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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히르쉬호른 – 쿠어트 슈비터스 상

유우숙

토마스 히르쉬호른 – 쿠어트 슈비터스 상
2011.10.20 - 2012.1.15
하노버 슈프렝엘 미술관


하노버 슈프렝엘 미술관이 수여하는 올해의 쿠어트 슈비터스 상(Kurt-Schwitters-Preis 2011)은 지난 201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스위스 대표작가로 참가하였던 토마스 히르쉬호른(Thomas Hirschhorn, 1957-)에게 안겨졌다. 일상에서 사용되었던 온갖 폐품들을 전시공간 가득 나열하거나 쌓아놓아, 관객으로하여금 심리적으로 거친 반발에 이르기까지 거의 강요하는 듯한 내용의 설치작품을 제작하는 히르쉬호른은 이러한 그의 작품들을 통해서 예술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각인된 인습들을 타파할 수 있는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작가와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준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언제나 논쟁의 대상이 되며, 또 당연히 동시대 미술이 갖는 미학적인 위상에 대해 토론될 때 젤 많이 거론된다. 이 수상전을 위해서 히르쉬호른은 늘처럼 일상의 폐품들로 넘치게 쌓아놓은 작품 두점을 설치해 놓아, 한편으로는 물질들이 띠는 임의적 힘의 상실없이, „세상에 속한 모든 사물들사이의 관계성“을 맺으려던 쿠어트 슈비터스의 메르츠 원칙에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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