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호
신라 경순왕릉(연천군 백학면 고랑포리ㆍ사적 제244호) |
신라 56대 마지막왕인 경순왕(재위 927∼935)의 무덤이다. 경순왕의 이름은 김부(金傅)로 927년 경애왕이 포석정에서 연회를 벌이다 견훤의 습격을 받아 시해된 후 견훤에 의해 왕위에 올랐고 군신의 반대를 무릅쓰고, 935년 평화적으로 신라를 고려에 넘겨주고 왕위를 물러난 신라의 마지막 왕이다.
무덤의 높이는 약 3m, 지름 7m의 둥글게 흙을 쌓아올린 원형 봉토무덤으로 판석을 이용해 둘레돌을 돌렸다. 고려시대 왕릉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담장인 곡장이 둘려져 있어 고려 왕실에서 왕의 예로서 무덤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경순왕릉은 임진왜란 때 실전됐다가 1727년(영조 3년)에 발견돼 묘비를 세우는 등 여러 번 정비를 했으나 한국전쟁의 피해로 다시 실전됐다가 이곳에 주둔한 육군장병에 의해 다시 발견된 유적이다. 현재 묘역에는 봉분과 묘비석, 비각 등이 있다.
이 지역은 10여년전만해도 신분증을 맡기고 들어가야 하는 민통선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하다. 신라 왕릉 중 유일하게 경주 지역을 벗어나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다.
- 경기일보 2012.4.19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5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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