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전시비평
김성호(미술평론가)
완펀치-형님, 10.11-10.24, 대안공간 눈
평균 연령 56세, 작가 3인은 한 방의 펀치를 위해 기꺼이 '자해 공갈단'이 되기로 한다. 이들의 화두 '형님'은 피보다 진한 의리 속에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오늘도 끼리끼리의 문화를 위해 건배하는 '인맥의 한국사'에 대한 신랄한 자기비판이자, 분단 현실 속 절대 권력인 '빅브라더'에 대한 냉소와 조롱, 그리고 여전한 공포가 혼재된 이 시대의 초상이다.
홍순환 : 2300개의 물, 10.13-10.27, artspacePURL U-station
뒤틀린 도시 지형도 한쪽에 자리한 전시 공간. 느닷없이 잠입하는 게릴라적 예술 행위. 그것은 2300개로 쪼개어 늘어놓은 물주머니들로 기꺼이 황폐한 도시공간을 숙주 삼아 자라난 한 무더기의 꽃이 되고자 한다. 그런 면에서 그의 '휘어진 물'은 고유의 물성을 괴롭히고 딴죽을 걸던 그간의 중력 실험이 힘을 풀고 자연의 본성으로 들어간 듯. 그의 이름처럼?
전시 전경(부분), 팩 안의 물, 2013.
출전/
김성호, “...2013. 10월의 전시',『서울아트가이드』, 2013. 11월호, vol. 143. p.. (완펀치-형님, 10.11-10.24, 대안공간 눈 / 홍순환 : 2300개의 물, 10.13-10.27, artspacePURL U-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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