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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세미나 발제: 지역단위 시각예술 아카이브의 가치와 과제

김달진

지역단위 시각예술 아카이브의 가치와 과제

 

1.

아카이브(Archive)에 대한 정의는 기관이나 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사회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기록과 그 기록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정의할 수 있다. 아래 비교표를 제안한 연구는 국내에 아트아카이브를 본격적으로 소개한 초기의 논문이다. 문헌연구와 외국사례들을 소개하며 국내에 비영리조직과 정부협력모델로 아트아카이브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카이브의 개념과 역사, 외국사례, 특징을 정리함과 동시에 운영을 위한 조직과 마케팅을 함께 언급하고 있어, 아카이브 구축과 운영을 위한 넓은 범위의 참고가 가능하다.

 

문화유산기관 비교표

구분

아카이브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단일형

수집형

목적

증거

정보

조사, 연구

증거

정보

조사, 연구

교육

정보이용

조사, 연구

교육

교양

문화발전

연구

교육

향수

기능

수집

평가, 분류

보존

제공

수집

평가, 분류

보존

제공

전시

연구, 출판

수집

정리, 분류

보존, 축적

제공

수집

평가, 분류

보존

제공

소통, 전시

연구, 출판

개발

소장품

기록자료

(document, archives)

인쇄도서/출판물 발행자료

실물자료

소장품 성격

유일성/원본성

증거, 정보적 가치

다수성 정보 가치

유일성/원본성 예술적 가치

수집

소속기관 이관

다수 원천 수증

다수 원천 구입

다수 원천 구입, 수증

평가

소속기관의 가치

사적, 정보적 가치

정보적 가치

예술적 가치

분류

출처의 원칙,

원질서의 원칙

주제 분류체계

시대, 주제, 재료, 작가 등

보존

o

o

o

o

제공

o

o

o

o

 

출처: 김기현, 아트 아카이브의 국내도입을 위한 연구, 2001

 

 

표를 통해 대표적인 문화유산기관 유형인 아카이브, 도서관, 미술관 간에 여러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술관과 아카이브의 차이점에서 관리대상(소장품)이 증거, 정보적 가치를 지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업무 전반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Tip : Larchiveum (Library+Archive+Museum), GLAM



아카이브 운영을 위한 작업흐름도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f000001.bmp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83pixel, 세로 65pixel

 

출처: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 아카이브 운영 구상, 2012

 


 

위 그림은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아카이브 성격의 미술연구센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글에서 인용한 것으로 아카이브가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업무들을 흐름순으로 보여준다. 수집, 등록, 보존, 활용 등 업무흐름이 미술관하면 떠오르는 작품(소장품) 운영 과정과 같아 보이기 때문에 이것이 새로운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작품(소장품)이 아닌 기록을 다룬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해당 글의 도입부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에 아카이브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겪어야 했던 기관 내부의 의사조율 과정이 담겨있다. “미술관이 아카이브 아닙니까?”라는 기획재정부 관계자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담당자(필자)가 설명한 것은 작품 구입과 관리 체계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미술관 개관 이래 기록과 자료들이 보관만 되어왔지 활용할 수 있는 실정이 못 된다는 것이었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증거, 정보적 가치가 많은 부분 전수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 기관에서 우선시되는 사업들을 연이어 해결하는 것이 급박하다보니, 막상 사업성과나 진행하며 알게 된 노하우에 대한 기록 및 공유에 대한 실제적인 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해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한 미술관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기관(기업)들이 일정수준으로 운영이 가능해지게 되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지점이다. 선임자의 노하우가 후임자에게 전수되지 않는다면 비록 100년 된 기업이라 하더라도 이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하는 스타트업 기업과 전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다.

미술의 영역에서 이야기한다면, 시각예술 아카이브는 지식의 전수가 기관 내부 관계자를 넘어 학계 연구자와 미술관의 온/오프라인 이용자에게 까지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매체인 것이다. 사회적으로 미술관의 교류, 교육, 협력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각예술 아카이브 구축은 업무영역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시급한 사안이다.

 

2.

Tip : 나에게 수원미술하면? 나혜석, 컴아트그룹,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미술아카이브의 필요성은 

첫째수원미술 정체성 확립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원미술에 관한 기록과 아카이브 그 자체가 수원미술의 정체성은 아니다. 하지만 수원미술과 관련된 기록과 아카이브는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초연구의 필수소재이다. 또한 이런 기록과 아카이브의 축적은 연구자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미술과 그 배경이 되는 사회를 통찰하는 능력을 지니게 한다.

 

아래는 1990년대 주요 미술월간지의 수원관련 기사 모음이다. 이외에 미술세계에서 1990년대 장기간 지역미술 섹션으로 수원을 다루었다,

 

잡지명 발행월 저자 기사명

미술세계 1988-12 민혜경 캠퍼스 순례 : 수원대학교

미술세계 1990-11 인천 / 수원 : 지역미술의 현재

가나아트 1991-09 권용택 수원 / 역사적 전통의 회복

미술세계 1992-06 김교선 <수원> 밝음과 어두움 그리고 문을 향하여

미술세계 1992-09 편집부 현장을 찾아서 : 수원 국제 교감예술제

월간미술 1993-04 윤진섭 수원 : 컴아트그룹의 야외미술제 열풍

미술세계 1993-11 김소형 <수원>'93 교감예술제

가나아트 1993-11 권용택 <수원> 지역성의 확인과 재조명

월간미술 1993-11 박성태 수원 교감미술제 / 동아시아 전위미술가들의 실험일기

미술세계 1994-02 최춘일 94지역미술시장의 현황 : 수원지역 미술시장의 진단

미술세계 1994-07 박래경 컴아트 그룹전, 국제미술제 개최, 환경으로서의 수원

미술세계 1995-05 최영준 수원 화단의 어제와 오늘

미술세계 1997-01 장인태 96 수원국제교감예술제/해체공간의 게릴라들

월간미술 1997-01 이영욱 전시와 이벤트 수원국제교감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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