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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한국 젊은 작가 전시 잇따르는 뉴욕

이규현

이규현의 현장포커스(14)



한국 젊은 작가 전시 잇따르는 뉴욕
_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 출신작가전, 알 재단 수상작가전 등 8월 내내 이어져



파리에서 활동하는 미술사학자이자 사진작가인 마티애스 쉐퍼 박사(Dr. Matthias Schafer)는 8월 중순 뉴욕에 왔다가 한국 젊은작가들의 그룹전 ‘도어스오픈(Doors Open)’의 오프닝날 전시장을 찾았다.

“유럽에서 백남준, 이우환같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은 볼 기회가 있지만, 한국의 젊은작가들은 몇몇 이름은 들어봤어도 직접 작품을 볼 기회는 별로 없어요. 그래서 뉴욕에 온 김에 이런 전시가있다고해서 망설임없이 당장 달려왔지요.”

그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사실 한국 젊은작가들을 한데 모았다는것 말고는 전시 전체를 꿰뚫는 주제를 읽기 어려워서 조금 실망했다”고 했다. 하지만 유럽의 미술인들에게는 대부분 낯선 ‘한국의 젊은미술’을 직접 보고 그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 본 첫 기회였다. 사실 올 여름 뉴욕 찾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한국 젊은 작가들 작품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8월 한 달동안 뉴욕에서는 한국의 젊은 미술작가들 전시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도어스 오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 출신작가 11명(김기라, 김소연, 김세진, 김태은, 김희선, 뮌, 신기운, 안강현, 안두진, 안정주, 유비호)으로 하는 전시다. 김기라, 신기운, 뮌처럼 국내에서는 이미 많이 소개가 되고 잘 알려진 작가들도 있지만, 국제무대에 낯선 이름들이 대부분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주뉴욕한국문화원이 공동기획으로 이 작가들 작품을 가져와 뉴욕에 선보이고 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큰 이점 중 하나가 바로 전시를 통해 소개될 기회가 생기는 것인데, 입주작가전시 범위를 뉴욕까지 확장한 것이다. 이 전시는 주뉴욕한국문화원과 ‘왈드&김갤러리(Wald & Kim Gallery)’ 두 곳에서 8월 13일에 시작해 9월 23일까지 하고 있다. ‘왈드&김 갤러리’는 원로화가 김보현화백의 작업실 건물이 뉴욕주정부 허가 아래 지난 4월 미술관으로 개관한 곳이다.




첼시 25번가는 한국현대미술 특화거리

이제 뉴욕에서 한국 젊은 작가들의 전시는 거의 언제든 볼 수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상업갤러리들이 밀집한 지역인 첼시(Chelsea)의 중심인 25번가는 한국 현대미술 특화거리처럼됐다. 가나아트, 아라리오, 티나 김 등 한국의 주요 갤러리 세 개가 2007년부터 여기 나란히 들어서있고, 올해 6월 부터는 두산그룹연강재단(이사장박용현)이 운영하는갤러리와 작가스튜디오도 생겼다. 작가스튜디오는 이 재단이 젊은 미술작가 3명을 뽑아 6개월-1년씩 무상으로 작업공간을 주는 ‘두산레지던시 뉴욕’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정수진, 이형구, 최우람 세 작가가 1기작가로 뽑혀 지금 첼시에서 작업을 하고있다.<이 25번가의 가나아트 갤러리에서 지난 8월 19-28일에는 미국 현지에 있는 한국작가들을 후원하는 비영리 재단인 알 재단 (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뽑은 올해의 ‘알 재단 시각예술상 (Ahl Foundation Visual Arts Award)’ 작가 6명의 수상기념전시 ‘Eclectic Visionaries’도 열렸다. 알재단은 미국현지에서 살며 활동하는 한국인 미술작가들을 후원하고 작가들의 현지전시를 만들어 주기 위해 2003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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