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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부르주아 : 위험한 통행

유우숙

루이스 부르주아 : 위험한 통행

2.10 - 6.17
함부르크, 쿤스트할레


98세의 일기를 마치기까지 부단한 작업을 하고, 시대마다의 미술 흐름을 잘 조화시켜 놓음으로, 그녀의 전 작품들을 통해서 20세기 조각사를 한 눈에 펼쳐보여주는 작가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1911-2010). 타피세리 복원사였던 엄마에게 바친 <엄마(Maman, 1999)>란 제목의 9m가 넘는 거미작품과 그 드로잉들이 전시의 중심을 이루는데, 꾸준히 실을 자아내어 집을 짓는 거미의 특성은 작가의 엄마가 했던 직물의 수선과 복원만이 아닌, 일반적으로 끝이없고 반복되는 삶의 모습을 상징해준다. 오랜 작업연륜으로 정제된 부르주아의 고유한 형태언어는 다양한 재료언어와 융화되고, 그 속에 담긴 두려움, 의존성, 기억, 성, 사랑, 죽음에 대한 부르주아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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