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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자 : 한국성을 찾은 채색화의 대가

김달진


 한국성을 찾은 채색화의 대가

이화자(李和子 LEE Whaja 1943 -  )






한국 채색화가 이화자는 1943년생으로 홍익대 동양화과 재학시절 만난 한국 채색화의 1세대인 박생광, 천경자 화백과의 인연으로 채색화에 대한 가르침을 받아 함께 채색화의 길로 나아간다. 1960-70년대 당시 한국의 채색화 왜색 화풍 논란 속에서 한국 채색화의 정체성 찾기 운동에 참여하며 또한 그 속에서 본인의 작품 세계를 끊임없이 발전해나아가 한국화 정신을 극대화 시켜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1969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후,  채색화와 수묵화를 더 공부하고자 1981년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여 졸업하였다.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이화여대, 고려대, 홍익대 등에도 출강하였다.




회고Ⅱ,1969



4월, 1980


 작가는 꾸준히 ‘한국의 전통’,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삼아, 관람자로 하여금 한국의 고졸하고 은은한 한국의 미와 정서를 느끼게 한다. 이화자는 전통 한국 채색화 근본을 지킴과 동시에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명맥을 이어온 한국 채색화 2세대이다. 




영남루의 전설, 1985

  


 작가의 작품으로는 <회고>, <풍어제>, <정>, <기원> 등이 있다. 특히 연작들을 많이 그려냈다. 한국의 자연풍경과 토속신앙, 불교, 오방색 등의 전통적인 소재를 오랫동안 천착한 끝에 사용하여 고졸하고도 은은한 멋이 있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현대적인 채색화 방식과 전통적인 소재를 혼합하여 면분할적인 추상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등 한국 채색화를 현대적으로도 다양하게 발전시켜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회고>, <벽화> 와 같은 작품에서는 실제 벽화의 박락된 모습을 보는 듯 사실적인 느낌도 받는다. 작품 발표가 과작이지만  말 뿐인 '한국성'을 찾기에 노력해오며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풍어제, 1992  



 이화자는 1980-90년대 6회 개인전 이후에 2001년 스승 박생광과 뉴욕에서 2인전을 열었으나 전시 전 9·11테러로 크게 충격을 받아 그 후 잠시 활동을 중단하였고, 2010년대초 자연환경이 좋은 양평으로 이주하였고 2019년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에 초청받으며 활동을 다시 시작하였다. 2021년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전(국립현대미술관), 2022년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생의 찬미>(국립현대미술관), 2022, 23년 한국 채색화의 흐름전(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 초대되었다.




세월Ⅱ,2000



회상, 2018



2023년 스페이스 소포라 개관전으로 열리는  《창연》 개인전이 12월 9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인터뷰하였다. 작가의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작품활동을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를 만들었고 내년 5월 통인화랑에서 개인전을 예정했다


초고 : 박주경



이화자, 김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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