중앙미술대전, 서울신문사의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서울현대조각공모전 등도 있었다. 백양회, 목우회, 구상전, 후소회 등 미술단체와 일반단체가 만든 공모전이 홍수를 이루었고 존폐를 나열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름만 거창한 대형 대한민국 00 공모전, 출품료에 의존한 공모전, 학맥과 인맥에 의한 불공정한 심사는 불신과 외면을 낳았으며 심사 비리로 구속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1990년대 중반이후 공모전 권위도 없어지고, 이를 거치지 않아도 개인전, 레지던시 프로그램, 창작스튜디오, 기획전시의 초대, 아트페어 참여 등 환경변화가 커졌다. 공모전은 비판도 있지만 최근에는 상금도 높아졌고 작가의 이름을 얻기위한 등용문으로 남에게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위한 좋은 성적표로 저변 확대에도 기여해 왔다.


- 월간 춤 202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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