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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 페어와 시리즈

마티스 : 페어와 시리즈

3.7 - 6.18
파리, 퐁피두센터


마티스처럼 너무나 유명해서 식상하게 느껴지기조차하는 예술가들을 전시에 올릴 때, 그 기획의 성패는 누구나 다 알고있을 법한 작품들을 얼마나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할 수 있도록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예술의 죽음’이 선고되고, 더이상 온전히 독창적인 창작이 불가능해진 시대, 현대 예술가들이 ‘패시티쉬’의 전략을 선택했다면, 퐁피두센터는 기존의 마티스의 작품들을 보여주되, ‘페어와 시리즈’라는 테마를 통해, 전시 자체를 마티스 예술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다. 마티스는 1899년부터 1952년까지 하나의 주제나 하나의 모티프를 갖고서, 마치 음악적 변주처럼 다양한 회화적 변주를 시도했다. 점묘 기법으로 그린 초기 그림에서 1950년대 종이 작업에 이르기까지 리드미컬하게 전시된 일련의 연작들은, 색과 형태라는 회화의 본질적 요소들에 대한 마티스의 끈질긴 탐색의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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